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never thought I’d find myself thinking that about anything.
내가 무언가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매사에 비판적이고 시니컬했던 본인이 무언가를, 심지어 평범한 스콘을 칭찬하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현타가 온 모양이야.
“Well,” I said, “on the plus side, I would get paid more money. Not a huge amount more, but still... enough to allow me to upgrade on certain items.
글쎄, 내가 말했어. 장점을 생각하면 돈을 더 받게 되겠지. 엄청나게 더 많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특정 품목들을 업그레이드하기엔 충분한 정도 말이야.
승진 제안을 받고 이게 나한테 이득인지 손해인지 머릿속으로 주판 튕기며 장점부터 읊어보는 장면이야.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최고라는 걸 엘리너도 알고 있는 거지.
On the other hand, it would entail more work and more responsibility.
반면에, 더 많은 일과 더 큰 책임이 따르겠지.
돈 얘기 끝나자마자 바로 현실 자각 타임이 왔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되새기며 승진 뒤에 숨겨진 업무 폭탄을 걱정하는 중이야.
And the office is largely staffed by shirkers and idiots, Raymond. Managing them and their workloads would be quite a challenge, I can assure you.”
그리고 사무실은 대개 월급 루팡들이랑 멍청이들로 채워져 있어, 레이먼드. 그들을 관리하고 업무량을 조절하는 건 꽤나 도전적인 일이 될 거야, 이건 내가 장담할게.
엘리너의 독설 본능이 깨어났어! 동료들을 인간 이하로 보는 그녀의 시니컬함이 폭발하는 지점이야. 이런 사람들 데리고 일할 생각 하니 벌써 머리가 아픈 거지.
He snorted with laughter, then coughed—it appeared that his cola had gone down the wrong way.
그는 코웃음을 치며 웃다가 기침을 했어. 콜라가 사례 들린 것 같았지.
엘리너의 너무나도 거침없는 동료 비하 발언에 레이먼드가 웃음 참기에 실패해서 뿜기 직전까지 간 상황이야. 진지하게 독설하는 엘리너가 웃음 벨이 된 거지.
“I see your point,” he said. “What it boils down to is, is the extra money worth the extra hassle?”
“네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어,” 그가 말했다. “결국 핵심은 말이야, 돈을 더 받는 게 그만큼 더 귀찮아지는 일을 감수할 가치가 있느냐는 거지?”
승진하면 돈은 더 벌겠지만 멍청한 동료들 관리하느라 머리 아플 거라는 엘리너의 투덜거림을 레이먼드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본질을 꿰뚫어 보는 장면이야.
“Quite,” I said, “you’ve summarized my dilemma very neatly.” He paused, chomped some more.
“맞아,” 내가 말했다. “내 딜레마를 아주 명쾌하게 요약했네.” 그는 잠시 멈췄다가, 다시 음식을 우적우적 씹어 먹었다.
레이먼드의 깔끔한 정리에 엘리너가 '오, 너 좀 치는데?' 하는 느낌으로 감탄하는 중이야. 그 와중에도 레이먼드는 먹방 멈추지 않는 게 포인트지.
“What’s your game plan, Eleanor?” he asked. I had no idea what he meant, which must have been evident from my facial expression.
“엘리너, 네 전략은 뭐야?” 그가 물었다. 나는 그가 무슨 뜻으로 말한 건지 전혀 몰랐는데, 내 표정에서 그게 분명히 드러났던 모양이다.
비유적인 표현에 약한 엘리너에게 '게임 플랜'이라는 말을 던진 레이먼드. 엘리너의 '멍 때리는 표정'이 얼마나 웃겼을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야.
“What I mean is, do you plan to stay in office administration long term? If you do, it could be good—a new title and salary.
“내 말은 그러니까, 사무직 행정 업무를 장기적으로 계속할 계획이냐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새로운 직함도 생기고 연봉도 오르니까 좋을 수도 있잖아.”
엘리너가 못 알아듣자 레이먼드가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장면이야. 이번 승진이 단순히 귀찮은 일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커리어 하이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지.
When you come to take the next step, you’ll be in a much better position.”
네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될 거야.
레이먼드가 커리어 조언이랍시고 선배미를 뿜뿜 내뿜으며 엘리너한테 미래 설계를 도와주는 훈훈한 장면이야. 이번 승진 기회가 단순한 월급 인상이 아니라 나중을 위한 큰 그림이라는 거지.
“What do you mean, ‘next step’?” I said. The man was incapable of speaking in plain English.
“‘다음 단계’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말했어. 이 남자는 도무지 알아듣기 쉬운 영어로 말할 줄을 모르더라고.
비유의 '비'자도 모르는 엘리너가 '다음 단계'라는 말에 렉이 걸린 상태야. 레이먼드의 일상적인 비유를 외계어 취급하며 속으로 투덜거리는 엘리너의 사회성 제로 모먼트가 돋보이지.
“When you apply for another job, with another company, I mean,” he explained, waving his fork around.
“내 말은, 다른 회사에 다른 일자리를 지원할 때 말이야.” 그가 포크를 휘두르며 설명했어.
엘리너가 못 알아먹으니까 레이먼드가 답답하다는 듯이 '이직'이라고 아주 직접적으로 풀어서 설명해주는 상황이야. 그 와중에 손에 든 포크를 가만히 못 두고 휘두르는 레이먼드의 산만한 모습이 그려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