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e Quiller was waiting for David at Rubicon. “How did it go?” David sighed.
제시 퀼러가 루비콘에서 데이비드를 기다리고 있었어. “어떻게 됐어?” 데이비드가 한숨을 쉬었지.
데이비드가 든든한 조력자 제시를 만났어. 제시는 궁금해서 죽으려고 하는데, 데이비드의 한숨이 모든 걸 말해주네. 박사의 철벽 방어 때문에 제시를 못 쓰게 된 상황이라 마음이 복잡할 거야.
“It was predictable. I’m on a leave of absence, no salary.” “Those bastards. How can they—?”
“예상했던 일이야. 나 지금 휴직 중이라 월급도 안 나오거든.” “그 나쁜 놈들. 어떻게 그럴 수가...?”
데이비드가 회사에서 쫓겨나다시피 휴직 처리가 돼서 무일푼 신세가 됐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네. 친구 제시는 자기 일처럼 화를 내주는데, 역시 세상에서 제일 서러운 게 돈 끊기는 거 아니겠어? 텅 빈 통장을 바라보는 데이비드의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I can’t blame them,” David interrupted. “They’re a very conservative firm.”
“그들을 탓할 순 없어,” 데이비드가 말을 가로챘어. “거긴 아주 보수적인 로펌이거든.”
회사가 자기를 내친 걸 오히려 이해한다는 데이비드. 보수적인 동네는 원래 튀는 행동이나 구설수를 싫어하잖아. 해탈한 건지, 포기한 건지 좀 씁쓸해 보여. 그래도 친구가 욕해주는데 쉴드 쳐주는 거 보니 데이비드 성격 참 보살이다 그치?
“What are you going to do now?” “What do you mean?” “What do I mean? You’re handling the trial of the century.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무슨 뜻이야?” “무슨 뜻이냐니? 넌 지금 세기의 재판을 맡고 있잖아.”
돈도 없고 직장도 없는데 재판은 계속해야 하니 제시는 걱정이 태산이야. 근데 데이비드는 멘붕이 온 건지 '무슨 뜻이야?'라며 멍 때리고 있네. '세기의 재판'이라는 타이틀이 멋있긴 한데, 현실은 빈털터리 변호사라니... 이거 완전 겉바속촉 아니냐고!
You don’t have an office to work in anymore; you don’t have access to research files or case files,
“이제 일할 사무실도 없잖아. 조사 자료나 사건 기록에도 접근할 수 없고,”
제시가 아주 뼈를 때리는 현실 체크를 해주고 있어. 사무실도 없고 자료도 없으면 변호사가 도대체 뭘로 싸우냐고! 이건 마치 칼도 방패도 없이 보스 몹 잡으러 가는 거랑 똑같아. 데이비드의 앞날이 아주 깜깜하다 그치?
criminal law books or a fax machine, and I’ve seen that outdated computer that you and Sandra have.
“형법 서적이나 팩스도 없지. 그리고 너랑 산드라가 가지고 있는 그 구식 컴퓨터도 봤단 말이야.”
제시의 잔소리가 멈추질 않네! 팩스에 형법 책까지... 요즘 시대에 팩스 없으면 좀 불편하긴 하겠지만, 진짜 문제는 '구식 컴퓨터'인 것 같아. 산드라랑 같이 쓰는 컴퓨터가 얼마나 유물 급이길래 제시가 저렇게 걱정할까? 윈도우 95라도 돌아가고 있는 걸까?
It won’t be able to run the legal software you’ll need or get you on the Internet.”
그걸로는 네가 필요한 법률 소프트웨어를 돌릴 수도 없고 인터넷 접속도 안 될 거야.
제시가 데이비드의 골동품 컴퓨터를 보고 거의 박물관에 보내야 할 수준이라고 놀리는 중이야. 법률 소프트웨어는커녕 지뢰 찾기도 버거워 보이는 사양인가 봐. 친구의 장비 상태를 보고 속 터져 하는 찐친의 모습이 그려지지?
“I’ll be all right,” David said. “You’re damn right you will.
“난 괜찮을 거야,” 데이비드가 말했어. “당연히 괜찮아야지.
데이비드는 민폐 끼치기 싫어서 괜찮다고 사양하는데, 제시는 '야, 안 괜찮으면 어쩔 건데!'라는 느낌으로 아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제시의 거친 말투 속에 데이비드를 향한 뜨거운 우정이 느껴지는 대목이야.
There’s an empty office in my suite that you’re going to use. You’ll find everything you need there.”
내 사무실 구역에 비어 있는 방이 하나 있는데 네가 거길 쓰면 돼. 필요한 건 거기 다 있을 거야.”
제시가 자기 사무실 한 칸을 내주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야. 빈털터리가 된 친구에게 사무실에 장비까지 풀세트로 빌려주는 이런 친구,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만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제시의 통 큰 배려가 돋보여.
It took David a moment to find his voice. “Jesse, I can’t—” “Yes, you can.”
데이비드는 목소리를 내기까지 잠시 시간이 걸렸어. “제시, 난 그럴 수—” “아니, 넌 할 수 있어.”
제시의 과분한 친절에 데이비드가 너무 감동해서 목이 메었나 봐. 말이 안 나와서 버벅거리고 있는데, 제시는 고맙다는 말도 못 하게 말을 싹둑 잘라버리네. 쿨함의 극치다 진짜!
Quiller grinned. “You’ll find a way to pay me back. You always pay people back, don’t you, Saint David?”
퀼러가 씩 웃었어. “어떻게든 나한테 갚을 방법을 찾아내겠지. 넌 항상 남한테 신세 지고는 못 살잖아, 안 그래, 성자 데이비드?”
제시가 사무실도 빌려주고 장비도 다 쓰라고 하면서 데이비드 민망하지 않게 농담을 던지는 장면이야. 데이비드가 너무 곧은 성격이라 '성자(Saint)'라고 부르며 놀리는 건데, 이런 게 진짜 찐친 바이브지!
He picked up a menu. “I’m starved.” He looked up. “By the way, lunch is on you.”
그는 메뉴판을 집어 들었어. “배고파 죽겠네.” 그는 고개를 들었지. “그나저나, 점심은 네가 사는 거다.”
통 크게 사무실을 빌려주더니 대가로 점심 한 끼 사라는 제시! 큰 도움을 주고 작은 걸 요구하면서 상대방의 미안함을 덜어주는 기술... 이거 완전 사회생활 만렙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