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probably already did with our parents and grandparents. It was probably happening with us right now.
아마 우리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때도 그랬을 거야. 그리고 지금 우리한테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 일일 테고.
인생은 돌고 도는 물레방아? 찰리는 세대를 거듭해도 청춘들이 고민하는 건 다 비슷비슷하다는 걸 깨달았어. 부모님도 한때는 빅 보이 같은 곳에서 '불안한 세대'를 운운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을 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해지지?
So, I said I thought the magazine was trying to make him a hero,
그래서 잡지가 그를 영웅으로 만들려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
드디어 찰리가 샘의 질문에 자기 의견을 내놓았어! 너바나 가수를 굳이 존 레논이랑 비교하며 영웅 대접하려는 잡지의 의도를 찰리는 소설 속 비유를 빌려와서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어. 찰리, 제법 논리적인데?
but then later somebody might dig up something to make him seem like less than a person.
하지만 나중에 누군가가 그를 인간 이하로 보이게 하려고 뭔가를 파헤칠지도 모른다고 말이야.
이게 바로 찰리가 걱정하는 포인트야. 사람을 영웅으로 띄워줬다가, 나중에 단점 하나 찾아내서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세상의 잔인함 말이지. 찰리는 그 가수가 그냥 그 자체로 남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인 것 같아.
And I didn’t know why because to me he is just a guy who writes songs that a lot of people like,
왜 다들 그러는지 모르겠어. 나한테 그는 그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만드는 사람일 뿐인데 말이야.
찰리의 순수함이 폭발하는 장면이야! 세상은 아티스트를 존 레논에 비유하며 영웅으로 만들거나, 나중에 깎아내리려고 안달이지만, 찰리는 그냥 '좋은 노래 써주는 고마운 아저씨'로 보고 있어. 본질을 꿰뚫는 찰리의 시선, 제법이지?
and I thought that was enough for everyone involved.
그리고 그 정도면 관련된 모두에게 충분한 거라고 생각했거든.
찰리의 소박한 평화주의자 모드! 아티스트는 좋은 노래를 만들고, 팬들은 그걸 즐기면 끝인 거지, 그 이상 복잡하게 얽히고설킬 필요가 없다는 거야. 찰리야, 네가 이 세상의 진정한 쿨가이다!
Maybe I’m wrong, but everyone at the table starting talking about it.
어쩌면 내가 틀린 걸지도 모르지만, 테이블에 있던 모두가 그 문제로 떠들기 시작했어.
찰리의 한마디가 도화선이 됐을까? 아니면 다들 쌓인 게 많았나? 식당에 모인 친구들이 갑자기 사회 비판가로 변신해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어. 평화롭던 식사 시간이 갑자기 심야 토론 현장이 된 거지.
Sam blamed television. Patrick blamed government. Craig blamed the “corporate media.”
샘은 텔레비전을 탓했고, 패트릭은 정부를 비난했어. 크레이그는 '거대 미디어' 탓을 하더라고.
친구들의 비판 대상이 아주 화려해! TV, 정부, 거대 미디어까지... 거의 사회 혁명가 수준이지? 각자의 성격이나 관심사가 어디에 꽂혀 있는지 보여주는 재미있는 대목이야. 패트릭이 정부를 탓하는 게 난 왜 이렇게 웃기지?
Bob was in the bathroom. I don’t know what it was, and I know we didn’t really accomplish anything,
밥은 화장실에 가 있었어. 그 토론이 대체 뭐였는지는 모르겠고 우리가 뭘 딱히 이뤄낸 것도 없지만,
이 진지한 분위기에 밥 혼자 화장실이라니! 이 문장이 이 문맥의 킬링 포인트야. 사회 비판이고 뭐고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밥의 현실적인 모습이 너무 웃기지 않니? 역시 토론의 완성은 부재중인 친구지.
but it felt great to sit there and talk about our place in things.
그래도 거기 앉아서 세상 속 우리들의 자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
결과가 뭐가 중요해? 친구들과 함께 진지한 고민을 나눴다는 그 소속감이 찰리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했던 거야. 소외되었던 '월플라워' 찰리가 드디어 친구들과 세상의 중심에서 수다를 떨고 있다니, 정말 감동적이지 않니?
It was like when Bill told me to “participate.”
빌 선생님이 나한테 '참여하라'고 말씀하셨을 때랑 비슷한 기분이었어.
빌 선생님이 예전에 그랬잖아, 인생의 관객이 되지 말고 직접 주인공으로 뛰어들라고. 찰리는 지금 친구들이랑 떠들면서 드디어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냅다 뛰어든 기분을 느끼고 있어. 수동적인 월플라워에서 능동적인 파티 피플로 진화 중인 거지!
I went to the homecoming dance like I told you before, but this was much more fun.
저번에 말한 것처럼 홈커밍 파티에도 가긴 했지만, 이게 훨씬 더 재미있었어.
춤추는 화려한 파티보다 햄버거집에서 친구들이랑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 논하는 게 더 적성에 맞는 찰리. 역시 지성인... 아니, 월플라워답네! 화려한 조명보다 깊이 있는 수다가 찰리 스타일인가 봐.
It was especially fun to think that people all over the world were having similar conversations
전 세계 사람들이 비슷한 대화를 나누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특히 더 재미있더라고.
나만 이런 고민 하는 게 아니라는 연결감! 찰리는 지금 이 좁은 식당 테이블을 넘어 전 세계 청춘들이랑 '랜선 친구'가 된 기분인가 봐. '아, 지구 반대편 누군가도 지금 햄버거 먹으면서 이러고 있겠지?' 싶은 그 벅찬 느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