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nodded. “Yes. It sounds interesting.” “I was just debating whether we should send a contingent up there.”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어. “네. 흥미로울 것 같네요.” “우리가 그곳으로 파견단을 보내야 할지 말지 막 고민하던 참이었거든.”
애슐리는 이미 장 클로드한테 들어서 알고 있었으면서 상사 앞에선 처음 듣는 척, 꽤 관심 있는 척 새침하게 연기를 시전 중이야. 상사는 애슐리를 퀘벡으로 보낼 명분을 스스로 만들고 있고 말이야. 타이밍 한 번 기가 막히지!
“All the companies are going,” Ashley said. “Symantec, Microsoft, Apple. Quebec City is putting on a big show for them.”
“모든 기업들이 다 가요,” 애슐리가 말했어. “시만텍,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퀘벡 시티가 그들을 위해 아주 큰 판을 벌이고 있거든요.”
애슐리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며 퀘벡행에 엄청난 펌프질을 하고 있어! 자기도 가고 싶다는 사심은 쏙 숨기고, 업계 대기업들 이름까지 줄줄 읊으면서 상사를 살살 꼬시는 고도의 영업 스킬이지.
“A trip like that could be kind of a Christmas bonus.” Shane Miller smiled at her enthusiasm. “Let me check it out.”
“그런 출장이라면 일종의 크리스마스 보너스가 될 수도 있겠네.” 셰인 밀러가 그녀의 열정에 미소를 지었어. “내가 한번 알아볼게.”
애슐리의 밑밥 깔기가 완벽하게 성공했어! 상사는 출장을 빙자한 포상 휴가 카드를 덥석 꺼내 들었고, 드디어 애슐리의 퀘벡행이 확정되기 직전의 설레는 상황이야. 장 클로드, 딱 기다려라!
The following morning, Shane Miller called Ashley into his office. “How would you like to spend Christmas in Quebec City?”
다음 날 아침, 셰인 밀러가 애슐리를 자기 사무실로 불렀어. “크리스마스를 퀘벡 시티에서 보내는 건 어때?”
드디어 애슐리의 바람대로 상사가 미끼를 콱 물었어! 전날 밑밥 깐 보람이 있게 퀘벡 출장이 확정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지. 랜선 남친 장 클로드를 만나러 갈 생각에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을 거야.
“We're going? That's great,” Ashley said, enthusiastically.
“우리 가는 거예요? 정말 잘됐네요,” 애슐리가 열정적으로 말했어.
상사의 말에 애슐리가 속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냅다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야! 겉으론 회사일 때문인 척하지만 속으로는 이미 퀘벡행 비행기 티켓 끊고 데이트할 옷 다 골라놨을걸? 아주 그냥 물 만난 물고기 텐션이지.
In the past, she had spent the Christmas holidays with her father, but this year she had dreaded the prospect.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아빠와 함께 보냈었지만, 올해는 그럴 생각에 끔찍해하고 있었거든.
왜 애슐리가 저렇게 퀘벡 출장에 환장하며 방방 뛰었는지 속사정이 나오는 대목이야. 아빠랑 크리스마스 보내는 게 어지간히 지루하고 싫었나 봐. 출장이라는 핑계로 완벽한 도피처가 생겼으니 만세 삼창이라도 부를 기세지.
“You'd better take plenty of warm clothes.” “Don't worry. I will. I'm really looking forward to this, Shane.”
“따뜻한 옷 많이 챙겨가는 게 좋을 거야.” “걱정 마세요. 그럴게요. 저 정말 이번 출장 기대하고 있어요, 셰인.”
퀘벡은 눈의 도시니까 상사가 방한용품 야무지게 챙기라고 꿀팁을 주네. 애슐리는 겉으로는 출장에 헌신하는 모범 사원인 척 대답하지만, 속으로는 이미 퀘벡에서 장 클로드랑 뜨거운 데이트할 생각에 추위 따위는 전혀 안중에도 없을 거야. 아주 꿍꿍이가 제대로야.
Toni was in the Internet chat room. “Jean Claude, the Company is sending a group of us to Quebec City!”
토니는 인터넷 채팅방에 있었어. “장 클로드, 회사에서 우리 일행을 퀘벡 시티로 보낸대!”
드디어 애슐리의 알터 에고인 토니가 랜선 남친에게 출장 소식을 알리며 호들갑을 떠는 장면이야. 회사 돈으로 연애하러 가는 기분이 얼마나 째질지 상상이 가지? 장 클로드도 소식 듣고 모니터 앞에서 내적 댄스 좀 췄을걸.
“Formidable! I am so pleased. When will you arrive?” “In two weeks. There will be fifteen of us.”
“기막히군(불어)! 나 정말 기뻐. 언제 도착해?” “2주 후에. 우리 일행은 열다섯 명이야.”
장 클로드가 불어까지 섞어가며 엄청 기뻐하고 있어. 랜선 연애가 드디어 현실 만남(현피?)으로 이어지기 직전이잖아! 2주 뒤에 무려 15명이나 단체로 몰려간다니 장 클로드 쪽에서도 맞이할 준비 하느라 바빠지겠는걸.
“Merveilleux! I feel as though something very important is going to happen.” “So do I.”
“훌륭해(불어)! 뭔가 아주 중요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나도 그래.”
분위기 묘하네! 장 클로드가 불어로 로맨틱하게 운을 띄우더니 엄청난 운명적 예감을 던지고, 토니도 찌찌뽕을 외치며 맞장구를 치고 있어. 드디어 만난다는 기대감에 둘 다 과몰입 상태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중이야.
Something very important. Ashley anxiously watched the news every night,
뭔가 아주 중요한 일. 애슐리는 매일 밤 초조하게 뉴스를 지켜보았는데,
방금 전까지 달달했던 분위기에서 갑자기 스릴러로 장르 변경! '중요한 일'이라는 장 클로드의 말이 애슐리에겐 완전 다른 으스스한 의미로 다가왔어. 데이트 생각에 설레던 애슐리가 갑자기 뉴스에 집착하는 걸 보니 구린 구석이 있나 봐.
but there were still no new developments in the Dennis Tibble murder. She began to relax.
하지만 데니스 티블 살인 사건에는 여전히 새로운 진전이 없었어. 그녀는 안심하기 시작했지.
애슐리가 왜 그렇게 뉴스를 챙겨봤는지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 살인 사건 용의선상에 오를까 봐 덜덜 떨고 있었던 거야. 경찰 수사가 답보 상태인 걸 확인하고 나서야 드디어 발 뻗고 자게 된 상황이지. 안도의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