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onder what the next two hours will bring.” Since things appeared to have worked out pretty well, Dill and I decided to be civil to Jem.
“앞으로 두 시간 동안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군.” 모든 일이 꽤 잘 풀린 것 같았기에 딜과 나는 젬 오빠를 정중하게 대해주기로 했다.
Besides, Dill had to sleep with him so we might as well speak to him.
게다가 딜은 오빠와 같이 잠을 자야 했으므로 오빠에게 말을 거는 편이 나았다.
I put on my pajamas, read for a while and found myself suddenly unable to keep my eyes open.
나는 파자마를 입고 잠시 책을 읽다가 갑자기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쏟아졌다.
Dill and Jem were quiet; when I turned off my reading lamp there was no strip of light under the door to Jem’s room.
딜과 젬 오빠는 조용했다. 독서등을 끄자 오빠 방 문 밑으로 새어 나오던 가느다란 빛줄기도 보이지 않았다.
I must have slept a long time, for when I was punched awake the room was dim with the light of the setting moon.
한참을 잔 모양이었다. 누군가 툭 쳐서 깨어보니 방 안은 지는 달빛으로 어둑했다.
시간이 흘러 달이 지는 깊은 밤으로 장면이 전환됩니다.
“Move over, Scout.” “He thought he had to,” I mumbled. “Don’t stay mad with him.”
“옆으로 좀 비켜봐, 스카우트.” “오빠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거야.” 내가 중얼거렸다. “너무 화내지 마.”
Dill got in bed beside me. “I ain’t,” he said. “I just wanted to sleep with you. Are you waked up?”
딜이 내 곁의 침대로 기어 들어왔다. “화 안 났어. 그냥 너랑 같이 자고 싶어서 그래. 너 깼어?”
By this time I was, but lazily so. “Why’d you do it?” No answer.
그때쯤엔 잠이 깼지만 여전히 나른했다. “왜 그랬어?” 대답이 없었다.
“I said why’d you run off? Was he really hateful like you said?” “Naw…”
“왜 도망쳤냐고 물었잖아? 새아버지가 네 말대로 정말 그렇게 싫게 굴었어?” “아니……”
“Didn’t you all build that boat like you wrote you were gonna?” “He just said we would. We never did.”
“편지에 쓴 것처럼 같이 배를 만들기로 하지 않았어?” “그냥 그러자고 말만 했지, 한 번도 만든 적은 없어.”
I raised up on my elbow, facing Dill’s outline. “It’s no reason to run off.
나는 팔꿈치로 몸을 일으켜 어둠 속에 비친 딜의 실루엣을 마주 보았다. “그건 도망칠 이유가 안 돼.”
They don’t get around to doin’ what they say they’re gonna do half the time…” “That wasn’t it, he—they just wasn’t interested in me.”
“어른들은 원래 하겠다고 말해놓고도 절반은 실천에 옮기지 않잖아……” “그런 게 아니야. 그냥 나한테 관심이 없었어.”
딜이 가출한 진짜 이유가 새아버지의 학대가 아니라 가족들의 무관심이었음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