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ley shook her head. “No.” “Have you had any business dealings where somebody's lost money because of you?” “No.”
애슐리는 고개를 저었어. “아니요.” “당신 때문에 누군가 돈을 잃은 비즈니스 거래가 있었나요?” “아니요.”
연애 쪽은 깨끗한가 봐. 그래서 이번엔 샘 형사가 '돈' 문제로 타겟을 돌렸어. 비즈니스 하다가 남의 돈 떼먹거나 손해 보게 해서 원한 산 적 있냐는 거지. 돈 앞에서는 천사도 악마가 되니까!
“No threats from anyone?” “No.” She thought of telling him about the lost weekend in Chicago, but that might involve mentioning her father.
“누구한테 협박받은 적은요?” “아니요.” 그녀는 시카고에서의 '사라진 주말'에 대해 말할까 생각했지만, 그건 아버지를 언급해야 할 수도 있는 일이었어.
협박도 없었대. 근데 애슐리 마음속에 찜찜한 게 하나 있어. 시카고에서 필름이 끊긴 것 같은 그 주말! 하지만 그걸 말하자니 왠지 아버지랑 엮여서 복잡해질 것 같아 입을 꾹 닫네. 비밀 없는 집안 없다더니!
She decided to say nothing. “I don't want to be alone here tonight,” Ashley said.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 “오늘 밤 여기 혼자 있고 싶지 않아요,” 애슐리가 말했어.
결국 비밀은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한 애슐리! 하지만 혼자 있기는 너무 무섭나 봐. 범인이 또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샘 형사한테 같이 있어 달라고 은근슬쩍 부탁하는 장면이야. 무서울 땐 사람 온기가 최고지.
“All right. I'll call the station and have them send someone here to-”
“알겠어요. 경찰서에 전화해서 여기로 사람을 보내라고 할게요...”
샘 형사가 나름 프로페셔널하게 상황을 정리해보려고 해. 내가 직접 있기는 좀 그렇고, 애들 좀 보내줄게~ 하는 거지. 근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애슐리가 가로막을 것 같은 예감이 들지 않아?
“No! Please! I'm afraid to trust anyone else. Could you stay here with me, just until morning?”
“안 돼요! 제발요! 전 다른 누구도 믿기 무서워요. 아침까지만 저랑 같이 여기 있어 주시면 안 될까요?”
애슐리가 완전 멘붕 왔어. 다른 놈들은 다 필요 없고 너만 믿어!라는 무시무시한 고백(?)을 던지는 중이야.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한 상황이지.
“I don't think I-” “Oh, please.” She was trembling. He looked into her eyes and thought he had never seen anyone so terrified.
“제가 그러기엔 좀...” “오, 제발요.” 그녀는 떨고 있었어. 그는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았고, 그렇게 겁에 질린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지.
샘은 아, 외박은 좀 선 넘는 건데... 하고 망설이지만, 애슐리의 눈동자가 사시나무 떨듯 흔들리는 걸 보고 마음이 약해져. 거의 영혼까지 털린 것 같은 애슐리의 공포가 샘에게도 전달되는 순간이야.
“Isn't there someplace you could stay tonight? Don't you have any friends who-?”
“오늘 밤 묵을 수 있는 다른 곳은 없나요? 혹시 도와줄 만한 친구라든가...?”
샘도 남자라 그런지,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밤새 있기가 좀 거시기한가 봐. 그래서 야, 진짜 너 친구 없어? 딴 데 가서 자면 안 돼? 하고 필사적으로 탈출구를 찾고 있어. 근데 질문하는 꼬락서니가 은근히 애슐리를 아싸(아웃사이더) 취급하는 느낌?
“What if it's one of my friends who's doing this?” He nodded. “Right. I'll stay.”
“만약 이런 짓을 하는 게 제 친구 중 한 명이면 어쩌죠?” 그는 고개를 끄덕였어. “맞네요. 제가 남을게요.”
애슐리가 이제는 친구까지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진짜 멘붕 제대로 왔나 봐. 샘 형사도 그 말을 듣더니 '아차,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결국 외박(?)을 결심하는 장면이야. 아무리 친구라도 이런 상황에선 남보다 못할 수 있다는 걸 샘도 인정한 거지.
“In the morning, I'll arrange for twenty-four-hour protection for you.”
“아침이 되면, 당신을 위해 24시간 보호 조치를 마련해 줄게요.”
일단 오늘 밤은 샘이 버텨주고, 날 밝으면 아예 전담 마크 붙여주겠다고 든든하게 약속하는 중이야. 경찰의 보호를 24시간 내내 받는 건 드라마에서나 보던 일인데, 애슐리가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 알 수 있지.
“Thank you.” Her voice was filled with relief. He patted Ashley's hand.
“고마워요.” 그녀의 목소리는 안도감으로 가득 찼어. 그는 애슐리의 손을 가볍게 두드렸어.
샘의 든든한 말 한마디에 애슐리의 목소리에서 드디어 살았다는 느낌이 묻어나와. 샘도 그 마음을 아는지 손을 톡톡 두드려주는데, 이게 바로 공권력의 따스한 온정 아니겠어?
“And don't worry. I promise you that we'll get to the bottom of this. Let me call Sheriff Dowling and tell him what's going on.”
“그리고 걱정 마요. 우리가 이 사건의 진상을 꼭 밝혀낼 거라고 약속할게요. 다울링 보안관에게 전화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해줄게요.”
샘 형사가 이제 제대로 수사 모드 들어갔어! '내가 다 해결해줄게'라며 든든한 약속을 날리고 대장님한테 보고하려는 참이지. 이 정도면 거의 애슐리의 수호천사 급 아니야?
He spoke on the phone for five minutes, and when he hung up, he said, “I'd better call my wife.”
그는 5분 동안 통화를 했고, 전화를 끊었을 때 말했어. “아내한테 전화하는 게 좋겠군.”
샘 형사가 상사한테 보고를 마친 모양이야. 근데 갑자기 아내 생각이 났나 봐? 외박 허락 맡아야 하는 유부남의 현실적인 모습이랄까. 분위기 잡다가 갑자기 가정적인 남자로 변신하는 타이밍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