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said, “Right. I think he said he has a Cadillac, too.”
데이비드가 말했어, “맞아요. 그분 캐딜락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던 것 같네요.”
데이비드 능청스러운 거 봐! 롤스로이스인 거 확인하고는 바로 '아, 맞다 캐딜락도 있지'라며 숟가락 얹기 신공을 발휘하고 있어.
“Wouldn’t surprise me,” the attendant said. He hurried off to park an incoming car.
“놀랍지도 않네요,” 주차 요원이 말했어. 그는 들어오는 차를 주차하러 서둘러 가버렸지.
주차 요원 아저씨는 이제 박사님이 비행기를 가졌다고 해도 믿을 기세야. 데이비드의 능청스러운 거짓말에 완전히 낚여서 '그 양반이라면 그러고도 남지'라며 맞장구치고는 쿨하게 자기 할 일 하러 떠나네.
David walked casually toward the Rolls. When he was sure no one was watching,
데이비드는 태연하게 롤스로이스 쪽으로 걸어갔어.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주차 요원도 갔겠다, 이제 데이비드만의 시간이야. 들키면 바로 도둑놈으로 몰릴 판이니 최대한 아무 일 없는 척 연기하며 롤스로이스에 접근하고 있어.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을 텐데 겉으론 평온한 척하는 게 포인트지.
he opened the door, slipped into the backseat and got down on the floor.
그는 문을 열고 뒷좌석으로 쓱 들어가서 바닥에 몸을 낮췄어.
드디어 잠입 성공! 근데 그 비싼 롤스로이스 뒷좌석 시트에 앉는 게 아니라 바닥으로 기어들어 가다니, 데이비드 인생 참 다이나믹하다. 박사님이 탔을 때 절대 들키면 안 되니까 최대한 몸을 구겨 넣었을 거야.
He lay there, cramped and uncomfortable, willing Dr. Patterson to come out.
그는 비좁고 불편한 상태로 거기 누워, 패터슨 박사가 나오기를 간절히 바랐어.
롤스로이스 바닥이 아무리 넓어봤자 성인 남자가 눕기엔 가혹한 곳이지. 온몸이 쑤시고 쥐가 날 것 같은데도 데이비드는 오로지 '박사님 제발 빨리 나와주세요'라며 염력을 보내고 있어. 이 정도면 거의 박사님 스토커급 정성이야.
At 6:15, David felt a slight jar as the front door of the car opened and someone moved into the driver’s seat.
6시 15분에, 데이비드는 차의 앞문이 열리고 누군가 운전석으로 들어오자 가벼운 흔들림을 느꼈어.
드디어 박사님 등판! 롤스로이스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던 데이비드에게는 이 가벼운 흔들림이 마치 지진처럼 느껴졌을지도 몰라. 6시 15분이라니, 박사님 퇴근 시간 하나는 칼같이 지키는 스타일인가 봐?
He heard the engine start, and then the car began to move. “Good night, Dr. Patterson.”
그는 엔진 시동이 걸리는 소리를 들었고, 그러자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안녕히 가세요, 패터슨 박사님."
부릉부릉! 이제 본격적인 납치(?) 대장정의 시작이야. 밖에서 인사하는 사람은 아까 그 주차 요원 마르코겠지? 박사님은 기분 좋게 퇴근하는데, 뒷좌석 바닥엔 웬 불청객이 누워있다니... 이거 완전 스릴러 영화의 한 장면 아니냐고!
“Good night, Marco.” The car left the garage, and David felt it turn a corner.
"잘 가게, 마르코." 차는 주차장을 빠져나갔고, 데이비드는 차가 코너를 도는 것을 느꼈어.
박사님 목소리 드디어 들리네! '잘 가 마르코'라니, 이름까지 불러주는 서윗한 박사님이야. 하지만 데이비드는 지금 롤스로이스 바닥에서 온몸이 구겨진 채로 코너링의 원심력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어. 이거 멀미 안 나나 몰라.
He waited for two minutes, then took a deep breath and sat up.
그는 2분 동안 기다렸다가, 깊은 숨을 들이쉬고는 몸을 일으켜 앉았어.
자, 이제 승부수를 던질 시간이야! 2분이면 주차장을 완전히 벗어나서 한적한 길로 접어들었을 시간이지. '습-하' 심호흡 한 번 하고 딱 일어났을 때 박사님이 백미러로 데이비드를 보면 진짜 심장 멎을걸? 공포 영화가 따로 없네.
Dr. Patterson saw him in the rearview mirror. He said calmly, “If this is a holdup, I have no cash with me.”
패터슨 박사는 백미러로 그를 보았어. 그는 침착하게 말했지. "만약 이게 강도라면, 난 지금 가진 현금이 없네."
백미러로 낯선 사람이 불쑥 튀어나오면 보통 기절초풍할 법도 한데, 박사님 멘탈 정말 대단하지 않니? 당황하지 않고 바로 '나 돈 없어'라고 선부터 긋는 거 보니까 인생 경험이 아주 풍부하신 분 같아.
“Turn onto a side street and pull over to the curb.” Dr. Patterson nodded.
"옆길로 들어가서 길가에 차를 세워요." 패터슨 박사는 고개를 끄덕였어.
데이비드가 아주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리고 있어. 박사님은 일단 살고 봐야 하니까 고분고분 말을 잘 듣네. 마치 내비게이션 말 잘 듣는 초보 운전자 같아 보여.
David watched warily as the doctor turned the car onto a side street,
데이비드는 의사가 차를 옆길로 돌리는 것을 경계하며 지켜보았어.
데이비드도 지금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신경 쓰일 거야. 박사님이 갑자기 돌발 행동을 하거나 경찰차 보고 경적이라도 울릴까 봐 눈을 부릅뜨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