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everything Bill tells me to read or see are similar. Except the time he had me read Naked Lunch.
빌 선생님이 읽으라고 하거나 보라고 하시는 것들이 다 비슷비슷하거든. <네이키드 런치>를 읽으라고 하셨을 때만 빼고 말이야.
네이키드 런치(Naked Lunch)는 윌리엄 S. 버로우즈의 파격적인 소설로, 빌 선생님이 평소와는 다른 감정 상태에서 추천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Incidentally, he told me he had given me that book because he had just broken up with his girlfriend and was feeling philosophical.
덧붙이자면, 선생님은 그때 막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철학적인 기분이라 그 책을 주셨던 거래.
I guess that’s why he was sad that afternoon when we talked about On the Road.
<온 더 로드>에 대해 얘기했던 그날 오후에 선생님이 슬퍼 보였던 것도 다 그래서였나 봐.
He apologized for letting his personal life affect his teaching, and I accepted because I didn’t know what else to do.
선생님은 개인적인 일이 수업에 영향을 주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셨고,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받아들였어.
It’s strange to think about your teachers as being people even when they’re Bill.
선생님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면 참 묘해. 비록 그게 빌 선생님일지라도 말이야.
선생님을 지식 전달자가 아닌 감정을 가진 한 인간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찰리의 정서적 성숙이 돋보입니다.
I guess he has since made up with his girlfriend. They’re living together now.
선생님은 그 뒤로 여자친구랑 다시 화해하셨나 봐. 지금은 같이 살고 계신대.
So, in school Bill gave me my final book to read for the year. It’s called The Fountainhead, and it’s very long.
그래서 학교에서 빌 선생님이 올해 마지막으로 읽을 책을 주셨어. <파운틴헤드>라는 책인데 아주 두꺼워.
파운틴헤드(The Fountainhead)는 아인 랜드의 대표작으로, 개인의 자아실현과 주체적인 삶을 강조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입니다.
When he gave me the book, Bill said, “Be skeptical about this one. It’s a great book. But try to be a filter, not a sponge.”
책을 주시면서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이 책은 좀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렴. 훌륭한 책이긴 하지만, 스펀지처럼 다 흡수하지 말고 필터처럼 걸러서 받아들이도록 해봐.”
필터처럼 걸러서(filter, not a sponge)라는 조언은 작가의 철학을 맹목적으로 수용하기보다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라는 빌 선생님의 핵심적인 가르침입니다.
Sometimes, I think Bill forgets that I am sixteen. But I am very happy that he does.
가끔은 선생님이 내가 열여섯 살이라는 걸 잊으시는 게 아닐까 싶어. 하지만 난 선생님이 그러시는 게 정말 좋아.
I haven’t started reading it because I am very behind in my other classes because I spent so much time with Patrick.
패트릭이랑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느라 다른 수업 진도가 많이 뒤쳐져서 아직 읽기 시작하진 못했어.
But if I can catch up, I will end my first year with straight A’s, which makes me very happy.
하지만 진도를 다 따라잡으면 1학년을 전 과목 A로 마칠 수 있을 거야. 생각만 해도 정말 기뻐.
I almost didn’t get an A in math, but then Mr. Carlo told me to stop asking “why?” all the time and just follow the formulas.
수학은 하마터면 A를 못 받을 뻔했는데, 카를로 선생님이 나더러 제발 “왜요?”라고 묻는 것 좀 그만하고 그냥 공식을 외우라고 하시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