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otie’s host showed not the faintest interest in the furor he had wrought.
머릿니의 주인은 자신이 불러일으킨 소동에 대해 털끝만큼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He searched the scalp above his forehead, located his guest and pinched it between his thumb and forefinger.
그는 이마 위쪽 머리를 뒤적여 손님을 찾아내더니 엄지와 검지로 꾹 눌러 잡았다.
Miss Caroline watched the process in horrid fascination. Little Chuck brought water in a paper cup, and she drank it gratefully.
캐롤라인 선생님은 공포 섞인 호기심으로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꼬마 척이 종이컵에 물을 받아 오자 선생님은 고맙게 마셨다.
Finally she found her voice. “What is your name, son?” she asked softly. The boy blinked. “Who, me?”
마침내 선생님이 목소리를 되찾았다. “얘야, 이름이 뭐니?” 선생님이 부드럽게 물었다. 소년은 눈을 깜빡였다. “누구, 저요?”
Miss Caroline nodded. “Burris Ewell.” Miss Caroline inspected her roll-book.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버리스 유얼이에요.” 캐롤라인 선생님은 출석부를 확인했다.
버리스 유얼(Burris Ewell)은 제1장에서 언급된 유얼 가문의 아이로 여기서 처음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I have a Ewell here, but I don’t have a first name… would you spell your first name for me?”
“여기 유얼이라는 이름은 있는데, 이름은 안 적혀 있구나…… 네 이름 철자를 좀 가르쳐 주겠니?”
“Don’t know how. They call me Burris’t home.”
“쓸 줄 몰라요. 집에서는 그냥 버리스라고 불러요.”
“Well, Burris, I think we’d better excuse you for the rest of the afternoon. I want you to go home and wash your hair.”
“그래, 버리스. 오늘은 그만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 가서 머리부터 좀 감고 오렴.”
From her desk she produced a thick volume, leafed through its pages and read for a moment.
선생님은 책상에서 두꺼운 책 한 권을 꺼내더니 책장을 넘겨 잠시 읽어 내려갔다.
“A good home remedy for—Burris, I want you to go home and wash your hair with lye soap.”
“좋은 처방법이 있구나. 버리스, 집에 가서 양잿물 비누로 머리를 감으렴.”
lye soap(양잿물 비누)은 과거에 세척력과 소독 효과가 매우 강해 빨래나 살균용으로 쓰이던 독한 비누입니다. 당시 열악한 위생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거친 처방 중 하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When you’ve done that, treat your scalp with kerosene.” “What fer, missus?”
“다 감고 나면 두피에 등유를 바르도록 해라.” “대체 왜요, 선생님?”
머릿니를 죽이기 위해 두피에 등유(kerosene)를 바르는 것은 현대 기준으로는 위험해 보이지만, 당시 농촌 지역에서는 흔히 쓰이던 민간요법이었습니다.
“To get rid of the—er, cooties. You see, Burris, the other children might catch them, and you wouldn’t want that, would you?”
“머릿니를 없애기 위해서란다. 버리스, 다른 아이들에게 옮길 수도 있거든. 너도 친구들에게 병을 옮기고 싶지는 않지,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