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some of ’em were goin’ in our direction we could see better,” said Jem.
“우리랑 같은 방향으로 가는 차가 있으면 좀 더 잘 보일 텐데.” 오빠가 말했다.
“Here Scout, let me hold onto your—hock. You might lose your balance.”
“자, 스카우트. 여기—다리 부분 좀 잡을게. 균형을 잃을지도 모르니까.”
hock은 원래 고기의 뒷다리 관절 부분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햄 의상을 입은 동생을 챙기는 젬의 표현이 참으로 절묘하면서도 다정합니다.
“I can see all right.” “Yeah, but you might lose your balance.”
“잘 보여.” “그래도 균형을 잃을 수도 있잖아.”
I felt a slight pressure on my head, and assumed that Jem had grabbed that end of the ham.
머리 위에 가벼운 압박감이 느껴졌다. 젬 오빠가 햄 의상의 윗부분을 잡은 모양이었다.
“You got me?” “Uh huh.” We began crossing the black schoolyard, straining to see our feet.
“잡았어?” “응.” 우리는 발밑을 보려고 애쓰며 어두운 운동장을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Jem,” I said, “I forgot my shoes, they’re back behind the stage.”
“오빠, 나 신발 잊어버렸어. 무대 뒤에 두고 왔어.”
“Well let’s go get ’em.” But as we turned around the auditorium lights went off.
“그럼 가지러 가자.” 하지만 우리가 뒤를 돌아보자마자 강당 불이 꺼져 버렸다.
강당 불이 꺼지는 순간, 운동장은 완벽한 어둠에 잠깁니다. 평화롭던 축제 분위기가 순식간에 서늘한 긴장감으로 바뀌는 지점입니다.
“You can get ’em tomorrow,” he said. “But tomorrow’s Sunday,” I protested, as Jem turned me homeward.
“내일 찾아도 돼.” 오빠가 말했다. “하지만 내일은 일요일이잖아.” 오빠가 나를 집 쪽으로 돌려세우자 내가 항의했다.
“You can get the Janitor to let you in… Scout?” “Hm?” “Nothing.”
“관리인 아저씨한테 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되지... 스카우트?” “응?” “아무것도 아니야.”
Jem hadn’t started that in a long time. I wondered what he was thinking.
오빠가 이런 식으로 뜸을 들이는 건 참 오랜만이었다. 나는 오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He’d tell me when he wanted to, probably when we got home.
오빠가 말하고 싶어지면, 아마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말해줄 터였다.
I felt his fingers press the top of my costume, too hard, it seemed.
의상 윗부분을 누르는 오빠의 손가락 힘이 느껴졌는데, 좀 너무 세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