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gave her an expensive emerald ring. We also believe that Monsieur Parent had sex with someone before he died,
그가 그녀한테 비싼 에메랄드 반지를 줬더라고. 그리고 우리는 파랑 씨가 죽기 전에 누군가와 관계를 가졌을 거라고 보고 있어.
비싼 보석 선물에 뜨거운 밤까지... 파랑 씨 어제 인생 최고의 밤을 보내려다 인생 마지막 밤이 되어버렸네. 분위기 최고조였는데 결말이 너무 살벌한 거 아냐?
and that the murder weapon was a steel-blade letter opener. There were fingerprints on it.
그리고 살해 도구는 강철 칼날로 된 레터 오프너였고, 거기서 지문도 나왔어.
봉투 뜯을 때 쓰는 레터 오프너가 흉기로 변하다니... 사무용품의 배신이다, 이건. 게다가 지문까지 남겼다니 범인이 좀 서둘렀거나 자신감이 넘쳤나 본데?
We sent them on to our lab and to the FBI. We are waiting to hear.”
우리는 그것들을 우리 연구실이랑 FBI로 보냈어. 지금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야.
아까 나온 그 레터 오프너에서 나온 지문들 말이야, 그걸 정밀 분석하려고 전문가들한테 넘겼다는 소리야. 이제 결과만 나오면 범인 잡는 건 시간문제겠지? 제발 뭐라도 좀 나왔으면 좋겠네.
“Have you picked up Toni Prescott?” “Non.” “And why not?”
“토니 프레스콧은 연행했나?” “아니요.” “아니 왜 안 한 거야?”
경감님이 성격이 좀 급하시네! 용의자 이름 나왔으니까 바로 잡아왔을 줄 알았나 봐. 근데 돌아온 대답은 '아니오'라니... 경감님 뒷목 잡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We cannot find her. We have checked all the local hotels. We have checked our files and the files of the FBI.
“그 여자를 찾을 수가 없어. 근처 호텔은 다 뒤져봤거든. 우리 기록이랑 FBI 기록도 다 확인해봤고.
경찰 형님들이 헛물만 켜고 있네. 호텔이고 기록이고 샅샅이 뒤졌는데 토니 이 여자의 흔적이 하나도 안 나오는 거야. 거의 유령 수준인데? 경찰들도 슬슬 당황하기 시작했어.
She has no birth certificate, no social security number, no driver’s license.”
출생 증명서도 없고, 사회보장 번호도 없고, 운전면허증도 없어.
와... 이 여자 정체가 뭐야?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서류들이 하나도 없대. 이건 뭐 거의 '존재하지 않는 사람' 수준인데? 토니 프레스콧, 너 정체가 도대체 뭐니?
“Impossible! Could she have gotten out of the city?” Officer Fontaine shook his head. “I don’t think so, Inspector.
“말도 안 돼! 그 여자가 도시를 빠져나갔을 수도 있을까?” 퐁텐 경관이 고개를 가로저었어. “그렇지 않을 겁니다, 경감님.
아니, 무슨 홍길동도 아니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냐고! 경감님은 지금 속이 타들어가는데 퐁텐 경관은 단호하게 '못 나갔을걸요?'라며 찬물을 확 끼얹네. 과연 이 여자가 어디 숨어있을지 머리싸움이 시작된 거야.
The airport closed at midnight. The last train out of Quebec City left at five-thirty-five last night.
공항은 자정에 문을 닫았어. 퀘벡 시티를 나가는 마지막 기차는 어제 저녁 5시 35분에 떠났고 말이야.
탈출 루트가 다 막혀있다는 걸 증명하는 중이지. 하늘길도 막히고 기찻길도 끊겼으니, 날개가 달리지 않은 이상 퀘벡 안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야. 퐁텐 경관, 의외로 철두철미한걸?
The first train this morning will be at six-thirty-nine.
오늘 아침 첫 기차는 6시 39분에 있을 거야.
지금 시간이 새벽인 모양인데, 첫차 시간까지 1분 단위로 읊어주는 거 보니 퐁텐 경관이 역마다 감시망이라도 깔아둘 기세네. 이제 해 뜨면 기차역은 난리 나겠어.
We have sent a description of her to the bus station, the two taxi companies and the limousine company.”
우리는 그 여자의 인상착의를 버스 정류장이랑 택시 회사 두 곳, 그리고 리무진 회사에 보냈어.”
버스에 택시에 리무진까지... 이 정도면 퀘벡 시내 모든 운전기사님들이 토니의 얼굴을 외우고 있겠는데? 그물망을 아주 촘촘하게 짜놨으니 쥐새끼 한 마리 못 빠져나갈 판이야.
“For God’s sake, we have her name, her description and her fingerprints. She can’t just have disappeared.”
“제발 좀, 이름도 알고 인상착의랑 지문까지 있는데, 그냥 감쪽같이 사라졌을 리가 없잖아.”
경찰 경감님이 지금 뚜껑 열리기 일보 직전이야. 다 차려진 밥상인 줄 알았는데 수저 들기도 전에 밥상이 통째로 사라진 꼴이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부하 직원들 들볶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범인에 대해 알 거 다 아는데 못 잡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지.
One hour later, a report came in from the FBI. They were unable to identify the fingerprints. There was no record of Toni Prescott.
한 시간 뒤에 FBI에서 보고서가 왔는데, 지문을 확인할 수가 없대. 토니 프레스콧에 대한 기록도 전혀 없었고.
큰소리 떵떵 치던 경찰들 입이 쏙 들어가게 생겼어. FBI까지 동원해서 샅샅이 뒤졌는데 '그런 사람 없는데요?'라는 답변이 오다니... 이거 설마 투명인간이랑 숨바꼭질하는 건 아니겠지? 지문도 안 나오고 이름도 가짜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