Mammy had had a stomachache all day, and, minutes before, despite the rockets that Hekmatyar was launching from the south,
엄마는 하루 종일 복통에 시달렸고, 불과 몇 분 전 헤크마티아르가 남쪽에서 쏘아 올린 로켓포가 빗발치는 와중에도,
Babi had taken her to see a doctor. And here was Tariq now, seated beside Laila on the couch, looking at the ground, hands between his knees.
아빠는 엄마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금 타리크가 소파에 앉은 라일라의 옆에서 두 손을 무릎 사이에 끼운 채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Saying that he was leaving. Not the neighborhood. Not Kabul. But Afghanistan altogether. Leaving. Laila was struck blind.
떠난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웃 동네로 가는 것도, 카불을 벗어나는 것도 아니었다. 아프가니스탄을 아예 떠난다는 것이었다. 떠난다니. 라일라는 앞이 캄캄해졌다.
타리크가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아예 국외로 이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Where? Where will you go?” “Pakistan first. Peshawar. Then I don't know. Maybe Hindustan. Iran.”
“어디로? 어디로 갈 건데?” “일단 파키스탄 페샤와르로 갈 거야. 그다음은 나도 몰라. 아마 인도나 이란이 되겠지.”
페샤와르(Peshawar)는 파키스탄 북서부의 도시로, 전쟁을 피해 도망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주요 거점이었습니다.
“How long?” “I don't know.” “I mean, how long have you known?”
“얼마나 오랫동안?” “모르겠어.” “내 말은,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A few days. I was going to tell you, Laila, I swear, but I couldn't bring myself to. I knew how upset you'd be.”
“며칠 됐어. 라일라, 정말이지 너한테 말하려고 했어. 하지만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더라. 네가 얼마나 속상해할지 뻔히 아니까.”
“When?” “Tomorrow.” “Tomorrow?” “Laila, look at me.” “Tomorrow.”
“언제 가는데?” “내일.” “내일이라고?” “라일라, 나 좀 봐.” “내일이라니.”
“It's my father. His heart can't take it anymore, all this fighting and killing.”
“우리 아버지 때문이야. 이 지긋지긋한 싸움과 살육을 이제 아버지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셔.”
Laila buried her face in her hands, a bubble of dread filling her chest. She should have seen this coming, she thought.
라일라는 두 손에 얼굴을 묻었다. 가슴속에 공포의 거품이 차올랐다. ‘진작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어야 했는데.’ 그녀는 생각했다.
타리크마저 떠난다는 소식에 라일라가 느끼는 깊은 상실감과 고립감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Almost everyone she knew had packed their things and left.
그녀가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짐을 싸서 떠났다.
The neighborhood had been all but drained of familiar faces, and now,
동네에서 낯익은 얼굴들은 이미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only four months after fighting had broken out between the Mujahideen factions,
무자헤딘 파벌들 사이에 내전이 시작된 지 불과 네 달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