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my dad didn’t get too personal with them. He didn’t tell them they did a “lousy job” raising their son or anything.
아빠는 그분들에게 너무 사적인 이야기까지는 꺼내지 않으셨어. 자식을 ‘엉망으로 키웠다’는 식의 비난 같은 건 하지 않으셨지.
As far as he was concerned, the only important thing was getting their help to keep their son away from his daughter.
아빠한테 중요한 건 그저 누나 근처에 그 집 아들이 얼씬도 못 하게 그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뿐이었거든.
Once that was settled, he left them to deal with their family and came home to deal with his. At least that’s how he put it.
일이 해결되자 아빠는 그들이 자기 가족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게 내버려 두고, 우리 가족을 챙기기 위해 집으로 오셨어. 적어도 아빠는 그렇게 표현하셨지.
The one thing I did ask my dad was about the boy’s problems at home. Whether or not he thought the parents hit their son.
내가 아빠한테 딱 하나 물어본 건 그 남자애의 가정 형편이었어. 그 부모님도 아들을 때렸을 것 같냐고 말이야.
He told me to mind my own business. Because he didn’t know and would never ask and didn’t think it mattered.
아빠는 나더러 네 일에나 신경 쓰라고 하셨어. 아빠는 모르기도 하셨고, 물어볼 생각도 없으셨고,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지도 않으셨으니까.
“Not everyone has a sob story, Charlie, and even if they do, it’s no excuse.” That’s all he said.
“찰리, 모든 사람에게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는 건 아니란다. 설령 사연이 있다 해도, 그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어.” 아빠는 그 말만 하셨어.
구구절절한 사연(sob story)은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늘어놓는 불행한 이야기를 뜻합니다. 자신의 고통스러운 과거를 극복하고 가정을 지켜온 아빠의 단호하고 원칙적인 태도가 잘 드러납니다.
And then we went to watch television. My sister is still mad at me, but my dad said I did the right thing.
그러고 나서 우린 같이 TV를 봤어. 누나는 아직도 나한테 화가 나 있지만, 아빠는 내가 옳은 일을 했다고 하셨어.
I hope that I did, but it’s hard to tell sometimes. Love always, Charlie
나도 내가 잘한 거면 좋겠는데, 가끔은 판단하기가 어려워. 항상 사랑을 담아, 찰리가
October 28, 1991
1991년 10월 28일
약 2주가 지난 10월 28일의 기록입니다. 찰리의 일상에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생겼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Dear friend, I’m sorry I haven’t written to you in a couple of weeks, but I have been trying to “participate” like Bill said.
친구에게, 몇 주 동안 편지를 못 써서 미안해. 빌 선생님 말대로 삶에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거든.
참여(participate)는 빌 선생님이 찰리에게 강조했던 키워드입니다. 단순히 생각에만 머물지 말고 삶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경험하라는 선생님의 조언을 찰리는 진지하게 실천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It’s strange because sometimes, I read a book, and I think I am the people in the book.
가끔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책 속의 인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좀 묘해.
Also, when I write letters, I spend the next two days thinking about what I figured out in my letters.
그리고 편지를 쓰고 나면, 내가 편지에 쓴 내용들에 대해 이틀 정도는 곰곰이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