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I was desperately sorry, that I admired him for caring so much about Hazel and Lois and looking after them,
내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걸, 그리고 헤이즐이랑 로이스를 그렇게 아끼고 돌보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걸.
엘리너가 마이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야. 겉으로는 차가운 도시 여자 같아도 속마음은 이렇게나 인간미 넘치고 깊이 있다니, 감동이지?
that I understood, perhaps more than most, about loss, about how difficult things must be, and would continue to be.
상실에 대해, 그리고 상황이 얼마나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 것인지에 대해 내가 아마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다는 걸 말이야.
엘리너 본인도 감당하기 힘든 과거의 아픔이 있다 보니 마이키의 슬픔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어. 아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한 위로지.
However much you loved someone, it wasn’t always enough. Love alone couldn’t keep them safe...
누군가를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그게 항상 충분하지는 않았어. 사랑만으로는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없었거든.
엘리너가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본 사람처럼 읊조리는 대목이야. 진심만으론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깨달은 서글픈 순간이지. 사랑이 만능 열쇠는 아니라는 현실적인 깨달음이랄까.
“Thanks, Eleanor,” he said gently. He thanked me! Raymond arrived and threw himself into his seat.
“고마워 엘리너” 그가 다정하게 말했어. 그가 나한테 고맙다고 하다니! 레이먼드가 도착해서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어.
사회성 제로였던 엘리너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받고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는 장면이야. 근데 눈치 없는 레이먼드가 분위기 깨고 등장하네?
“All right, mate?” he asked Mikey. “How’s Hazel doing?” “Not bad, Raymond, not bad. I’ll get you a menu.”
“잘 지내지, 친구?” 그가 마이키에게 물었어. “헤이즐은 좀 어때?” “나쁘지 않아, 레이먼드, 나쁘지 않아. 메뉴판 가져다줄게.”
동네 친구들끼리 흔히 나누는 안부 인사야. 레이먼드 특유의 넉살과 마이키의 덤덤한 대답이 교차하는 지점이지.
After he’d left, I leaned forward. “You knew already about Hazel?” I said.
그가 떠난 후 나는 몸을 앞으로 숙였어. “헤이즐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어?” 내가 말했어.
마이키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엘리너가 레이먼드에게 궁금했던 걸 훅 치고 들어오는 장면이야. 역시 궁금한 건 못 참는 우리 엘리너!
He nodded. “It’s shite, isn’t it? She’s not even thirty, and wee Lois isn’t two yet.”
그는 고개를 끄덕였어. “진짜 거지 같지, 안 그래? 그녀는 아직 서른도 안 됐고, 어린 로이스는 아직 두 살도 안 됐는데 말이야.”
레이먼드가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분노와 슬픔이 섞인 진심을 털어놓는 순간이야. 세상의 불공평함에 대해 시원하게 욕 한 사발 날리고 싶은 그런 기분 알지?
He shook his head. Neither of us spoke—there really wasn’t anything else to say.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어. 우리 중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지. 정말이지 더 이상 할 말이 없었거든.
너무 안타까운 상황 앞에서는 어떤 위로의 말도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 정적이 흐르지만 그 침묵 속에 수만 가지 생각이 오가는 묘한 분위기야.
Once we had ordered, Raymond cleared his throat. “I’ve got something to tell you, Eleanor.
우리가 주문을 마치자, 레이먼드가 헛기침을 했어. “엘리너,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가는 레이먼드! 뭔가 진지한 얘기를 꺼내기 전의 그 긴장감 넘치는 헛기침 소리 들리니? 폭풍전야 같은 느낌이지.
It’s more bad news—sorry.” I sat back in my chair, and looked up at the ceiling, readying myself.
“나쁜 소식이 더 있어, 미안.” 나는 의자에 깊숙이 기대앉아 천장을 올려다보며 마음의 준비를 했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안 좋은 소식이래. 엘리너는 이미 만신창이가 될 준비가 된 사람처럼 해탈한 자세로 다음 충격에 대비하고 있어.
“Go on,” I said. There’s very little in life that I couldn’t imagine, or brace myself for.
"계속해," 내가 말했어. 인생에서 내가 상상하지 못하거나,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할 일은 거의 없거든.
레이먼드가 안 좋은 소식이 있다고 뜸을 들이니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엘리너가 '어디 한번 읊어봐라' 하며 무심하게 대답하는 상황이야. 웬만한 풍파에는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는 거지.
Nothing could be worse than what I’ve already experienced—that sounds like hyperbole,
내가 이미 경험한 것보다 더 최악인 일은 없을 거야. 이건 좀 과장처럼 들리겠지만,
자신이 겪은 과거의 비극이 너무 커서 앞으로 어떤 불행이 닥쳐도 그보다는 덜할 거라는 엘리너의 슬픈 확신이 담겨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