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they all agree about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No.” “What do you mean, no?”
“그래서, 그들 모두가 다중 인격 장애에 대해 동의하나요?” “아니요.” “아니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검사 브레넌이 아주 음흉하게 덫을 놓고 있어. 박사님 동료들도 다 대단한 분들이라면서 치켜세우더니, 갑자기 '근데 그 양반들은 박사님이랑 생각이 다르던데?'라며 허를 찌르는 상황이야. 박사님 당황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지?
“Some of them don’t agree.” “You mean, they don’t believe it exists?” “Yes.”
“그들 중 일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그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는 뜻인가요?” “네.”
브레넌 검사가 박사님을 살살 긁고 있어.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병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고 말하게 해서 박사님을 소수 의견을 가진 고집불통으로 몰아가려는 속셈이지.
“But they’re wrong and you’re right?” “I’ve treated patients, and I know that there is such a thing.”
“하지만 그들은 틀렸고 박사님이 맞다는 건가요?” “저는 환자들을 치료해 왔고, 그런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검사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어. '너만 잘났냐?'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거지. 하지만 박사님도 짬바가 있지! 직접 환자를 본 경험을 내세우며 아주 차분하게 반격하고 있어.
“When—” “Let me ask you something. If there were such a thing as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언제—” “뭐 하나만 여쭤볼게요. 만약 다중 인격 장애라는 것이 정말 있다면,”
검사가 말을 꺼내려는데 박사님이 (혹은 상황에 따라 다른 인물이) 말을 끊고 질문을 던지는 긴박한 순간이야. '만약에 말이야'라며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서 논리를 펼치려는 빌드업이지.
“would one alter always be in charge of telling the host what to do?”
하나의 다른 인격이 항상 본래 인격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책임을 맡게 되는 건가요?
검사가 인격들 사이의 서열 정리를 하려고 하네. 누가 짱이고 누가 꼬붕인지 확실히 하고 싶은 모양이야.
“The alter says, ‘Kill,’ and the host does it?” “It depends. Alters have various degrees of influence.”
그 다른 인격이 '죽여'라고 말하면 본래 인격이 그대로 하나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다른 인격들은 다양한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명령 한 마디에 바로 킬러로 돌변하는지 묻는 중이야. 인격이 무슨 리모컨 버튼 같은 건지 확인하고 싶어 하네.
“So the host could be in charge?” “Sometimes, of course.” “The majority of times?” “No.”
그럼 본래 인격이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나요? 가끔은 물론이죠. 대부분의 경우는요? 아니오.
본캐가 가끔이라도 힘을 쓰는지 묻고 있어. 현실은 본캐가 거의 병풍 수준이라는 슬픈 대답이 돌아오지만 말이야.
“Doctor, where is the proof that MPD exists?” “I have witnessed complete physical changes in patients under hypnosis, and I know—”
박사님, 다중 인격 장애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저는 최면 상태의 환자들에게서 일어나는 완전한 신체적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압니다.
검사가 '증거 대라'고 으름장 놓으니까 박사님이 '내 눈으로 똑똑히 봤구먼' 모드로 변신했어. 최면이라는 강력한 근거를 던지는 중이지.
“And that’s a basis of truth?” “Yes.” “Dr. Salem, if I hypnotized you in a warm room”
“그리고 그게 진실의 근거라고요?” “네.” “세일럼 박사님, 만약 제가 따뜻한 방에서 당신을 최면 상태로 만들고”
검사가 박사님의 '경험적 증거'를 비꼬면서 논리적 함정을 파기 시작하는 부분이야. 따뜻한 방에서 추운 곳에 있다고 믿게 만드는 최면 암시를 예로 들어서 박사님의 주장이 주관적인 착각일 뿐이라고 몰아가려는 거지.
“and told you that you were at the North Pole naked in a snowstorm, would your body temperature drop?”
“당신이 눈보라 속에서 발가벗은 채로 북극에 있다고 말한다면, 당신의 체온이 떨어질까요?”
검사가 박사님의 논리를 무너뜨리려고 생각만으로 몸이 변하는 것이 과연 질병의 증거인지 묻는 중이야. 발가벗고 북극에 있다는 상상만으로 체온이 내려가는 게 진짜 병은 아니지 않냐는 공격이지.
“Well, yes, but—” “That’s all.” David walked over to the witness stand.
“음, 네, 하지만—” “그걸로 충분합니다.” 데이비드는 증언대로 걸어갔다.
박사님이 예외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검사는 자기가 원하는 답만 듣고 바로 말을 끊어버려. 아주 비겁한 스킬이지. 그 후 변호사인 데이비드가 반격 준비를 하며 등장해.
“Dr. Salem, is there any doubt in your mind that these alters exist in Ashley Patterson?”
“세일럼 박사님, 애슐리 패터슨에게 이런 교대 인격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구심이 있으십니까?”
데이비드가 검사가 뿌려놓은 의심의 씨앗을 걷어내기 위해 박사님에게 확신을 요구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 혹시라도라는 일말의 가능성조차 차단하려는 변호사의 필살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