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David Singer walked through the doors, he was greeted with knowing smiles.
데이비드 싱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듯한 미소로 그를 맞이했어.
회사에 출근했는데 동료들이 다들 입이 귀에 걸려서 쳐다보고 있어. '너 오늘 대박 날 거 다 알아'라는 무언의 응원이지. 데이비드, 오늘 파트너 되는 거 거의 기정사실인가 봐!
It seemed to him that there was even a different quality in the “good mornings.”
그에게는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말에서조차 평소와는 다른 무게감이 느껴지는 듯했어.
사람들이 인사하는 것부터가 평소랑은 급이 다른 느낌이야. 마치 '곧 우리 상사님 되실 분?' 같은 느낌이랄까? 공기마저 다르게 느껴지는 착각에 빠진 거지.
They knew they were addressing a future partner in the firm.
그들은 자신들이 로펌의 차기 파트너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거지.
동료들도 이미 눈치가 백단이야. 승진할 사람한테 미리 점수 따놓으려는 저 영악한 태도들 좀 보라구. 공공연한 비밀 같은 느낌이지.
On the way to his small office, David passed the newly decorated office that would belong to one of the chosen partners,
자신의 좁은 사무실로 가는 길에, 데이비드는 선택받은 파트너 중 한 명의 차지가 될 새롭게 단장된 사무실 앞을 지나갔어.
자기 좁아터진 방으로 가다가 번쩍번쩍한 새 사무실을 본 거야. '저게 곧 내 거다' 생각하니 가슴이 웅장해지지 않겠어? 마치 새 집 구경하는 예비 입주자 마음이겠지.
and he could not resist looking inside. He stood there a moment, drinking it in.
그리고 그는 그 안을 들여다보고 싶은 유혹을 참을 수가 없었어. 그는 잠시 그곳에 서서 그 광경을 흠뻑 만끽했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은 법! 새 사무실의 영롱한 자태를 보며 데이비드는 이미 마음속으로 짐 다 옮기고 가구 배치까지 끝냈어.
It was a large, beautiful office with a private washroom, a desk and chairs facing a picture window with a magnificent view of the Bay.
그곳은 전용 화장실과 책상, 그리고 베이 지역의 장엄한 전경이 내다보이는 커다란 통창을 마주한 의자들이 있는 넓고 아름다운 사무실이었어.
성공한 자의 오피스란 이런 것일까? 개인 화장실까지 딸려 있다니 거의 호텔 급이네. 샌프란시스코 베이 뷰를 보며 일하면 없던 의욕도 샘솟고 월요병도 한방에 치료될 것만 같은 환상적인 공간이야.
When David walked into his office, his secretary, Holly, said, “Good morning, Mr. Singer.”
데이비드가 자신의 사무실로 걸어 들어갔을 때, 그의 비서인 홀리가 말했어. “좋은 아침이에요, 싱어 씨.”
데이비드가 아직은 좀 좁은 자기 방에 도착했어. 그런데 비서 홀리의 인사가 오늘따라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훨씬 더 반갑고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느낌이야.
There was a lilt in her voice. “Good morning, Holly.” “I have a message for you.” “Yes?”
그녀의 목소리에는 활기가 넘쳤어. “좋은 아침이야, 홀리.” “전해드릴 메시지가 있어요.” “그래요?”
홀리 목소리가 거의 꾀꼬리 수준이야. '나 지금 대박 소식 들었지롱~' 하는 게 목소리에서 다 티가 나네. 데이비드도 눈치를 채고 슬쩍 기대를 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어.
“Mr. Kincaid would like to see you in his office at five o’clock.” She broke into a broad smile.
“킨케이드 씨께서 5시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뵙고 싶어 하세요.” 그녀는 활짝 미소를 지었어.
드디어 올 게 왔어! 보스인 킨케이드 씨가 부른다는 건 사실상 합격 통보나 다름없지. 비서 홀리도 이미 결과를 다 안다는 듯이 입이 귀에 걸렸어. 이 정도면 이미 축제 분위기 아냐?
So it was really happening. “Great!” She moved closer to David and said, “I think I should also tell you,
드디어 진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었어. "최고예요!" 그녀는 데이비드에게 더 가까이 다가와서 말했어. "제 생각에 이것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꿈이야 생시야? 데이비드가 그토록 바라던 파트너 승진이 코앞으로 다가왔어. 비서 홀리가 고급 정보를 흘리려고 슬쩍 다가오는데, 마치 연예인 스캔들 터지기 직전의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
I had coffee with Dorothy, Mr. Kincaid’s secretary, this morning. She says you’re at the top of the list.”
오늘 아침에 킨케이드 씨의 비서인 도로시와 커피를 마셨거든요. 그녀가 말하길 당신이 명단 최상단에 있대요."
역시 정보는 커피 타임에 도는 법! 사장님 비서랑 커피 마셨다는 건 이미 게임 끝난 거지. 데이비드가 승진 후보 1순위라는 꿀정보를 입수해온 홀리의 저 당당한 모습을 봐.
David grinned. “Thanks, Holly.” “Would you like some coffee?” “Love it.” “Hot and strong, coming up.”
데이비드는 활짝 웃었어. “고마워요, 홀리.” “커피 좀 드릴까요?” “좋지.” “뜨겁고 진하게, 바로 가져올게요.”
데이비드 지금 광대 승천 중이야! 입꼬리가 귀에 걸려서 내려오질 않네. 비서 홀리는 기분 좋은 상사에게 센스 있게 진한 커피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어. 분위기 아주 훈훈하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