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they’ve been going out for a long time, and I think they’ve even had sex before, but this was going to be a special night.
"그래서 둘은 아주 오래 사귀었어. 내 생각엔 전에도 잘 건 다 잤던 것 같은데, 하지만 그날 밤은 아주 특별한 밤이 될 거였지."
패트릭이 드디어 사건의 배경을 다 깔았어. 오래 사귄 커플, 이미 볼 거 다 본 사이... 그런데 '특별한 밤'이 될 예정이었대. 이 말 뒤엔 항상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게 국룰이지.
She packed a little picnic, and he brought a boom box to play Broken Wings.”
릴리는 피크닉 도시락을 싸 왔고, 파커는 '브로큰 윙스'를 틀려고 커다란 오디오를 챙겨왔지."
낭만적인 밤을 위해 준비를 아주 철저히 했네. 그 시절 데이트 필수템인 붐박스까지 챙긴 걸 보니 파커도 꽤나 진심이었나 봐. 하지만 제목부터가 '부러진 날개'라니,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지 않아?
Patrick just couldn’t get over that song. He laughed for ten minutes.
패트릭은 그 노래가 너무 웃긴지 어쩔 줄을 몰라 하더라고. 한 10분 동안은 배를 잡고 웃어댔어.
패트릭이 왜 이렇게 웃는지 궁금하지? 나중에 벌어질 황당한 사건이랑 이 감미로운 노래 제목이 너무 안 어울려서 그래. 거의 웃다가 숨넘어갈 지경인가 봐.
“Okay. Okay. I’m sorry. So, they have this picnic with sandwiches and everything.
"알았어, 알았어. 미안. 아무튼 둘이 샌드위치랑 이것저것 챙겨서 소풍을 즐기고 있었어.
패트릭이 웃음을 겨우 진정시키고 다시 썰을 이어가고 있어. 릴리가 정성껏 싸 온 샌드위치가 등장했는데, 이게 나중에 어떤 용도로(?) 쓰일지 상상이나 했겠어?
They start to make out. The stereo’s playing, and they’re just about to ‘do it’ when Parker realizes he forgot the condoms.”
둘이 이제 막 스킨십을 시작했지. 오디오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이제 막 '거사'를 치르려는데 파커가 콘돔을 안 가져온 걸 깨달은 거야."
아, 분위기 최고조인데 여기서 치명적인 실수가 터지네! 준비성 철저한 릴리와 달리 파커는 가장 중요한 걸 빼먹었어. 낭만 가득한 밤이 갑자기 현실적인 고민으로 변하는 순간이야.
“They’re both naked on this putting green. They both want each other. There’s no condom. So, what do you think happened?”
"이 퍼팅 그린 위에서 둘 다 발가벗은 채로 서로를 원하고 있는데, 콘돔은 없지. 자, 그럼 어떤 일이 벌어졌을 것 같아?"
패트릭이 아주 신나서 찰리에게 퀴즈를 내고 있어.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준비물 누락 사이의 딜레마!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지?
“I don’t know.” “They did it doggie-style with one of the sandwich bags!”
"몰라." "글쎄, 샌드위치 봉지 하나를 가져다가 그걸로 해버렸대!"
세상에나! 샌드위치 봉지라니, 상상도 못한 정체(?)야. 창의력 대장들이 따로 없네. 릴리의 도시락 준비가 이런 식으로 꽃을 피울 줄이야...
“NO!” was all I could really say. “YES!” was Patrick’s rebuttal.
"말도 안 돼!"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그게 전부였어. " 진짜라니까!" 패트릭은 단호하게 응수했지.
샌드위치 비닐 봉지라니, 찰리는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말도 안 돼'만 연발하고 있어. 반면에 패트릭은 이게 100% 실화라는 걸 강조하면서 찰리의 멘탈을 흔들어놓는 중이야.
“GOD!” was my counter. “YES!” was Patrick’s conclusion.
"세상에나!" 내가 대거리했어. "그렇다니까!" 패트릭이 결론을 내렸지.
이제 찰리는 하느님까지 찾고 있어. 샌드위치 봉지 썰의 여운이 가시질 않는 거지. 패트릭은 아예 쐐기를 박아버려. '결론은 비닐 봉지였다'는 식으로 말이야.
After we shook off the giggles and wasted most of the wine with spit takes, he turned to me.
우리가 낄낄거리는 걸 겨우 멈추고 웃느라 와인을 다 뿜어버리고 난 뒤, 패트릭이 나를 돌아봤어.
웃음 참기 챌린지 실패! 너무 웃겨서 마시던 와인까지 다 뿜어버렸대. 90년대 감성의 '뿜기(spit take)' 연출이지. 자, 이제 더 큰 한 방이 오려나 봐.
“And you want to know the best part?” “What?”
"그리고 가장 압권인 게 뭔지 알고 싶어?" "뭔데?"
이야기꾼 패트릭의 주특기, 떡밥 던지기! 샌드위치 봉지보다 더 대박인 사실이 남아있대. 찰리는 이미 호기심의 노예가 되어버렸어.
“She was the valedictorian. And everyone knew it when she went up to give her speech!”
"릴리가 수석 졸업생이었거든. 걔가 졸업식 연설하러 올라갔을 때 전교생이 다 비닐 봉지 사건을 떠올렸지!"
대반전! 학교에서 제일 모범생이고 공부 잘하는 수석 졸업생이 그 비닐 봉지 사건의 주인공이었대. 그 엘리트 선배가 단상 위에 올라가서 진지하게 연설을 하는데, 밑에 있는 애들은 다 그 생각만 하고 있었다니... 상상만 해도 웃기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