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had been bitter public quarrels between the two, but all the evidence against Helen was circumstantial.
두 사람 사이엔 격렬한 공개적인 다툼이 있었지만, 헬렌에게 불리한 모든 증거는 정황 증거뿐이었어.
사람들 앞에서 대판 싸웠으니 의심받기 딱 좋은 상황이지. 하지만 결정적인 '스모킹 건'이 없어서 사건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After David had gone to the jail and met with her, he was convinced she was innocent.
데이비드가 교도소에 가서 그녀를 만난 후, 그는 그녀가 무죄라고 확신하게 됐어.
교도소 면회실이 무슨 운명의 소개팅 장소라도 된 걸까? 데이비드가 헬렌을 보고 '아, 이 사람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야'라고 첫눈에 꽂혀버린 거야. 사랑은 눈을 멀게 한다더니, 변호사의 객관성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기 시작한 거지.
With each meeting, he had become more emotionally involved. In the end, he had broken a basic rule: Never fall in love with a client.
만남이 거듭될수록 그는 감정적으로 더 깊이 빠져들었지. 결국 그는 기본 철칙을 깨버렸어: 의뢰인과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공과 사 구분이 안 되기 시작했어. '의뢰인과 사랑 금지'라는 변호사계의 금기사항을 깨버리다니, 이건 뭐 로미오와 줄리엣급 비극의 서막이지. 데이비드, 일하러 간 거니 연애하러 간 거니?
The trial had gone well. David had refuted the prosecutor’s evidence bit by bit, and he had won the jury over to his client’s side.
재판은 순조롭게 진행됐어. 데이비드는 검사의 증거들을 하나하나 반박했고, 배심원들을 자기 의뢰인 편으로 끌어들였지.
사랑의 힘인가? 데이비드가 검사를 아주 가루로 만들어버리고 있어. 배심원들 마음까지 훔친 걸 보면 데이비드 혓바닥이 거의 작두 수준인 듯!
And unexpectedly, a disaster had occurred. Helen’s alibi was that at the time of the murder she had been at the theater with a friend.
그런데 예기치 않게 재앙이 닥쳤어. 헬렌의 알리바이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친구와 함께 극장에 있었다는 거였지.
축제 분위기 끝! 갑자기 싸한 공기가 감돌면서 재앙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어. 이 알리바이가 헬렌을 구해줄 동아줄일까, 아니면 발등 찍을 도끼일까? 벌써부터 뒷목이 서늘하네.
Under questioning in court, her friend admitted that the alibi was a lie,
법정에서 심문을 받던 중, 그녀의 친구는 그 알리바이가 거짓말이었다고 자백했어.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순간이야. 친구가 법정에서 갑자기 태세 전환을 해버렸네. 헬렌 입장에서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을 거야.
and a witness had come forward to say that he had seen Helen at her stepmother’s apartment at the time of the murder.
그리고 한 목격자가 나타나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헬렌을 그녀의 의붓어머니 아파트에서 봤다고 말했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목격자까지 등판했어. 이건 뭐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지. 헬렌의 알리바이가 가루가 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Helen’s credibility was completely gone. The jury convicted her of first-degree murder, and the judge sentenced her to be executed.
헬렌의 신뢰도는 완전히 바닥이 났어. 배심원단은 그녀에게 1급 살인죄를 적용해 유죄 판결을 내렸고, 판사는 사형을 선고했지.
청순가련의 대명사였던 헬렌이 이제는 희대의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렸어. 판결 결과가 너무 가혹해서 숨이 턱 막히는 전개야.
David was devastated. “How could you have done this, Helen?” he demanded. “Why did you lie to me?”
데이비드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헬렌?” 그가 따져 물었지. “왜 나한테 거짓말을 한 거야?”
사랑과 신뢰가 한순간에 배신감으로 바뀌었을 때의 처절함이 느껴지지? 데이비드의 멘탈이 가루가 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I didn’t kill my stepmother, David. When I got to her apartment, I found her on the floor, dead.
“난 내 계모를 죽이지 않았어, 데이비드. 그녀의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바닥에 죽어 있는 그녀를 발견했을 뿐이야.
헬렌의 마지막 절규 같은 고백이야. 자기가 죽인 게 아니라 그냥 발견했을 뿐인데,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거짓말을 시작했다는 거지. 억울함이 폭발하는 순간이라 분위기가 아주 무거워.
I was afraid you wouldn’t believe me, so I-I made up the story about being at the theater.”
당신이 나를 믿어주지 않을까 봐 두려웠어, 그래서 극장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지어낸 거야.”
헬렌이 왜 그런 어설픈 거짓말을 했는지 이유를 밝히는 장면이야.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의심할까 봐 겁이 났던 거지. 떨리는 말투(I-I)에서 공포가 느껴져.
He stood there, listening, a cynical expression on his face. “I’m telling you the truth, David.” “Are you?” He turned and stormed out.
그는 냉소적인 표정을 지으며 거기 서서 듣고 있었어. “난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거야, 데이비드.” “그래?” 그는 몸을 돌려 밖으로 폭풍처럼 나가버렸어.
데이비드의 차가운 태도 변화가 압권이야. 한때 사랑했던 여자가 이제는 거짓말쟁이로 보이니 얼굴에 '비웃음'이 서린 거지. 결국 대화조차 거부하고 자리를 떠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