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ing to make out he’s from the South... aye, right, South Lanarkshire,” Raymond said, blowing smoke out of the corner of his mouth with a smirk.
“미국 남부 출신인 척하려고 애쓰는데... 그래, 맞아, 사우스 래너크셔 출신이겠지,” 레이먼드가 입가로 미소를 띠며 입 구석으로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어.
레이먼드의 드립이 폭발하는 장면이야. 미국 남부(The South) 출신인 척하지만 사실은 스코틀랜드의 촌구석인 사우스 래너크셔 출신일 거라고 비웃는 거지. 지역 감정을 이용한 고오급 유머랄까?
I wasn’t sufficiently well informed to be able to agree or disagree, so I kept quiet.
나는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서 조용히 있었어.
엘리너는 지금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욕먹고 있어서 기분이 좀 거시기하지만 사실 음악에 대해선 1도 몰라서 반박을 못 하는 상황이야. 모르면 가만히라도 있어야 중간은 간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 중이지.
Either way, I needed to know at least a few salient facts about popular music,
어쨌든, 나는 대중 음악에 대한 최소한 몇 가지 핵심적인 사실들은 알 필요가 있었어.
엘리너는 이제 깨달았어. 짝사랑하는 가수랑 대화라도 섞으려면 음악 공부가 필수라는걸! 마치 시험 전날 벼락치기 하려는 수험생의 비장함이 느껴져.
and, recent aberrant opinions aside, I suspected that Raymond was my best source.
그리고 최근의 그 이상한 의견들은 제쳐두고라도, 레이먼드가 나의 가장 좋은 정보원일 거라고 생각했지.
레이먼드가 입은 해골 셔츠나 그의 독설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얘밖에 없다는 슬픈 현실을 인정하는 장면이야.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거지.
“Do you know much about music, then?” I asked, as we walked toward a pub which Raymond assured me was quiet
“그럼 음악에 대해 잘 알아?” 레이먼드가 조용하다고 장담한 펍으로 걸어가면서 내가 물었어.
엘리너가 레이먼드한테 음악적 지식을 구걸하러 가는 길이야. 레이먼드가 '거기 진짜 조용해'라고 입을 털어서 일단 믿고 따라가는 중이지.
—“A proper old man’s pub,” he said, whatever that was. “Eh, aye, I guess,” he said. “Wonderful,” I said. “Now please: tell me everything.”
“제대로 된 아재들의 펍이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말했어. “어, 그래, 그런 것 같아.” 그가 말했어. “멋지네. 이제 제발 전부 다 말해줘.” 내가 말했어.
레이먼드가 말하는 '아재 펍'의 정체를 엘리너는 도무지 이해 못 하지만, 일단 음악 정보를 얻어야 하니 영혼 없이 맞장구쳐주는 중이야. 정보 구걸의 표본이지.
It was the day of the concert. Everything was ready. I looked the part. I felt the part.
드디어 콘서트 날이었어. 모든 게 준비됐지. 외관상으로도 완벽했고 기분도 딱 그랬어.
결전의 날이 밝았어! 엘리너가 짝사랑하는 가수를 영접하러 가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장착하고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상태야.
I would speed up time if I could, to get to tonight more quickly.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앞당기고 싶었어, 오늘 밤이 더 빨리 오도록 말이야.
콘서트를 앞두고 시간이 너무 안 가서 미칠 것 같은 엘리너의 마음이야. 짝사랑하는 사람 만나기 직전의 그 간질간질하고 초조한 설렘이 폭발하고 있지.
I’d found a way to help me move forward at last. A way to replace a loss with a gain.
드디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 잃은 걸 얻은 걸로 바꿀 수 있는 그런 방법 말이야.
과거의 우울한 기억에 갇혀 있던 엘리너가 이제는 과거를 털어버리고 인생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아주 희망찬 상태야.
The musician. It was luck that he’d come along at precisely the right time.
그 뮤지션. 그가 정확히 적절한 시기에 나타나 준 건 정말 행운이었지.
자기가 짝사랑하는 가수가 하필 자기 인생이 힘들 때 나타났다고 믿으며 이건 로또급 인연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야.
It was fate that, after tonight, my Eleanor pieces would finally start to fit together.
오늘 밤이 지나면 엘리너라는 퍼즐 조각들이 마침내 맞춰지기 시작할 운명이었던 거야.
콘서트만 끝나면 자기 인생의 모든 고민이 해결되고 완벽해질 거라고 믿는 엘리너의 행복 회로가 풀가동 중이야.
How exquisite the anticipation—a pain, a churning pain inside me.
이 기다림이 얼마나 정교한 고통인지 내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고통이 느껴져.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직전의 그 설레다 못해 배까지 아파오는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