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asting oddly with Atticus’s graying black hair and square-cut features, but they were somehow alike.
희끗희끗해지는 아빠의 검은 머리랑 각진 이목구비와는 묘하게 대조를 이뤘지만, 그래도 둘은 왠지 모르게 닮아 있었어.
부드러운 엄마를 닮은 젬과 선이 굵고 강인해 보이는 아빠의 외모 대조를 보여줘. 하지만 겉모습이 달라도 부자 사이에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공통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거지.
Mutual defiance made them alike. “Son, I said go home.”
서로 굽히지 않는 그 고집불통 같은 모습이 둘을 닮게 만든 거야. "아들아, 집에 가라고 했다."
드디어 둘이 왜 닮았는지 정체가 밝혀졌어! 바로 그놈의 '고집' 때문이야. 아빠도 단호하고 아들도 한 고집 하니, 이 상황에서 누가 먼저 꺾일지... 아빠의 목소리가 점점 더 엄해지고 있어.
Jem shook his head. “I’ll send him home,” a burly man said, and grabbed Jem roughly by the collar.
젬은 고개를 가로저었어. "내가 저 녀석을 집으로 보내주지," 덩치 큰 남자가 말하더니 젬의 멱살을 거칠게 움켜쥐었어.
젬이 아빠 말을 안 듣고 버티니까 옆에 있던 험악한 아저씨가 참견하기 시작했어. 근데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애 멱살까지 잡다니, 이거 완전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드는 지름길인데 말이야.
He yanked Jem nearly off his feet. “Don’t you touch him!” I kicked the man swiftly.
그는 젬을 거의 발이 땅에서 떨어질 정도로 확 잡아당겼어. "우리 오빠 건드리지 마!" 나는 재빨리 그 남자를 발로 찼지.
젬이 공중에 붕 뜰 정도로 거칠게 다뤄지니까 스카우트가 눈이 뒤집혔어. 우리 오빠 건드리는 건 못 참지! 바로 앞뒤 안 가리고 로우킥 시전하는 패기 좀 봐.
Barefooted, I was surprised to see him fall back in real pain.
맨발이었는데도, 그 남자가 진짜 아파하며 뒤로 넘어지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
신발도 안 신고 맨발로 찼는데 남자가 고꾸라지는 걸 보고 본인도 놀란 거야. 역시 화난 꼬맹이의 발차기는 무시무시하다니까. 급소라도 맞은 걸까?
I intended to kick his shin, but aimed too high. “That’ll do, Scout.”
정강이를 차려고 했던 건데, 너무 높게 겨냥했나 봐. "그만하면 됐다, 스카우트."
스카우트는 정강이를 조준했는데, 키가 작아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엉뚱한 곳을 때렸나 봐. 아빠가 다급하게 말리는 거 보니까 상황이 꽤 웃프면서도 아찔해.
Atticus put his hand on my shoulder. “Don’t kick folks. No —” he said, as I was pleading justification.
아빠는 내 어깨에 손을 얹으셨어. "사람들을 발로 차지 마라. 아니—" 내가 정당방위라고 막 따지려니까 아빠가 말씀하셨지.
스카우트가 로우킥을 날리고 나서 아빠가 진정시키는 장면이야. 애가 '나 잘했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아빠가 어이없어하면서도 단호하게 말리는 상황이지. 정당방위라고 우기려는 꼬맹이의 패기가 느껴져?
“Ain’t nobody gonna do Jem that way,” I said. “All right, Mr. Finch, get them out of here,” someone growled.
"누구도 우리 젬 오빠한테 그런 식으로 못 하게 할 거예요," 내가 말했어. "좋소, 핀치 선생, 애들 여기서 당장 데리고 나가요," 누군가 으르렁거렸지.
오빠 사랑은 역시 스카우트지! 멱살 잡힌 오빠 보고 빡쳐서 한마디 날리는데, 주변 어른들은 이 험악한 상황에 애들이 있는 게 거슬리는지 험하게 반응하고 있어.
“You got fifteen seconds to get them out of here.” In the midst of this strange assembly, Atticus stood trying to make Jem mind him.
"애들 데리고 나갈 시간 15초 주겠소." 이 기묘한 모임 한복판에서, 아빠는 젬이 자기 말을 듣게 하려고 애쓰며 서 계셨어.
15초라니... 무슨 시한폭탄 해체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아빠는 주변의 험악한 아저씨들보다 자기 말 안 듣고 버티는 아들 젬 때문에 속이 더 터지는 중이지.
“I ain’t going,” was his steady answer to Atticus’s threats, requests, and finally, “Please Jem, take them home.”
"안 가요," 아빠의 협박과 부탁, 그리고 마지막 "제발 젬, 애들 데리고 집에 가다오"라는 말에 돌아온 오빠의 변함없는 대답이었어.
아빠가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나중엔 '제발'이라며 간곡히 부탁까지 하는데 젬은 요지부동이야. 이 정도 고집이면 황소급인데? 아빠를 혼자 둘 수 없다는 젬의 듬직한 의리가 폭발하는 순간이지.
I was getting a bit tired of that, but felt Jem had his own reasons for doing as he did,
그런 대치 상황이 좀 지겨워지기 시작했지만, 젬 오빠가 그렇게 고집을 부리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느꼈어.
아빠랑 오빠가 서로 안 가겠다고 버티는 게 벌써 몇 분째인지 몰라. 슬슬 하품이 나오려던 찰나에 스카우트가 문득 깨달은 거지. '아, 우리 오빠가 그냥 똥고집 부리는 게 아니구나!' 하는 거 말이야.
in view of his prospects once Atticus did get him home.
일단 아빠가 오빠를 집에 데려가고 나면 닥쳐올 뒷감당을 생각하면 말이야.
젬이 여기서 아무리 영웅처럼 버텨도, 결국 집에 가면 아빠한테 혼날 게 뻔하잖아? 스카우트는 오빠가 그 무시무시한 미래를 알고도 버티는 거니까 나름의 각오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