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identally, Sam took Patrick to the dance after Craig said he was too busy. I guess they had a big fight about it.
그런데 말이야, 샘은 크레이그가 너무 바쁘다고 해서 패트릭이랑 파티에 왔어. 그것 때문에 둘이 엄청 싸운 것 같더라고.
오호, 샘과 크레이그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있어! 찰리한테는 슬쩍 기회가 올 수도 있는 대목이지. 크레이그 이 자식, 바쁘다는 핑계로 샘을 바람맞히다니... 패트릭이랑 대신 온 샘의 기분도 말이 아니었겠어.
Finally, Craig said that he didn’t want to go to some stupid high school dance since he had already graduated.
결국 크레이그는 자기가 이미 졸업했는데 그따위 멍청한 고등학교 댄스 파티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
졸업생 부심 부리는 크레이그 좀 봐. 자기는 이미 '어른'이라 이거지? 샘을 혼자 보내다니, 사랑꾼 코스프레는 이제 끝난 건가 싶어. 찰리는 옆에서 눈치 보느라 입이 바짝바짝 마를 지경이야.
At one point in the dance, Patrick went to the parking lot to get stoned with his guidance counselor,
파티 도중에 패트릭은 상담 선생님이랑 약을 하려고 주차장으로 가버렸어.
패트릭답다 정말... 상담 선생님이랑 같이 주차장에서 일탈이라니, 이 학교 정말 스펙터클하지 않니? 찰리는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상담의 신세계네.
and Mary Elizabeth was requesting that the deejay play some girl bands, which left Sam and me alone.
그리고 메리 엘리자베스는 DJ한테 여자 밴드 노래를 좀 틀어달라고 계속 요구하는 바람에, 샘이랑 나만 남게 됐지.
메리 엘리자베스의 선곡 부심 덕분에(?) 찰리가 꿈에 그리던 샘과의 단독 시간이 생겼어! 의도치 않은 어시스트네. 찰리는 속으로 메리 엘리자베스한테 절이라도 하고 싶었을 거야.
“Are you having a good time?” Sam didn’t answer right away. She just kind of looked sad.
“재밌게 놀고 있어?” 샘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어. 그냥 좀 슬퍼 보이더라고.
크레이그 때문에 마음이 상한 샘... 찰리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지만, 샘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숨길 순 없었나 봐. 찰리도 그 분위기를 읽고 마음이 짠해졌을 거야.
“Not really. Are you?” “I don’t know. This is my first date, so I don’t know what to compare it to.”
“별로. 너는?” “잘 모르겠어. 이번이 내 첫 데이트라, 다른 거랑 비교해볼 수가 없거든.”
찰리의 순수한 답변 좀 봐! 비교 대상이 없어서 재밌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니... 이게 바로 모태 솔로의 정직함인가? 샘도 이 대답 듣고 살짝 미소 짓지 않았을까 싶어.
“Don’t worry. You’ll do fine.” “Really?” “You want some punch?” “Sure.”
“걱정 마. 넌 잘할 거야.” “정말?” “펀치(음료) 좀 마실래?” “그래.”
샘이 슬픈 와중에도 찰리를 챙겨주네. 펀치 한 잔 마시면서 어색함을 달래보려는 둘의 모습이 풋풋하면서도 짠해. 찰리는 샘이 주는 펀치라면 독약이라도 마셨을걸?
With that, Sam left. She really did look sad, and I wished I could have made her feel better, but sometimes, I guess you just can’t.
그러고 나서 샘은 가버렸어. 정말 슬퍼 보이더라고. 기분을 좀 풀어주고 싶었는데, 가끔은 그럴 수 없을 때도 있는 것 같아.
샘이 자리를 떠났어. 찰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있네. 찰리의 착한 마음씨가 오히려 자신을 더 아프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
So, I stood alone by the wall and watched the dance for a while.
그래서 난 혼자 벽에 기대 서서 한동안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했어.
벽에 붙어 있는 사람, 즉 '월플라워' 본능이 다시 나왔어. 북적이는 파티장 안에서 홀로 서 있는 찰리의 모습, 왠지 모르게 고독하면서도 익숙한 풍경이지?
I would describe it to you, but I think it’s the kind of thing where you have to be there or at least know the people.
그 분위기를 설명해주고 싶지만, 그건 직접 거기 있거나 최소한 거기 사람들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일인 것 같아.
찰리가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은 참 말로 표현하기 힘들 때가 많아. 현장의 공기,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드는 그 특유의 무드를 공유하려는 찰리의 노력이 엿보여.
But then again, maybe you knew the same people when you went to your high school dances, if you know what I mean.
하지만 생각해보면, 너도 고등학교 댄스 파티에 갔을 때 비슷한 사람들을 알았을지도 모르겠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찰리는 자신의 이야기가 결코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고 있어. 시대를 막론하고 고등학교 시절의 그 혼란스럽고 뜨거운 감정들은 누구나 비슷하게 겪는 통과의례 같은 거니까.
The one different thing about this particular dance was my sister. She was with her boyfriend.
이번 댄스 파티에서 좀 달랐던 건 우리 누나였어. 누나는 남자친구랑 같이 왔었거든.
평소와는 다른 점을 포착한 찰리! 누나가 남자친구와 함께 파티에 등장했는데, 찰리의 관찰 레이더가 누나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어. 평소랑 분위기가 좀 다르다는 걸 찰리는 이미 눈치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