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n’t a sound I heard often. I felt, as I usually did, slightly apprehensive as I unbolted the door and threw the locks,
그건 내가 자주 듣던 소리가 아니었어. 평소 그랬던 것처럼, 문 빗장을 풀고 잠금 장치를 열 때 약간의 불안함을 느꼈지.
평소에 손님이 거의 오지 않는 아싸 엘리너에게 초인종 소리는 공포 그 자체야. 문을 여는 행위 자체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
noted the increase in my heart rate, the gentle tremor in my hands.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 것과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걸 느꼈어.
문을 열기 직전, 엘리너의 몸이 보이는 정직한 반응이야. 낯선 사람과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얼마나 떨게 만드는지 알 수 있어.
I peered around the chain. A youth in sports clothing stood on my doormat, his trainer-shod foot tapping.
문고리 체인 틈새로 밖을 엿봤어. 운동복 차림의 한 젊은이가 내 집 앞 발판에 서서 운동화 신은 발을 까딱거리고 있더라고.
조심스럽게 밖을 확인하는 엘리너와 대조적으로, 밖에는 에너지가 넘쳐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청년이 대조를 이루며 서 있어.
More than that; his whole body was vibrating with energy. His cap was on backward. Why?
그 정도가 아니야 온몸이 에너지로 부르르 떨리고 있더라고. 모자는 뒤로 돌려 쓰고 있었지. 왜 저러는 걸까?
집 앞에 나타난 배달부 청년이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상황이야. 평소 조용한 삶을 추구하는 엘리너 눈에는 이 청년이 거의 외계인 급으로 이상해 보였을걸?
Instinctively, I took a step back. “Oliphant?” he said. Apprehensively, I nodded.
본능적으로 난 한 걸음 물러섰어. '올리펀트 씨?' 그가 말했고 난 겁을 집어먹은 채 고개를 끄덕였지.
낯선 사람의 등장에 경계심 만렙을 찍은 엘리너가 뒷걸음질 치는 장면이야. 자기 이름을 부르니까 놀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대답하는 소심한 모습이 보이지?
He dipped down to the side of the door, out of sight, then reappeared with a huge basket filled with flowers,
그가 문 옆 시야 밖으로 몸을 휙 숙이더니 꽃이 가득 담긴 거대한 바구니를 들고 다시 나타났어.
배달부 청년이 바닥에 두었던 큰 꽃바구니를 집어 올리는 동작을 묘사하고 있어. 엘리너 눈에는 사람이 사라졌다 나타나는 마술 같은 상황이었을지도 몰라.
wrapped in cellophane and ribbons. He made to hand it over and I unlatched the chain and took it from him gingerly,
셀로판지와 리본으로 포장되어 있었지. 그가 건네주려고 하길래 난 문 고리를 풀고 아주 조심스럽게 그걸 받았어.
꽃바구니의 화려한 포장에 압도당하면서도 혹시 폭탄이라도 든 건 아닌지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받는 장면이야.
fearing some sort of trick. He rummaged in his jacket pocket and pulled out a black electronic gadget.
무슨 함정 같은 게 아닐까 걱정하면서 말이야. 그는 재킷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검은색 전자 기기 하나를 꺼냈어.
공짜 선물이나 친절을 믿지 못하는 엘리너의 비관적인 태도가 드러나. 그리고 배달부는 서명을 받기 위해 단말기를 꺼내는 평범한 비즈니스 절차를 밟고 있지.
“Sign here, please,” he said, handing me a plastic pencil which had, horrifically, been lurking behind his ear.
“여기 서명해 주세요,” 그가 말하며 나에게 플라스틱 펜을 건넸는데, 그 펜은 공포스럽게도 그의 귀 뒤에 숨어 있었다.
결벽증 기질이 있는 엘리너에게 남의 귀 뒤에 꽂혀 있던 펜을 건네받는 건 거의 재앙 수준의 불결함이지. 배달원의 털털함이 엘리너에겐 호러 영화 한 장면인 셈이야.
I produced my special autograph, which he did not even glance at.
나는 내 특별한 자필 서명을 해 주었지만, 그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엘리너는 나름 예술적인 혼을 담아 정성껏 사인을 했는데, 배달부는 영혼 없이 다음 배달지로 가기 바쁜 상황이야. 정성과 무관심의 극명한 대비지.
“Cheers!” he said, already skittering off down the stairs. I had never seen so much nervous energy contained in one human body.
“수고하세요!” 그가 말하며 이미 계단 아래로 후다닥 달려 내려갔다. 나는 한 사람의 몸에 그렇게 많은 불안한 에너지가 담겨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1초도 가만히 못 있는 배달부의 하이텐션과 느릿느릿하고 신중한 엘리너의 성격이 정면 충돌하는 장면이야. 엘리너 눈엔 저 배달부가 거의 과잉행동 장애 수준으로 보였을걸?
A tiny envelope, like a hamster’s birthday card, was affixed to the cellophane.
햄스터의 생일 카드처럼 아주 작은 봉투가 셀로판지에 붙어 있었다.
꽃바구니 포장지 위에 붙은 아주 앙증맞은 카드를 보고 엘리너가 자기만의 독특한 비유를 날리는 부분이야. 햄스터라는 단어를 쓰는 게 참 엘리너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