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ilent. Reading newspapers, drinking coffee. It was hard to avoid places like that.”
“행복한 침묵이었어. 신문을 읽고 커피를 마시면서 말이야. 그런 장소들을 피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We used to walk around everywhere. His troublesome soul lingered on every street...”
“우린 어디든 함께 걸었지. 거리마다 그 사람의 성가신 영혼이 머물고 있었어...”
“I kept telling his memory to piss the fuck off but it wouldn’t. Grief is a bastard.”
“기억 속의 그놈한테 당장 꺼져버리라고 계속 말해봤지만 소용없었어. 슬픔은 정말 개자식 같은 놈이야.”
거칠고 상스러운 표현을 빌려서라도 표현해야 할 만큼 인그리드가 겪고 있는 상실의 고통이 매우 깊어 보입니다.
“If I’d have stayed any longer, I’d have hated humanity.”
“거기 더 머물렀다간 인류 전체를 증오하게 됐을 거야.”
“So, when a research position came up in Svalbard I was like, yes, this has come to save me...”
“그러다 스발바르에 연구원 자리가 났을 때, 난 생각했지. 그래, 이게 날 구하러 온 거구나 하고...”
“I wanted to be somewhere he had never been. I wanted somewhere where I didn’t have to feel his ghost.”
“그 사람이 가본 적 없는 곳에 가고 싶었어. 그 사람의 유령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곳을 원했지.”
“But the truth is, it only half-works, you know? Places are places and memories are memories and life is fucking life.”
“하지만 사실, 그건 반쪽짜리 해결책일 뿐이야. 장소는 장소일 뿐이고 기억은 기억일 뿐이지. 그리고 인생은 빌어먹을 인생일 뿐이고.”
Nora took all this in. Ingrid was clearly telling this to someone she thought she knew reasonably well,
노라는 이 모든 말을 새겨들었다. 인그리드는 자신이 꽤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and yet Nora was a stranger. It felt odd. Wrong. This must be the hardest bit about being a spy, she thought.
하지만 노라는 낯선 사람일 뿐이었다. 기분이 묘했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 스파이 노릇을 할 때 가장 힘든 게 바로 이런 부분일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상대방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정작 자신은 그 기억을 전혀 공유하지 못하는 상황을 스파이에 비유했습니다.
The emotion people store in you, like a bad investment. You feel like you are robbing people of something.
사람들이 당신에게 쏟아붓는 감정은 마치 잘못된 투자와도 같다. 무언가 타인의 소중한 것을 빼앗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상대방은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노라를 신뢰하지만, 그 기억이 없는 노라는 마치 타인의 소중한 감정을 가로챈 사기꾼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Ingrid smiled, breaking the thought. “Anyway, thanks for last night... That was a good chat.”
인그리드가 미소 지으며 노라의 생각을 깨뜨렸다. “어쨌든 어젯밤엔 고마웠어... 즐거운 대화였지.”
“There are a lot of dickheads on this boat and you are not a dickhead.”
“이 배엔 재수 없는 놈들이 쌔고 쌨는데 넌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