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I wouldn’t want a bunch of my friends beating up Sam even if I wasn’t allowed to like her anymore either.
왜냐하면 설령 내가 샘을 더 이상 좋아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 해도, 내 친구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샘을 때리는 건 나라도 원치 않았을 테니까.
이게 바로 찰리식 초월 공감이야! 브래드가 패트릭을 무시하긴 하지만, 정작 자기 친구들이 패트릭을 다구리 놓는 건 보고 싶지 않았을 거라는 걸 자기와 샘의 관계에 빗대어 이해한 거지. '내가 널 좋아하진 못해도 남이 널 아프게 하는 건 못 봐'라는 이 짠한 감정, 이해 가니?
When I got out of detention that day, Sam was waiting for me. The minute I saw her, she smiled.
그날 벌을 다 받고 나왔는데, 샘이 날 기다리고 있었어. 샘은 날 보자마자 환하게 미소 지었지.
힘든 하루 끝에 '최애'가 교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건 뭐 거의 구원 서사지! 칙칙한 교실에서 벌받고 나온 찰리 앞에 샘이 나타난 건 마치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이 내린 거나 다름없었을 거야.
I was numb. I just couldn’t believe she was really there. Then, I saw her turn and give Brad a real cold look.
난 머릿속이 하얘졌어. 샘이 정말 거기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거든. 그러더니 샘이 몸을 돌려 브래드에게 정말 차가운 눈길을 보내는 걸 봤어.
찰리는 너무 좋아서 뇌 정지가 온 상태인데, 우리 샘은 '걸크러쉬' 폭발이야! 자기 친구 패트릭을 괴롭힌 브래드를 발견하자마자 눈빛으로 레이저를 쏘고 있거든. 미소 짓다가 브래드를 볼 때 확 바뀌는 샘의 표정 변화,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니?
Brad said, “Tell him I’m sorry.” Sam replied, “Tell him yourself.”
브래드가 "걔한테 미안하다고 전해줘"라고 하자, 샘이 대답했어. "직접 말해."
브래드 이 녀석, 끝까지 비겁하게 대리 사과를 시키네? 하지만 우리 샘은 참지 않지! '사과하고 싶으면 네 입으로 직접 해!'라며 아주 사이다 같은 일침을 날려버려. 샘의 단호함이 정말 멋진 대목이야.
Brad looked away and walked to his car. Then, Sam walked up to me and messed up my hair.
브래드는 시선을 피하더니 자기 차로 가버렸어. 그러고 나서 샘이 나한테 다가와 내 머리를 헝클어뜨렸지.
브래드는 샘의 카리스마에 눌려 꼬리를 내리고 퇴장! 상황이 정리되자 샘은 다시 다정한 샘으로 돌아와서 찰리의 머리를 쓰담쓰담해 줘. 이건 거의 '우쭈쭈 우리 찰리 잘했어' 하는 칭찬의 손길 아니겠니?
“So, I heard you’re this ninja or something.” I think I nodded. Sam drove me home in her pickup truck.
"그러니까, 소문에 네가 무슨 닌자라도 된다던데 말이야." 난 그냥 고개를 끄덕였던 것 같아. 샘은 자기 픽업트럭에 나를 태워 집까지 데려다주었어.
샘의 장난기 섞인 칭찬이야. 5대 1로 싸우는 찰리를 봤으니 닌자 소리가 나올 만도 하지. 샘은 찰리를 집으로 안전하게 에스코트해주면서, 아까 그 난장판에 대한 '진실의 시간'을 가질 준비를 하고 있어.
On the way, she told me that she was really angry at me for doing what I did to Mary Elizabeth.
가는 길에 샘은 내가 메리 엘리자베스에게 저지른 짓 때문에 나한테 정말 화가 났었다고 말했어.
닌자 칭찬 타임은 끝났고 이제 찰리가 저지른 대형 사고에 대한 피드백 시간이야. 샘은 메리 엘리자베스의 절친으로서 찰리의 그 황당한 '키스 배달 사고'에 대해 따끔하게 한마디 하는 거지.
She told me that Mary Elizabeth is a really old friend of hers. She even reminded me that Mary Elizabeth was there for her
샘은 메리 엘리자베스가 자기랑 아주 오래된 친구라고 말해줬어. 메리 엘리자베스가 자기를 곁에서 지켜줬다는 사실도 다시 일깨워줬지.
샘이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에 대한 이유야. 메리 엘리자베스는 샘이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의리녀였거든. 그런 소중한 친구에게 찰리가 공개적으로 개무시... 아니, 상처를 줬으니 샘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겠지?
when she went through that tough time she told me about when she gave me the typewriter.
샘이 나한테 타자기를 선물해주면서 말했던, 그 힘들었던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말이야.
샘의 과거 아픈 기억을 언급하고 있어. 그때 메리 엘리자베스가 샘의 멘탈을 잡아준 은인이었다는 거야. 찰리는 그 타자기를 선물 받던 감동적인 순간을 떠올리며 메리 엘리자베스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돼.
I don’t really want to repeat what that was. So, she said that when I kissed her instead of Mary Elizabeth, I really hurt their friendship for a while.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었는지 다시 입에 올리고 싶지는 않아. 아무튼 샘 말로는, 내가 메리 엘리자베스 대신 자기한테 키스했을 때 둘의 우정에 한동안 흠집을 냈었대.
찰리는 샘의 아픈 과거를 굳이 다시 언급하지 않는 배려를 보여줘. 하지만 찰리의 그 돌발 키스가 두 여자의 우정을 박살 낼 뻔했다는 팩트는 피해 갈 수 없었지. 찰리 한 명 때문에 두 절친 사이가 어색해졌다니, 진짜 역대급 사고였던 거야.
Because I guess Mary Elizabeth really liked me a lot. That made me feel sad because I didn’t know that she liked me that much.
메리 엘리자베스가 나를 정말 많이 좋아했던 것 같거든. 걔가 나를 그렇게까지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게 마음이 참 무겁더라.
찰리는 메리 엘리자베스가 그냥 자기한테 이것저것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 '지식 전수자'인 줄만 알았나 봐. 자기를 이성으로서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고 미안함과 슬픔에 빠진 거지. 사랑에 서툰 찰리의 뒤늦은 자아성찰이야.
I just thought she wanted to expose me to all those great things. That’s when Sam said, “Charlie, you’re so stupid sometimes. Do you know that?”
난 그냥 메리 엘리자베스가 나한테 그 멋진 것들을 다 보여주고 싶어 하는 줄로만 알았어. 그때 샘이 말했어. "찰리, 넌 가끔 정말 바보 같아. 그거 아니?"
찰리의 둔감함에 샘이 결국 '바보' 칭호를 하사하셨어. 하지만 이건 절대 비난이 아니라 애정이 듬뿍 담긴 표현이야. 사랑 앞에서는 천하의 닌자 찰리라도 눈치 제로 쑥맥이 될 수밖에 없나 봐. 샘의 '츤데레' 매력이 폭발하는 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