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doing some music on the side. Not rock stuff. DJ-ing apparently. Remember that band me and him had, years ago. The Labyrinths?”
“여전히 부업으로 음악도 좀 하고. 록 같은 건 아니고 DJ를 하나 봐. 우리 예전에 같이 했던 밴드 기억나? 래버린스 말이야.”
It was becoming easier to fake vagueness. “Oh yeah. The Labyrinths. Course. That’s a blast from the past.”
이제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는 게 점점 더 쉬워지고 있었다. “아, 맞아. 래버린스. 당연히 기억나지. 진짜 추억의 이름이네.”
blast from the past(블래스트 프롬 더 패스트)는 갑자기 튀어나온 과거의 추억이나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소식 등을 뜻하는 관용구입니다.
“Yeah. Got the sense he pines for those days. Even though we were crap and I couldn’t sing.”
“응. 걔는 그때를 좀 그리워하는 눈치더라. 우리가 실력도 엉망이었고 내가 노래도 못 불렀는데도 말이야.”
“What about you? Do you ever think about what could have been if The Labyrinths had made it big?”
“오빠는 어때? 래버린스가 크게 성공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안 해봤어?”
He laughed, a little sadly. “I don’t know if anything could have been.”
오빠는 조금 슬프게 웃었다. “그게 가능하기나 했을지 모르겠다.”
“Maybe you needed an extra person. I used to play those keyboards Mum and Dad got you.”
“멤버가 한 명 더 필요했을지도 몰라. 엄마 아빠가 오빠 사줬던 그 키보드, 내가 연주하곤 했었잖아.”
“Did you? When did you have time for that?” A life without music.
“네가? 그럴 시간이 언제 있었다고?” 음악이 없는 삶.
수영에만 매진하느라 오빠조차 노라가 음악을 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이 삶에서 음악은 철저히 배제되어 있었습니다.
A life without reading the books she had loved. But also: a life where she got on with her brother.
그녀가 사랑했던 책들을 읽지 못한 삶. 하지만 동시에 오빠와 사이좋게 지내는 삶이기도 했다.
A life where she hadn’t had to let him down. “Anyway, Ravi wanted to say hi. And wanted a catch-up.”
오빠를 실망하게 할 필요가 없었던 삶. “어쨌든 라비가 안부 전해달래. 언제 한번 보자고 하더라고.”
“He only works one tube stop away. So he’s going to try and come to the talk.”
“걔 직장이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밖에 안 돼. 그래서 오늘 강연에 올 수 있으면 오겠다고 하더라.”
tube(튜브)는 런던의 지하철을 부르는 별칭입니다.
“What? Oh. That’s... I wish he wouldn’t.” “Why?” “I just never really liked him.”
“뭐? 아... 안 왔으면 좋겠는데.” “왜?” “그냥, 난 예전부터 걔 별로 안 좋아했어.”
Joe frowned. “Really? I can’t remember you saying that... He’s okay. A good guy.”
조가 미간을 찌푸렸다. “정말? 네가 그런 말을 했던 적은 없는 것 같은데... 걔 괜찮아. 좋은 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