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uess Sam and Patrick went to the same thrift store because their gifts went together.
샘이랑 패트릭이 같은 구제 가게에 갔었나 봐. 걔네가 준 선물들이 서로 아주 잘 어울렸거든.
샘과 패트릭은 남매 아니랄까 봐 쇼핑 동선도 겹치나? 아니면 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쌍둥이처럼 닮은 걸까? 두 사람이 준 선물이 세트 메뉴처럼 찰떡궁합인 걸 보고 찰리가 내린 귀여운 결론이야.
She took me to her room and stood me in front of her dresser,
샘은 날 자기 방으로 데려가더니 화장대 앞에 세웠어.
어머나, 방으로 소환됐어! 찰리는 지금 콩닥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샘이 시키는 대로 화장대 앞에 인형처럼 서 있는 중이야. 대체 뭘 보여주려고 이리 뜸을 들이는 걸까?
which was covered in a pillowcase with pretty colors.
그 위에는 예쁜 색깔의 베갯잇이 덮여 있었지.
화장대 위에 베갯잇이라니? 이건 100% 뭔가를 숨겨두고 서프라이즈를 하겠다는 신호지! 알록달록한 베갯잇 속에 숨겨진 찰리의 선물이 드디어 공개되기 직전이야.
She lifted off the pillowcase, and there I was, standing in my old suit,
샘이 베갯잇을 걷어냈고, 거기 난 구제 정장을 입은 채 서 있었어.
드디어 베일이 벗겨지는 순간! 샘이 베갯잇을 샥 걷어내니까 찰리의 정체(?)가 드러났어. 패트릭이 준 구제 정장을 빼입고 엉거주춤 서 있는 찰리, 그리고 그 눈앞에 펼쳐진 선물! 분위기 완전 영화 같지 않아? 찰리의 인생샷 하나 박아줘야 할 것 같은 타이밍이야.
looking at an old typewriter with a fresh ribbon.
새 리본이 끼워진 오래된 타자기를 바라보면서 말이야.
세상에, 타자기라니! 작가가 꿈인 찰리에게 이보다 완벽한 선물이 어딨겠어? 그것도 바로 쓸 수 있게 새 리본까지 끼워져 있다니, 샘의 센스가 진짜 우주급이야. 찰리 지금 입꼬리 안 내려가는 거 다 보인다!
Inside the typewriter was a piece of white paper. On that piece of white paper, Sam wrote,
타자기 안에는 흰 종이 한 장이 꽂혀 있었어. 그 종이 위에 샘은 이렇게 적어두었지.
샘이 미리 종이를 꽂아두고 메시지까지 남겨놨어. 아날로그 감성 폭발한다, 진짜! 찰리가 이 종이를 발견했을 때 얼마나 심장이 몽글몽글했을까? 샘은 진짜 사람 설레게 하는 법을 전공했나 봐.
“Write about me sometime.”
"언젠가 나에 대해서도 써줘."
와, 이 멘트 실화냐? 찰리보고 작가가 되면 자기 이야기를 써달라는 거잖아. 이건 그냥 '응원해'라는 말보다 수만 배는 더 깊은 믿음과 애정이 담긴 한마디야. 찰리, 이제 펜 대신 타자기 두드릴 동기 부여 200% 충전 완료!
And I typed something back to her, standing right there in her bedroom.
그리고 나도 샘의 방에 선 채로 샘에게 답장을 쳤어.
찰리가 바로 실전 투입! 선물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타자기를 두드리기 시작했어. 샘의 방이라는 아주 사적인 공간에서 타자기 소리가 찰칵찰칵 울려 퍼지는 장면... 크, 이거 완전 로코 영화의 한 장면 아니냐?
I just typed. “I will.”
난 그냥 이렇게 쳤지. "그럴게."
짧지만 강한 한 방! 긴 말 필요 없이 'I will'이라니, 찰리의 굳은 다짐이 느껴지지? 샘의 이야기가 찰리의 인생작이 될 거라는 걸 예고하는 웅장한 선언 같아. 찰리, 진짜 상남자 다 됐네!
And I felt good that those were the first two words that I ever typed on my new old typewriter that Sam gave me.
샘이 준 새것 같은 중고 타자기로 처음 친 두 마디가 그거였다는 사실이 참 기분 좋았어.
찰리의 역사적인 타자기 첫 개시! 타자기를 선물 받자마자 처음으로 남긴 말이 '그럴게(I will)'였다는 게 찰리 스스로도 꽤 낭만적이라고 느껴졌나 봐. 시작이 반이라는데, 찰리의 작가 인생 첫 단추가 아주 잘 끼워진 것 같지?
We just sat there quiet for a moment, and she smiled. And I moved to the typewriter again, and I wrote something.
우린 그냥 잠시 조용히 앉아 있었고, 샘은 미소를 지었어. 그리고 난 다시 타자기 앞으로 가서 무언가를 적었지.
침묵마저 달콤한 이 분위기 어쩔 거야! 샘의 미소 한 방에 찰리의 글쓰기 세포가 광속으로 각성하는 중이야. 찰리가 이번엔 또 어떤 심쿵 멘트를 적으려고 저렇게 비장하게 타자기 앞으로 가는 걸까?
“I love you, too.” And Sam looked at the paper, and she looked at me.
"나도 사랑해." 샘은 종이를 보더니 날 쳐다봤어.
찰리가 드디어 회심의 일격을 날렸어! 아까 샘이 해준 말에 대한 '타자기 답장'인 셈이지. 종이에 찍힌 '나도 사랑해'라는 글자를 보고 샘의 심장이 얼마나 요동쳤을지 상상만 해도 설레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