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heard that from his uncle who fought in Vietnam. Something about how three cigarettes was enough time for the enemy to know where you are.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삼촌한테 들었대. 담배 세 개에 불 붙이는 시간이면 적군이 우리 위치를 알아내기에 충분하다나 뭐라나.
미신의 출처가 공개됐어! 전쟁터에서 유래된 거라니 갑자기 신뢰도가 확 올라가지? 첫 번째는 적이 보고, 두 번째는 조준하고, 세 번째는 쏜다는 무시무시한 군대 썰이야. 밥의 잡지식은 혈연을 타고 전수된 거였어.
Bob says that when you’re alone, and you light a cigarette, and the cigarette is only halfway lit that means someone is thinking about you.
밥이 그러는데 혼자 있을 때 담배를 피우면, 불이 반만 붙었을 때 그건 누군가 널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래.
이번엔 좀 로맨틱한 미신이야. 담배 불이 골고루 안 붙고 반만 붙는 걸 '누군가 널 그리워한다'고 해석하다니, 밥 이 자식 의외로 감수성 폭발인데? 근데 찰리야, 그건 그냥 담배를 대충 피워서 그런 거 아닐까?
He also says that when you find a penny, it’s only “lucky” if it’s heads-up.
밥은 또 페니 동전을 주웠을 때, 앞면이 위로 와 있어야만 '럭키'라고 하더라고.
마지막은 동전 미신! 미국에선 길바닥에 떨어진 1센트(penny) 주울 때 앞면(heads)이면 행운, 뒷면(tails)이면 꽝이라는 말이 있거든. 밥은 미국 미신 박사라도 되려나 봐. 근데 밥아, 1센트면 껌 한 통도 못 사지 않니?
He says the best thing to do is find a lucky penny when you’re with someone and give the other person the good luck.
밥 말로는 누군가랑 같이 있을 때 행운의 페니를 찾으면 그걸 다른 사람한테 줘서 행운을 나눠주는 게 최고래.
밥의 행운 철학! 자기가 갖는 게 아니라 남한테 주는 게 행운의 완성이라니, 밥 이 자식 의외로 이타적인 면이 있네? 근데 찰리야, 너라면 그 동전 밥한테 줄 거야? 왠지 밥은 자기 입으로 말하고 자기가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말이야.
He believes in karma. He also loves to play cards. Bob goes part-time to the local community college.
밥은 인과응보를 믿어. 카드 게임 하는 것도 엄청 좋아하고. 지금은 근처 전문대에 파트타임으로 다니고 있어.
밥의 가치관과 근황 토크! 뿌린 대로 거둔다는 카르마를 믿으면서 확률 게임인 카드 게임을 즐기다니, 인생 참 모순적이지? 그래도 대학은 꾸준히 나가는 성실한 밥의 반전 매력! 공부보다는 친구들이랑 노는 게 목적일 것 같지만 말이야.
He wants to be a chef. He is an only child, and his parents are never home.
밥은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해. 외동아들인데 부모님은 집에 거의 안 계시거든.
밥의 꿈은 셰프!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요리를 시작한 걸까? 텅 빈 집에서 혼자 TV를 보며 요리 연습을 했을 밥의 어린 시절이 상상돼서 조금 짠해지네. 밥의 방대한 잡지식은 어쩌면 외로움을 달래려고 TV를 친구 삼아 지낸 시간의 산물일지도 몰라.
He says it used to bother him a lot when he was younger, but not so much anymore.
어릴 때는 그게 많이 신경 쓰였다는데, 이젠 더 이상 그렇지 않대.
혼자 남겨진 서러움도 시간이 약이었나 봐. 밥은 이제 외로움이랑 베프가 된 것 같아. '신경 안 써'라고 쿨하게 말하지만, 그게 진짜 괜찮은 건지 아님 그냥 익숙해진 건지 찰리는 궁금한가 봐. 밥의 쿨함 뒤에 숨겨진 씁쓸함이 느껴지지?
The thing about Bob is that when you first meet him, he’s really interesting because he knows about cigarette rules and pennies and Mary Tyler Moore.
밥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처음 만났을 땐 진짜 흥미로워. 담배 예절이나 동전 미신, 그리고 '메리 타일러 무어' 쇼까지 아는 게 진짜 많거든.
밥의 첫인상은 '와, 이 사람 진짜 골 때리네!' 싶은 매력이 있어. 듣도 보도 못한 잡지식들이 화수분처럼 쏟아지니까 말이야. 근데 찰리야, 그런 흥미가 얼마나 갈까? 원래 덕후 친구들은 처음 만났을 때가 제일 신기하고 말 잘 통하는 법이거든.
But after you’ve known him for a while, he starts to repeat these things.
근데 좀 알고 지내다 보면,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기 시작해.
아... 역시나. 밥의 잡지식 창고도 바닥이 있었네.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찰리도 이제 밥의 레퍼토리를 다 외워버렸나 봐. 밥아, 신곡 업데이트 안 하니? 찰리의 관찰 보고서에 '중복 주의' 경보가 떴어.
In the last few weeks, he hasn’t said anything that I haven’t heard from him before.
지난 몇 주 동안 밥은 내가 전에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어.
밥의 잡지식 창고도 이제 바닥이 났나 봐. 맨날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찰리도 이제 밥의 레퍼토리를 다 외워버린 거지. 밥의 '렉 걸린 라디오' 같은 일상이 계속되던 지루한 시간이었어.
That’s what made it such a shock when he told me what happened.
그래서 밥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줬을 때 그렇게나 충격적이었던 거야.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던 밥이 갑자기 '특종'을 가져왔어! 고인 물 같던 밥의 입에서 이런 엄청난 사건이 터져 나오니 찰리 귀가 번쩍 뜨였겠지? 지루함을 한 방에 날려버린 파격적인 고백 타임이야.
Basically, Brad’s father caught Brad and Patrick together. I guess that Brad’s father didn’t know about his son
요약하자면, 브래드네 아빠가 브래드랑 패트릭이 같이 있는 걸 덮친 거야. 내 짐작에 브래드 아빠는 아들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 같아.
비극의 시작... 브래드는 세상에서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비밀을 들켜버렸어. 그 대상이 하필 엄격한 아빠라니, 이건 뭐 거의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이지. 찰리는 아빠의 격한 반응을 보며 그가 아들의 정체성을 꿈에도 몰랐을 거라 추측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