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gave Patrick an eighth of marijuana with a Christmas card attached. He even wrapped it.
밥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붙여서 패트릭한테 대마초 조금을 선물로 줬어. 심지어 포장까지 했더라고.
밥은 진짜 한결같다! 마니또도 아닌데 패트릭한테 대마초를 선물로 주다니. 게다가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카드까지 썼다는 게 진짜 웃음 벨이야. 밥다운 엉뚱한 정성이지 뭐야.
Mary Elizabeth gave Sam earrings. So did Alice. And Sam gave them earrings, too.
메리 엘리자베스가 샘한테 귀걸이를 선물했어. 앨리스도 그랬고. 그러자 샘도 걔네한테 귀걸이를 선물하더라고.
여자애들끼리 귀걸이 주고받는 거 보니까 진짜 찐친 바이브 장난 아니지? 서로 취향을 꿰뚫고 있다는 증거야. 찰리 입장에서는 '어? 다들 귀걸이네?' 하고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야.
I think that is a private girl thing. I have to admit,
내 생각엔 그건 여자애들만의 비밀스러운 문화 같아. 솔직히 인정하자면,
남자인 찰리 눈에는 귀걸이 교환식이 마치 비밀 결사의 의식처럼 보였나 봐. 자기들끼리만 통하는 뭔가가 있다는 걸 깨닫고 '아, 이건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이구나' 하고 쿨하게 인정하는 중이지.
I felt a little sad because other than Sam and Patrick, nobody got me a present.
샘이랑 패트릭 말고는 아무도 나한테 선물을 안 줘서 조금 슬펐어.
다들 하하호호 선물 잔치 벌이는데 나만 소외되면 진짜 서럽지? 찰리도 사람인지라 샘이랑 패트릭이 챙겨준 건 고맙지만, 다른 친구들은 자기를 안 챙겨준 것 같아 살짝 삐진 상태야.
I guess I’m not that close with them, so it makes sense. But I still felt a little sad.
아마 내가 걔네랑 그렇게까지 친하진 않아서 그런 걸 거야. 그러니까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여전히 조금은 슬프더라고.
머리로는 '아, 우린 아직 그 정도 사이는 아니지' 하고 납득하려고 애쓰는데, 마음은 그게 안 되나 봐. 서운함을 논리로 눌러보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 찰리의 솔직한 심정이야.
And then it came to my turn. I gave Bob a little plastic tube of soap bubbles
그리고 드디어 내 차례가 왔어. 난 밥한테 작은 플라스틱 통에 든 비눗방울을 선물했지.
찰리 등판! 자기가 선물 못 받은 건 슬프지만, 자기가 줄 선물은 야무지게 챙겨왔어. 밥(Bob)한테 비눗방울이라니, 선물 고르는 센스가 보통이 아니야.
because it just seemed to fit his personality.
그게 딱 밥의 성격에 어울리는 것 같았거든.
찰리는 밥을 아주 잘 꿰뚫어 보고 있어. 밥은 왠지 멍하니 비눗방울 날리면서 평화를 즐길 것 같은 캐릭터잖아? 사람을 겉모습이 아니라 본질을 보고 선물을 고른 찰리의 깊은 안목이야.
I guess I was right. “Too much,” was all he said. He spent the rest of the night blowing bubbles at the ceiling.
내 짐작이 맞았나 봐. 밥은 그냥 "대박"이라고만 말하더라고. 그러더니 밤새도록 천장에 비눗방울을 불어대며 시간을 보냈어.
찰리의 돗자리 깔아도 될 법한 안목! 비눗방울 선물이 밥한테 제대로 먹혔어. 밥이 천장 보면서 멍하니 비눗방울 부는 모습, 진짜 평화로워 보이지 않아? 선물은 역시 취향 저격이 최고야.
Next was Alice. I gave her a book by Anne Rice because she is always talking about her.
다음은 앨리스였어. 걔가 맨날 앤 라이스 이야기를 하길래, 앤 라이스 책을 선물로 줬지.
찰리는 진짜 '인간 기록기'인가 봐. 친구가 평소에 하는 말을 하나도 안 놓치고 다 기억해서 선물을 고르다니. 앨리스는 자기 취향을 기억해 준 찰리한테 감동받을 수밖에 없겠지?
And she looked at me like she couldn’t believe I knew she loved Anne Rice.
그러자 앨리스는 자기가 앤 라이스를 좋아한다는 걸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날 보더라고.
앨리스 눈동자 지진 나는 소리 들리니? 자기는 그냥 혼잣말처럼 한 건데, 찰리가 그걸 다 듣고 책까지 사 왔으니 얼마나 놀랍겠어. 지금 앨리스 머릿속엔 '얘 뭐야? 천사야 뭐야?' 하는 생각이 스칠걸.
I guess she didn’t know how much she talked or how much I listen. But she thanked me all the same.
아마 걔는 자기가 얼마나 떠들어댔는지, 아니면 내가 얼마나 잘 들어주는지 몰랐던 것 같아. 그래도 어쨌든 나한테 고맙다고 말하더라고.
찰리는 진짜 '경청의 신'이야. 앨리스는 무의식중에 떠든 거지만 찰리는 그걸 다 마음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해 둔 거지. 이런 게 진짜 월플라워의 무서운(?) 점이지. 다 듣고 있다구!
Next came Mary Elizabeth. I gave her forty dollars inside a card.
다음은 메리 엘리자베스 차례였어. 카드에 현금 40달러를 넣어서 줬지.
고등학생 파티에서 현금 선물이라니, 찰리 진짜 상남자네! 메리 엘리자베스는 아마 속으로 '어? 이 실용적인 아이템은 뭐지?' 하고 당황했을 수도 있어. 40달러면 떡볶이가 몇 인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