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teased his mother frequently and affectionately, and she responded with mock annoyance,
그는 어머니를 자주 그리고 다정하게 놀려댔고, 그녀는 거짓 짜증으로 대꾸하셨어.
투닥거리는데 꿀 떨어지는, 전형적인 사이좋은 모녀 혹은 모자 관계의 티키타카가 펼쳐지는 훈훈한 장면이지.
gently slapping him on the arm or chiding him for his rudeness.
그의 팔을 살짝 때리거나 무례하다고 나무라면서 말이야.
"아유 이 녀석이!" 하면서 등짝 스매싱까지는 아니고 팔을 툭 치는, 사랑이 담긴 훈육의 현장이야.
I was warm and full and comfortable in a way I couldn’t remember feeling before.
나는 이전에 느껴본 기억이 없는 그런 방식으로 따뜻하고 배부르고 편안했어.
맛있는 거 잔뜩 얻어먹고 몸도 마음도 몽글몽글해져서 세상 부러울 게 없는 무릉도원 상태야.
Raymond’s mother heaved herself to her feet and reached for her walking frame.
레이먼드의 어머니는 몸을 무겁게 일으켜 세우시더니 보행 보조기로 손을 뻗으셨어.
식사를 마치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께서 힘겹게 움직이시는 안타까우면서도 경건한 장면이야.
She had crippling arthritis in her knees and hips, Raymond told me, while she hobbled upstairs to the bathroom.
어머니가 화장실 가려고 2층으로 절뚝거리며 올라가시는 동안 레이먼드는 어머니 무릎과 골반에 심각한 관절염이 있으시다고 나에게 말해줬어.
어머니가 힘겹게 화장실로 향하시는 뒷모습을 보며 레이먼드가 그 속사정을 털어놓는 중이야.
The house wasn’t really suitable for someone with limited mobility, but she refused to move, he said,
레이먼드 말에 따르면 그 집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 정말 적당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이사 가기를 거부하셨대.
계단도 많고 불편한 집이지만 추억이 깃든 곳이라 떠나기 싫어하시는 고집 센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져.
because she’d lived all her adult life there and it was the place where she’d brought up her family.
왜냐하면 어머니는 성인이 된 이후의 삶을 전부 거기서 사셨고 그곳이 바로 가족들을 다 키워낸 장소였기 때문이야.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어머니의 인생 그 자체이자 자부심이라는 걸 설명해줘.
“Now then,” she said, returning from upstairs, “I’ll wash these few dishes and then we can settle down and watch a bit of telly.”
“자 그럼,” 2층에서 내려오며 그녀가 말했다. “설거지 좀 하고 나서 편하게 앉아 텔레비전이나 좀 보자꾸나.”
무릎도 아프신데 굳이 집안일 하시겠다고 나서는, 한국이나 영국이나 똑같은 우리네 어머니들의 'K-효도 유발' 멘트 타임이야.
Raymond got straight to his feet. “Sit down, Mum, let me do it—it won’t take a minute.
레이먼드는 즉시 일어났다. “앉으세요 엄마, 제가 할게요. 금방 끝나요.”
어머니 무릎 상태 안 좋은 거 보고 바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레이먼드. 이 정도면 거의 효도 국가대표 선발급 반응속도지.
Eleanor will help me, won’t you, Eleanor?” I stood up and began gathering up the plates.
“엘리너가 나 도와줄 거야, 그치 엘리너?” 나는 일어나서 접시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눈치 챙겨야 하는 타이밍에 레이먼드가 은근슬쩍 엘리너를 끌어들였어. 엘리너도 사회성 만렙 찍으려고 군말 없이 일어나는 훈훈한 장면!
Mrs. Gibbons protested vehemently, but eventually sat back down in her chair, slow and awkward, and I heard a tiny sigh of pain.
기번스 부인은 격렬하게 반대했지만, 결국 천천히 서툴게 의자에 다시 앉았고, 나는 아주 작은 신음 소리를 들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아들 등쌀에 못 이겨 앉으시는데 몸이 말을 안 들어서 억 소리 나는 상황이야. 듣는 사람 마음까지 짠해지지.
Raymond washed and I dried. This was his suggestion—
레이먼드는 설거지를 하고 나는 물기를 닦았어. 이건 그의 제안이었지.
어머니는 쉬게 해드리고 둘이서 설거지 역할 분담을 하는 훈훈한 장면이야. 레이먼드의 리드로 자연스럽게 가사 분담이 이뤄지는 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