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even wrote a threatening message on my mirror.” “He told me about that on the telephone.”
“심지어 내 거울에 협박 메시지까지 써놨더라고요.” “그 친구가 전화로 그 얘길 해주더군.”
애슐리가 거울에 적힌 협박 메시지를 언급하며 공포에 떨고 있어. 범인이 집안까지 침투했다는 증거니까 얼마나 소름 돋겠어? 보안관은 이미 죽은 블레이크 형사한테 들어서 알고 있다고 담담하게 대답하는데, 이 온도 차이 어쩔 거야.
“He might have heard something and... and gone outside to investigate,” Ashley said.
“그 사람이 뭔가를 듣고... 조사하러 밖으로 나갔을지도 몰라요,” 애슐리가 말했어.
애슐리는 블레이크 형사가 왜 밖에서 죽었는지 나름대로 추측을 해보고 있어. 형사니까 소리가 들리면 확인하러 나갔겠지 하는 합리적 의심인데, 목소리가 떨리는 게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
Sheriff Dowling shook his head. “I don’t think he would have gone out naked.”
다울링 보안관은 고개를 저었어. “벌거벗은 채로 밖으로 나갔을 것 같지는 않군.”
보안관이 아주 차갑게 애슐리의 가설을 기각해버리네. 아무리 형사라도 한밤중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수사하러 나간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거지. 이 아저씨 말이 맞긴 한데 말투가 참 정없다.
Ashley cried. “I don’t know! I don’t know! It’s a nightmare.”
애슐리가 울부짖었어. “모르겠어요! 모르겠다고요! 이건 악몽이야.”
보안관이 논리적으로 압박하니까 애슐리가 결국 터져버렸어. 설명할 길은 없고 상황은 끔찍하니 '나도 몰라!'라고 외치는 거지. 정말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애슐리의 절규가 느껴져.
She covered her eyes with her hands. Sheriff Dowling said, “I’d like to look around the apartment.
그녀는 두 손으로 눈을 가렸어. 다울링 보안관이 말했지, “아파트를 좀 둘러보고 싶군요.
애슐리는 지금 멘탈이 너덜너덜해져서 눈 가리고 울고 있는데, 보안관 아저씨는 위로는커녕 바로 수색 모드 들어가는 거 보소. 분위기 진짜 싸해지는 순간이야.
Do I need a search warrant?” “Of course not. G-go ahead.” Sheriff Dowling nodded to the detectives.
수색 영장이 필요한가요?” “물론 아니죠. 어-어서 하세요.” 다울링 보안관은 형사들에게 고개를 끄덕였어.
보안관이 영장 어쩌고 하니까 애슐리가 뜨끔해서 바로 허락해버리네. 거절했다가는 괜히 의심 살까 봐 겁먹은 게 목소리 떨리는 데서 다 티 나지?
One of them went into the bedroom. The other one went into the kitchen.
그들 중 한 명은 침실로 들어갔고, 다른 한 명은 주방으로 들어갔어.
보안관 신호 떨어지자마자 형사들이 착착 흩어지는 장면이야. 집안을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하는데, 애슐리 입장에서는 자기 사생활이 다 털리는 기분이겠어.
“What did you and Deputy Blake talk about?” Ashley took a deep breath.
“당신과 블레이크 형사는 무슨 대화를 나눴죠?” 애슐리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어.
보안관이 이제 본격적으로 애슐리를 취조하기 시작해. 블레이크랑 무슨 얘기 했냐고 묻는데, 애슐리는 대답하기 전에 일단 후하후하 심호흡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어.
“I... I told him about... about the things that have been happening to me. He was very...”
“저... 저 그 사람한테... 저한테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말했어요. 그는 아주...”
애슐리가 지금 겁에 질려서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더듬거리고 있어. 블레이크 형사한테 자기한테 일어난 소름 끼치는 일들을 다 털어놨다고 보안관한테 고해성사 중인데, 멘탈이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상태야.
She looked up at the sheriff. “Why would anyone kill him? Why?”
그녀는 보안관을 올려다보았어. “왜 누가 그를 죽이려 하겠어요? 왜요?”
애슐리는 블레이크 형사가 왜 죽어야 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거야. 보안관을 빤히 올려다보면서 억울함과 슬픔을 쏟아내는데, 보는 사람 마음도 짠해지는 대목이지.
“I don’t know, Miss Patterson. We’re going to find out.” Lieutenant Elton, who had gone into the kitchen, stood in the doorway.
“모르겠습니다, 패터슨 양. 우리가 알아낼 겁니다.” 주방으로 들어갔던 엘튼 경위가 문간에 서 있었어.
보안관은 사무적으로 대답하면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그 와중에 주방 수색하러 갔던 엘튼 경위가 갑자기 문 앞에 슥 나타나는데, 딱 봐도 '나 뭐 찾았다' 하는 포스야.
“Could I see you for a moment, Sheriff?” “Excuse me.” Sheriff Dowling walked into the kitchen. “What?”
“보안관님, 잠시 저 좀 보실까요?” “실례하겠소.” 다울링 보안관이 주방으로 걸어 들어갔어. “무슨 일인가?”
엘튼 경위가 보안관만 조용히 부르는 걸 보니 주방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게 발견된 게 틀림없어. 애슐리 앞에서 말하기 껄끄러운 물건인가 봐.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