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be this is the way things are supposed to be, but it doesn’t feel right.
어쩌면 원래 다 이런 건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와의 관계가 왠지 삐걱거리는 느낌이지? 찰리는 이게 연애의 정석인지 아니면 그냥 자기랑 안 맞는 건지 헷갈려 하는 중이야. 머리로는 이해하려고 해도 마음이 '이건 아닌데' 하고 경고등을 켜고 있어.
My sister has been reading all these books about women ever since she told her ex-boyfriend
누나는 전 남자친구한테 그 말을 한 이후로 여성에 관한 책들을 잔뜩 읽고 있어.
찰리 누나가 전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갑자기 '열공' 모드에 들어갔어. 특히 여성학 서적에 푹 빠진 모양인데, 아마 상처받은 마음을 지식으로 치유하고 자아를 찾으려는 누나만의 방식인 것 같아.
that the pregnancy was a false alarm, and he wanted to get back together, and she said no.
임신이 오보였다고 말했더니 걔는 다시 사귀자고 했지만, 누나가 거절했거든.
전 남친의 본심이 드러난 순간이지! 임신이 아니라는 소리에 냉큼 다시 사귀자고 하다니, 누나 입장에서는 정떨어질 만도 해. 누나는 아주 단호하게 '노'를 외치며 쓰레기차를 보냈어.
So, I asked her about Mary Elizabeth (leaving out the sex part)
그래서 누나한테 메리 엘리자베스에 대해 물어봤어. (물론 야한 부분은 쏙 빼고 말이야.)
상담이 필요할 땐 역시 인생 선배인 누나가 최고지. 하지만 사적인 진도 이야기까지 털어놓기엔 동생으로서 좀 부끄러웠나 봐. 찰리는 아주 '필터링'을 잘 거친 고민 상담을 요청했어.
because I knew she could be neutral about it, especially since she “stayed clear” of the dinner.
누나가 그 저녁 식사 자리에 아예 끼지도 않았으니까, 아주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누나가 저녁 식사 자리에 없었기에 오히려 다행이었어. 직접 얽히지 않은 제3자의 시선이 필요했거든. 찰리는 누나의 '쿨한 방관자' 포지션을 아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로 했어.
My sister said Mary Elizabeth is suffering from low self-esteem,
누나가 그러는데,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는 자존감이 낮아서 고생하고 있는 거래.
누나의 진단이 나왔어! 메리 엘리자베스가 그렇게 아는 척하고 생색내는 이유가 사실은 마음속에 자신감이 없어서라는 거지. 전문가 포스 풍기며 동생 고민을 한 방에 정리해주네.
but I told her that she said the same thing about Sam back in November when she started dating Craig,
하지만 난 누나한테 그랬지. 작년 11월에 샘 누나가 크레이그랑 사귀기 시작할 때도 똑같은 소릴 했었잖아.
찰리의 예리한 반격이야! 누나가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모든 문제에 '자존감' 딱지를 붙이는 게 좀 미심쩍었나 봐. 찰리의 기억력은 이럴 때 참 비상하단 말이지.
and Sam is completely different. Everything can’t be low self-esteem, can it?
샘 누나랑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는 완전히 딴판인데 말이야. 세상 모든 게 다 자존감 부족 때문일 리는 없잖아, 안 그래?
찰리의 합리적인 의구심이지. 샘이랑 메리 엘리자베스는 성격이 천차만별인데, 진단명이 똑같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거야.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모든 걸 설명해주는 마법의 단어는 아니니까.
My sister tried to clarify things. She said that by introducing me to all these great things,
누나가 상황을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해주려고 하더라고. 누나 말로는,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가 나한테 그런 대단한 것들을 소개해 주면서...
찰리 누나가 본격적으로 '심리 상담가' 포스를 풍기기 시작했어. 찰리가 겪는 이 묘한 위화감의 정체를 아주 논리적으로 파헤쳐 주려고 하네. 누나의 뇌섹녀 모드 가동 중이야!
Mary Elizabeth gained a “superior position” that she wouldn’t need if she was confident about herself.
메리 엘리자베스 누나가 일종의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 거래. 만약 누나가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다면 굳이 필요 없었을 그런 위치 말이야.
와, 누나 분석력 실화니? 메리 엘리자베스가 그렇게 아는 척하며 가르치려 들었던 게 사실은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만든 방어 기제였다는 거야. 남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어야 자기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슬픈 본능이지. 누나, 혹시 전공이 심리학이니?
She also said that people who try to control situations all the time
또 누나가 그러는데, 매번 상황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사람들은 말이야,
통제광(Control Freak)들의 특징을 콕 집어 말해주고 있어. 모든 걸 자기 손바닥 위에 두려는 사람들이 사실은 마음속이 제일 불안한 사람들이라는 거, 좀 의외지? 찰리 누나는 지금 거의 일타강사급 강의 중이야.
are afraid that if they don’t, nothing will work out the way they want.
만약 자기가 통제하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을까 봐 겁을 내고 있는 거래.
결국 '불안'이 원인이었던 거야. '내가 다 챙기지 않으면 망할 거야!'라는 강박이 상대를 피곤하게 만드는 생색과 가르침으로 나타난 거지. 알고 보니 메리 엘리자베스도 마음속엔 겁쟁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