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e girl around the corner wore too much makeup. That made him cough when he kissed her, but he kissed her anyway because that was the thing to do.
길모퉁이 여자애는 화장을 너무 진하게 했어. 그 애랑 키스할 때면 소년은 기침이 났지만, 그냥 키스를 했어. 그게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
And at three A.M. he tucked himself into bed, his father snoring soundly.
새벽 세 시, 아빠의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소년은 스스로 이부자리를 펴고 누웠지.
That’s why on the back of a brown paper bag he tried another poem, and he called it “Absolutely Nothing” because that’s what it was really all about.
그래서 갈색 종이봉투 뒷면에 소년은 또 다른 시를 썼어. 제목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지. 그게 바로 시의 전부였으니까.
And he gave himself an A and a slash on each damned wrist, and he hung it on the bathroom door because this time he didn’t think he could reach the kitchen.
그리고 소년은 스스로에게 A학점을 주었어. 그리곤 그 망할 양쪽 손목을 그어버렸지. 소년은 시를 화장실 문에 걸어두었어. 이번에는 부엌까지 갈 수 없을 것 같았거든.
소년의 비극적인 최후가 묘사된 시의 결말입니다. 끝까지 성적에 집착하던 압박감과 고독이 뒤섞여 매우 시리고 아픈 느낌을 줍니다.
That was the poem I read for Patrick. Nobody knew who wrote it, but Bob said he heard it before, and he heard that it was some kid’s suicide note.
이게 내가 패트릭을 위해 읽어준 시야. 누가 썼는지는 아무도 몰라. 하지만 밥은 전에 들어본 적이 있대. 어떤 애의 유서라고 하더라고.
시 낭독이 끝나고 다시 현실의 파티장 상황으로 돌아옵니다. 시의 내용이 실화일지도 모른다는 밥의 말에 찰리는 깊은 심리적 동요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I really hope it wasn’t because then I don’t know if I like the ending.
정말 유서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만약 그렇다면 난 이 시의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거든.
Love always, Charlie
항상 사랑을 담아, 찰리가
December 23, 1991
1991년 12월 23일
이틀 뒤인 12월 23일의 새로운 기록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친구들과 헤어져 홀로 남겨진 찰리의 일상이 그려집니다.
Dear friend, Sam and Patrick left with their family for the Grand Canyon yesterday.
안녕 친구야, 샘이랑 패트릭은 어제 가족들이랑 같이 그랜드 캐니언으로 떠났어.
I don’t feel too bad about it because I can still remember Sam’s kiss.
그 애들이 없어도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샘이랑 했던 키스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거든.
It feels peaceful and right. I even considered not washing my lips like they do on TV, but then I thought it would get too gross.
평온하고 모든 게 다 괜찮은 기분이야. TV에 나오는 것처럼 입술을 안 씻어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럼 너무 지저분해질 것 같더라고.
So, instead I spent today walking around the neighborhood. I even got out my old sled and my old scarf.
그래서 대신 오늘은 동네 산책을 했어. 오래된 썰매랑 낡은 목도리도 꺼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