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he liked to be around women who were tough and kind of physical?” Gary was looking at him strangely. “Not at all.”
"하지만 그는 터프하고 좀 거친 여성들과 함께 있는 걸 좋아했죠?" 게리는 그를 이상하게 쳐다봤어. "전혀 아니에요."
데이비드가 이번엔 리처드의 여자 취향을 슬쩍 떠보고 있어. 혹시라도 리처드가 마조히스트적인 기질이 있어서 거친 여자를 찾아다닌 건 아닌지 의심을 심어주려는 고도의 전략이야.
“Richard liked nice, quiet women.” “Did he and Alette have a lot of fights? Did she yell at him a lot?”
"리처드는 착하고 조용한 여자들을 좋아했어요." "그와 알레트가 많이 싸웠나요? 그녀가 그에게 소리를 많이 질렀나요?"
리처드의 취향이 '조용한 여자'였다는 사실이 확인됐어. 이제 알레트와의 실제 관계를 파헤치며 그녀가 과연 리처드의 이상형이었는지, 아니면 맨날 소리 지르며 싸우던 사이였는지 팩트 체크 들어가는 중이야.
Gary was puzzled. “You’ve got it all wrong. They never yelled at each other. They were great together.”
게리는 어리둥절했어. “완전 잘못 짚으셨네요. 그들은 서로에게 소리 지른 적이 전혀 없어요. 둘은 정말 사이가 좋았거든요.”
변호사가 자꾸 죽은 사람의 성격이 안 좋았을 거라고 몰아가니까 증인이 진짜 황당해하면서 정정해주는 상황이야. 너 지금 소설 쓰고 있냐는 눈빛으로 말하는 거지.
“Did you ever see anything that would lead you to believe that Alette Peters would do anything to harm—?”
“당신은 알레트 피터스가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 거라고 믿게 할 만한 일을 본 적이 있습니까—?”
데이비드가 증인에게 유도 질문을 던져서 알레트가 착한 사람이라는 대답을 끌어내려는 찰나야. 검사가 채 가로채기 직전의 긴박한 순간이지.
“Objection. He’s leading the witness.” “Sustained.” “No more questions,” David said.
“이의 있습니다. 변호인이 증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더 이상 질문 없습니다.” 데이비드가 말했다.
검사가 데이비드의 유도 심문을 정확히 짚어내서 태클을 걸었어. 판사도 검사 편을 들어주니까 데이비드가 쿨하게 신문을 끝내버리는 장면이야.
When David sat down, he said to Ashley, “Don’t worry. They’re building up our case for us.”
데이비드는 자리에 앉으며 애슐리에게 말했다. “걱정 마. 저쪽이 우리 대신 우리 논리를 만들어주고 있어.”
겉으로는 불리해 보이지만, 데이비드는 상대방의 공격을 역이용하려는 전략을 세운 거야. 불안해하는 피고인을 안심시키는 듬직한 변호사 오빠 같은 느낌이지.
He sounded more confident than he felt. David and Sandra were having dinner at San Fresco, the restaurant in the Wyndham Hotel,
그는 마음속으로 느끼는 것보다 더 자신감 있게 들렸다. 데이비드와 산드라는 윈덤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인 산 프레스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법정에서 한바탕하고 나서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속으로는 바들바들 떨고 있는 상태야. 그래도 아내 앞이라고 분위기 좋은 호텔 식당에서 밥 먹으며 멘탈 관리하는 중이지.
when the maitre d’ came up to David and said, “There’s an urgent telephone call for you, Mr. Singer.”
그때 지배인이 데이비드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싱어 씨, 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맛있게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식당 대빵이 등판해서 이름까지 부르며 전화를 받으라고 하네. 이건 99퍼센트 확률로 안 좋은 소식이라는 전조지.
“Thank you,” David said to Sandra. “I’ll be right back.” He followed the maitre d’ to a telephone.
"고마워요." 데이비드가 산드라에게 말했다. "금방 올게." 그는 지배인을 따라 전화기가 있는 곳으로 갔다.
당황했지만 매너는 지켜야지. 아내한테는 안심하라는 듯 금방 오겠다고 말하고는 잽싸게 지배인 뒤통수만 보고 따라가는 상황이야.
“This is David Singer.” “David—Jesse. Go up to your room and call me back. The goddamn roof is falling in!”
"데이비드 싱어입니다." "데이비드, 나 제시야. 네 방으로 올라가서 나한테 다시 전화해. 상황이 완전히 엉망진창이 됐어!"
전화를 받자마자 상대방이 다짜고짜 방으로 가라고 난리야. 보안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더 심각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분위기가 장난 아니게 험악해졌어.
Chapter Seventeen
제17장
이제 이야기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는 지점이야. 마음 단단히 먹고 따라오라고!
“Jesse?” “David, I know I’m not supposed to interfere, but I think you should ask for a mistrial.”
"제시?" "데이비드, 내가 참견하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내 생각엔 자네가 심리 무효를 신청해야 할 것 같아."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친구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아. 선 넘는 조언인 걸 알면서도 안 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