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ept maybe my aunt Helen. But she’s gone. And even if she were here, I don’t think I could talk to her either.
아마 헬렌 이모라면 모를까. 하지만 이모는 돌아가셨잖아. 설령 이모가 여기 계셨더라도, 이모한테도 말하지 못했을 것 같아.
Because I’m starting to feel like what I dreamt about her last night was true. And my psychiatrist’s questions weren’t weird after all.
어젯밤 이모에 대해 꿨던 꿈이 정말 사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거든. 상담 선생님의 질문들도 결국 하나도 이상한 게 아니었던 거야.
헬렌 이모에 대한 꿈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억눌려 있던 실제 기억일 수 있다는 공포가 찰리를 덮치기 시작합니다.
I don’t know what I’m supposed to do now. I know other people have it a lot worse.
이제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다른 사람들이 훨씬 더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건 알아.
I do know that, but it’s crashing in anyway, and I just can’t stop thinking that the little kid
머리로는 알지만 그래도 슬픔이 마구 밀려와. 그리고 자꾸 이런 생각만 들어. 쇼핑몰에서
eating french fries with his mom in the shopping mall is going to grow up and hit my sister.
엄마랑 감자튀김을 먹던 그 꼬마 아이도 나중에 커서 우리 누나를 때리게 될 거라는 생각 말이야.
앞서 쇼핑몰에서 관찰했던 아이의 모습(ID 2338)이 누나의 데이트 폭력 경험과 뒤섞여 기괴하고 강박적인 불안으로 변질되었습니다.
I’d do anything not to think that. I know I’m thinking too fast again, and it’s all in my head like the trance,
제발 이런 생각을 안 할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어. 내가 또 생각이 너무 빨라지고 있다는 거 알아. 예전의 그 ‘무아지경’ 상태처럼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야.
무아지경(trance)은 이전(ID 2271 등)에도 언급되었던, 현실로부터 의식이 분리되는 해리 상태를 의미합니다.
but it’s there, and it won’t go away.
하지만 그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사라지질 않아.
I just keep seeing him, and he keeps hitting my sister, and he won’t stop,
그 아이가 계속 보여. 그 애가 우리 누나를 계속 때리는데, 멈추질 않아.
and I want him to stop because he doesn’t mean it, but he just doesn’t listen, and I don’t know what to do.
본심이 아니니까 제발 그만하라고 말리고 싶은데, 내 말을 전혀 듣질 않아. 정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
I’m sorry, but I have to stop this letter now. But first, I want to thank you for being one of those people who listens and understands
미안해, 하지만 이제 이 편지를 그만 써야 할 것 같아. 하지만 그전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 준 너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and doesn’t try to sleep with people even though you could have.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함부로 사람들과 자려 하지 않는 그런 사람 말이야.
I really mean it, and I’m sorry I’ve put you through this when you don’t even know who I am,
정말 진심이야.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너에게 이런 일들을 겪게 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