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ir, still in him. Looked like a kitchen knife from the handle. Ken oughta be there with the hearse by now, doctor, ‘night.”
“아니요, 칼은 아직 꽂혀 있습니다. 손잡이를 보니 식칼 같더군요. 켄이 지금쯤 영구차를 끌고 그곳에 가 있을 겁니다,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hearse(허스)는 시신을 운구하는 영구차를 뜻합니다.
Mr. Tate flicked open the knife. “It was like this,” he said.
테이트 씨가 칼을 촥 펼쳤다. “상황은 이랬습니다.” 그가 말했다.
He held the knife and pretended to stumble; as he leaned forward his left arm went down in front of him.
그는 칼을 쥔 채 비틀거리는 시늉을 했다. 몸을 앞으로 숙이자 그의 왼팔이 몸 앞으로 힘없이 떨어졌다.
“See there? Stabbed himself through that soft stuff between his ribs. His whole weight drove it in.”
“보셨나요? 자기 갈비뼈 사이의 연한 부분을 찔렀어요. 온몸의 무게가 실려 깊숙이 박힌 겁니다.”
테이트 씨는 밥 이웰이 실수로 자기 칼 위에 넘어져 죽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몸짓까지 섞어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Mr. Tate closed the knife and jammed it back in his pocket.
테이트 씨는 칼을 접어 주머니에 다시 쑤셔 넣었다.
“Scout is eight years old,” he said. “She was too scared to know exactly what went on.”
“스카우트는 여덟 살밖에 안 됐습니다.” 그가 말했다. “너무 겁에 질려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을 거예요.”
“You’d be surprised,” Atticus said grimly. “I’m not sayin’ she made it up, I’m sayin’ she was too scared to know exactly what happened.
“놀라실 거요.” 아빠가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아이가 말을 지어냈다는 게 아니오. 너무 겁에 질려서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을 거라는 말이오.”
It was mighty dark out there, black as ink. ‘d take somebody mighty used to the dark to make a competent witness…”
“밖은 잉크처럼 칠흑같이 어두웠소. 그런 상황에서 유능한 증인이 되려면 어둠에 아주 익숙한 사람이어야 할 거요...”
somebody mighty used to the dark(어둠에 아주 익숙한 사람)라는 표현은, 평생을 어두운 집 안에서만 지낸 부 래들리를 염두에 둔 테이트 씨의 은밀한 암시군요.
“I won’t have it,” Atticus said softly. “God damn it, I’m not thinking of Jem!”
“난 그렇게는 못 하오.” 아빠가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말씀하셨다. “제기랄, 난 지금 젬을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란 말이오!”
아빠는 보안관이 젬을 보호하려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서 화를 냅니다. 하지만 테이트 씨가 진정으로 보호하려는 대상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아빠는 아직 눈치채지 못한 모양입니다.
Mr. Tate’s boot hit the floorboards so hard the lights in Miss Maudie’s bedroom went on. Miss Stephanie Crawford’s lights went on.
테이트 씨가 현관 바닥을 어찌나 세게 굴렀던지 모디 아줌마네 침실에 불이 켜졌다. 스테파니 크로퍼드 아주머니네 집에도 불이 켜졌다.
Atticus and Mr. Tate looked across the street, then at each other. They waited.
아빠와 테이트 씨는 길 건너편을 보더니 다시 서로를 쳐다보았다. 두 사람은 잠시 기다렸다.
When Mr. Tate spoke again his voice was barely audible.
테이트 씨가 다시 입을 열었을 때, 그의 목소리는 간신히 들릴 정도로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