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ly. I’m sorry.” “No, really. It was okay.” So, he said “thanks” and hugged me again.
“정말로. 미안해.” “아니, 진짜로. 괜찮았어.” 그러자 걔는 “고마워”라고 말하며 나를 다시 안아줬어.
And moved in to kiss me again. And I just let him. I don’t know why.
그러고는 다시 키스하려고 다가왔어. 난 그냥 가만히 있었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
찰리는 성소수자가 아니지만, 친구의 깊은 슬픔과 외로움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가 원하는 방식대로 위로가 되어주려는 무조건적인 수용의 태도를 보입니다.
We stayed in his car for a long time.
우린 한참 동안 차 안에 머물렀어.
We didn’t do anything other than kiss. And we didn’t even do that for very long.
키스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키스조차 그리 오래 하지는 않았지.
After a while, his eyes lost the glazy numb look from the wine or the coffee or the fact that he had stayed up the night before.
시간이 좀 지나자 와인이나 커피, 혹은 밤을 새운 탓에 멍하게 풀려 있던 패트릭의 눈에 생기가 조금 돌아왔어.
긴 하루 동안 각성제와 알코올로 버티며 마비되었던 패트릭의 감각이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입니다.
Then, he started crying. Then, he started talking about Brad.
그러더니 패트릭은 울기 시작했어. 그러고는 브래드에 대해 이야기했지.
And I just let him. Because that’s what friends are for.
난 그냥 다 들어줬어. 친구란 원래 그런 법이니까.
Love always, Charlie
항상 사랑을 담아, 찰리가
May 17, 1992
1992년 5월 17일
Dear friend, It seems like every morning since that first night, I wake up dull, and my head hurts, and I can’t breathe.
안녕 친구야, 그날 밤 이후로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몸이 멍하고 머리도 아프고 숨도 잘 안 쉬어지는 것 같아.
약 일주일이 흐른 5월 17일의 기록입니다. 찰리의 무기력함과 패트릭의 아픔이 공존하는 우울한 일상이 지속되고 있군요.
Patrick and I have been spending a lot of time together. We drink a lot.
패트릭이랑 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어. 술도 많이 마셔.
Actually, it’s more like Patrick drinks, and I sip. It’s just hard to see a friend hurt this much.
사실 패트릭이 들이켤 때 난 홀짝이는 정도지만 말이야. 친구가 이렇게나 아파하는 걸 지켜보는 건 참 고통스러운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