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try, and you fail, and your world collapses around you, burns down to ashes.
노력하고, 그러다 실패하고, 그러면 네 세상은 네 주변에서 무너져 내리고 잿더미로 변해버리는 거지.
인생의 무상함을 넘어서 거의 종말론적 공포까지 느끼게 하는 처절한 상상력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어.
That said, I did sometimes wonder what it would be like to have someone —a cousin, say, or a sibling—
그렇긴 해도, 가끔은 누군가가 있으면 어떨까 궁금하긴 했어. 예를 들어 사촌이라든가, 아니면 형제자매 같은 사람 말이야.
각자도생이 최고라며 호언장담하더니 슬그머니 '사실은 나도 외로워'라며 본심을 흘리는 츤데레 같은 순간이야.
to call on in times of need, or even just to spend unplanned time with.
도움이 필요할 때 부르거나, 아니면 그냥 아무 계획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야.
거창한 관계가 아니라 진짜 힘들 때 슥 나타나 주거나, 심심할 때 슬리퍼 신고 만날 수 있는 '진짜 사람'의 온기를 그리워하고 있어.
Someone who knows you, cares about you, who wants the best for you.
너를 알고, 너를 아끼고, 네가 가장 잘되기를 바라는 그런 사람 말이야.
겉으로는 혼자가 제일 힙하다고 외치지만, 사실 속마음은 찐사랑과 진심 어린 관심을 갈구하는 외로운 영혼의 고백이야. 츤데레가 본심을 살짝 들킨 느낌이지.
A houseplant, however attractive and robust, doesn’t quite cut the mustard, unfortunately.
실내 식물이 아무리 매력적이고 싱싱해도, 안타깝게도 사람의 자리를 대신하기엔 좀 함량 미달이지.
사람한테 상처받고 식물이랑 대화하며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식물은 리액션도 없고 온기도 없어서 현타가 제대로 온 상황이야.
Pointless even to speculate, though. I had no one, and it was futile to wish it were otherwise.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하는 것조차 의미 없어. 내 곁엔 아무도 없었고, 상황이 다르길 바라는 건 부질없는 짓이었으니까.
잠시 사람이 그리웠던 자신을 다그치며, 다시 차가운 현실로 돌아와 마음의 문을 쾅 닫아버리는 슬픈 방어 기제야.
After all, it was no more than I deserved. And, really, I was fine, fine, fine.
결국, 그건 내가 자초한 일이거나 내 분수에 맞는 일이었어. 그리고 정말로, 난 괜찮고, 괜찮고, 아주 괜찮았거든.
자신을 '이런 대접 받아도 싼 사람'이라고 셀프 가스라이팅하면서, 괜찮다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하며 억지로 멘탈을 붙잡는 애처로운 상황이야.
Was I not here, after all, out in the world, and going to a party?
어쨌든 나 지금 여기, 세상 밖으로 나와서 파티에 가고 있는 거 아냐?
방구석 탈출해서 오랜만에 세상 구경 나가는 자기 자신한테 취해있는 중이야. 인싸가 된 기분에 스스로 대견해하며 자기 최면을 거는 느낌이지.
Dressed in my finery and awaiting an acquaintance? Look out, Saturday night, here comes Eleanor Oliphant!
화려하게 차려입고 지인을 기다리고 있잖아? 긴장해라 토요일 밤아, 엘리너 올리펀트가 나가신다!
옷 풀장착하고 친구 기다리는 중인데 근자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어. 오늘 밤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 빙의 상태야.
I allowed myself a little smile. In the end, my mood soured somewhat, as I had to wait ten minutes for Raymond.
혼자 살짝 미소를 지어봤어. 하지만 결국 레이먼드를 10분이나 기다려야 해서 기분이 좀 상하고 말았지.
인싸 모드로 기분 좋았다가 약속 시간 조금 늦은 친구 때문에 바로 원래의 까칠한 성격이 튀어나오는 태세 전환의 순간이야.
I find lateness exceptionally rude; it’s so disrespectful, implying unambiguously that you consider yourself
난 지각이 유독 무례하다고 생각해. 그건 정말 몰상식한 일이야. 네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주 대놓고 보여주는 셈이니까.
시간 약속 어기는 사람을 거의 도덕적 결함이 있는 수준으로 생각하는 엘리너의 엄격한 가치관이 드러나지.
and your own time to be so much more valuable than the other person’s.
자신의 시간이 상대방의 시간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는 걸 말이야.
지각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아주 이기적인 '갑질 마인드'로 해석하며 논리적으로 가루를 만드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