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she was married. If her little boy was an accident or planned. And if that made a difference.
결혼은 했는지, 이 아이가 계획된 임신이었는지 아니면 실수였는지, 그리고 그런 차이가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같은 것들을 말이야.
최근 누나가 겪은 일 때문인지, 찰리의 시선은 이제 타인의 삶 이면에 숨겨진 사연과 그로 인한 삶의 무게를 가늠해보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I saw other people there. Old men sitting alone. Young girls with blue eye shadow and awkward jaws.
다른 사람들도 눈에 들어왔어. 혼자 앉아 있는 노인들이나, 파란색 아이섀도를 바르고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녀들.
Little kids who looked tired. Fathers in nice coats who looked even more tired.
피곤해 보이는 어린애들과, 멋진 코트를 입었지만 그보다 훨씬 더 지쳐 보이는 아빠들.
Kids working behind the counters of the food places who looked like they hadn’t had the will to live for hours.
몇 시간째 삶의 의욕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표정으로 카운터에서 일하는 애들도 있었어.
찰리는 쇼핑몰이라는 화려한 공간 속에서 활기 대신 사람들의 피로와 무기력함을 포착해냅니다. 이는 찰리의 현재 심리 상태가 투영된 관찰이기도 합니다.
The machines kept opening and closing. The people kept giving money and getting their change.
기계들은 쉴 새 없이 열리고 닫혔어. 사람들은 계속 돈을 내고 잔돈을 거슬러 받았지.
And it all felt very unsettling to me. So, I decided to find another place to go and figure out why people go there.
그 모든 풍경이 나를 아주 불안하게 만들었어. 그래서 사람들이 왜 이런 곳에 오는지 알아내기 위해 다른 장소를 찾아보기로 했지.
반복되는 기계음과 의미 없이 오가는 돈 등 쇼핑몰의 기계적인 일상이, 소속감을 잃고 표류하는 찰리에게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Unfortunately, there aren’t a lot of places like that. I don’t know how much longer I can keep going without a friend.
안타깝게도 그런 곳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 친구 하나 없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I used to be able to do it very easily, but that was before I knew what having a friend was like.
예전에는 혼자서도 아주 잘 지냈는데, 그건 친구가 있다는 게 어떤 건지 알기 전의 일이야.
깊은 유대감을 경험해본 사람은 이전의 고독으로 되돌아가기 훨씬 더 힘든 법이지요. 찰리가 느끼는 그리움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It’s much easier not to know things sometimes. And to have french fries with your mom be enough.
가끔은 차라리 모르는 게 훨씬 편할 때가 있어. 그냥 엄마랑 감자튀김을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때처럼 말이야.
복잡한 세상의 진실을 알아버린 성장통의 고통을 감자튀김이라는 소박한 소재에 빗대어 함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The only person I’ve really talked to in the last two weeks was Susan,
지난 2주 동안 내가 제대로 대화를 나눈 유일한 사람은 수잔이었어.
the girl who used to “go with” Michael back in middle school when she had braces.
중학교 때 치아 교정기를 하고 마이클이랑 ‘사귀던’ 그 애 말이야.
마이클은 소설의 맨 첫 부분에 언급되었던, 스스로 생을 마감한 찰리의 중학교 시절 유일한 단짝 친구입니다.
I saw her standing in the hall, surrounded by a group of boys I didn’t know.
복도에 서 있는 수잔을 봤는데, 내가 모르는 남자애들 무리에 둘러싸여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