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Tom Robinson gave his testimony, it came to me that Mayella Ewell must have been the loneliest person in the world.
톰 로빈슨이 증언을 할 때, 메이엘라 유얼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쳤어.
스카웃이 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가 메이엘라의 진짜 처지를 깨닫는 순간이야. 겉으론 나쁜 짓을 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마음 둘 곳 하나 없는 불쌍한 영혼이라는 걸 눈치챈 거지.
She was even lonelier than Boo Radley, who had not been out of the house in twenty-five years.
그녀는 25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부 래들리보다 훨씬 더 외로운 사람이었어.
마을에서 '외로움 끝판왕'으로 통하는 부 래들리랑 비교를 하고 있어. 25년이나 셀프 격리 중인 사람보다 더 외롭다니, 메이엘라가 얼마나 고립된 삶을 살았는지 확 와닿지?
When Atticus asked had she any friends, she seemed not to know what he meant, then she thought he was making fun of her.
애티커스 아빠가 그녀에게 친구가 있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 같더니, 이내 아빠가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했어.
메이엘라에게 '친구'라는 단어는 외계어 같았나 봐. 태어나서 친절을 한 번도 못 받아보니, 다정하게 물어보는 질문조차 '나를 비웃나?'라고 오해하는 비극적인 장면이야.
She was as sad, I thought, as what Jem called a mixed child: white people wouldn’t have anything to do with her because she lived among pigs;
내 생각에 그녀는 오빠 젬이 말하는 혼혈아만큼이나 슬픈 존재였어. 백인들은 그녀가 돼지들 사이에서 산다는 이유로 그녀와 전혀 엮이려 하지 않았지.
메이엘라의 처지가 얼마나 노답인지 스카웃이 비유를 들어 설명하는 장면이야. 이쪽저쪽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소외감을 '혼혈아'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어. 마을에서 가장 밑바닥 인생을 사는 그녀의 슬픈 포지션이 느껴지지?
Negroes wouldn’t have anything to do with her because she was white.
흑인들은 그녀가 백인이라는 이유로 그녀와 상종하려 하지 않았어.
백인들한테 왕따당한다고 흑인들이 받아주냐? 그것도 아냐. 메이엘라는 피부색 때문에 흑인 사회에도 낄 수 없는, 그야말로 우주 미아가 된 상태인 거지.
She couldn’t live like Mr. Dolphus Raymond, who preferred the company of Negroes,
그녀는 흑인들과 어울리는 걸 더 좋아했던 돌퍼스 레이먼드 씨처럼 살 수도 없었어.
마을에 레이먼드 씨라고 흑인들이랑 대놓고 어울리는 아저씨가 있거든. 메이엘라도 차라리 그 아저씨처럼 살면 좋으련만, 그게 안 되는 이유가 이제 뒤에 나올 거야.
because she didn’t own a riverbank and she wasn’t from a fine old family.
왜냐하면 그녀는 강둑을 소유하지도 않았고, 좋은 집안 출신도 아니었기 때문이지.
레이먼드 씨가 아웃사이더로 살 수 있었던 건 금수저였기 때문이야! 메이엘라는 돈도 없고 빽도 없는 흙수저라서 세상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었다는 뼈아픈 현실을 말해주고 있어.
Nobody said, “That’s just their way,” about the Ewells. Maycomb gave them Christmas baskets, welfare money, and the back of its hand.
아무도 유얼 집안 사람들에 대해 “원래 쟤네 방식이 저래”라고 말해주지 않았어. 메이콤 마을은 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바구니와 구호금을 줬지만, 동시에 아주 냉대했지.
유얼 집안이 얼마나 마을에서 평판이 바닥이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사람들이 불쌍해서 도와주기는 하지만, 그들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하거나 이해해주려는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다는 거지. 한마디로 '돈은 줄게, 근데 가까이 오지는 마' 이런 느낌?
Tom Robinson was probably the only person who was ever decent to her. But she said he took advantage of her,
톰 로빈슨은 아마도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유일한 사람이었을 거야. 하지만 그녀는 그가 자신을 이용했다고 말했지.
이 문장은 톰의 선의가 메이엘라의 거짓말로 인해 악몽으로 변해버린 비극적인 상황을 꼬집고 있어. 톰은 메이엘라가 너무 외롭고 불쌍해 보여서 도와준 것뿐인데, 메이엘라는 위기에 몰리자 자기를 도와준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세운 거야.
and when she stood up she looked at him as if he were dirt beneath her feet.
그리고 그녀가 일어섰을 때, 마치 그가 자기 발밑의 흙먼지라도 되는 것처럼 그를 쳐다보았어.
법정에서 증언을 마치고 일어나는 메이엘라의 태도를 묘사하고 있어. 톰 로빈슨이 자기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흑인인 그를 철저히 무시하고 경멸하는 눈빛을 보내는 거야. 백인 우월주의가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지.
“Did you ever,” Atticus interrupted my meditations, “at any time, go on the Ewell property—
“한 번이라도,” 애티커스 아빠가 내 명상을 방해하며 물었어, “어느 때고 간에, 유얼네 땅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까—”
스카웃이 메이엘라의 처지를 깊이 생각하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을 때, 아빠 애티커스가 톰에게 던진 날카로운 질문이야. 톰이 자발적으로 유얼네 집에 간 건지, 아니면 요청이 있어서 간 건지를 확인하려는 중요한 대목이지.
did you ever set foot on the Ewell property without an express invitation from one of them?”
“그들 중 누군가로부터의 명확한 초대 없이 유얼네 땅을 밟은 적이 있습니까?”
애티커스가 톰 로빈슨에게 묻는 핵심 질문이야. 톰이 허락 없이 무단 침입한 게 아니라, 메이엘라나 다른 가족이 불러서 갔다는 점을 명확히 하려는 전략이지. 톰이 착해서 도와주러 간 건지, 아니면 딴 마음을 품고 몰래 들어간 건지를 가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