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then the same thing happened that happened yesterday: our lunch table was called, they got their food,
하지만 그때 어제와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우리 점심 테이블 차례가 되어 걔들은 음식을 받으러 갔다.
자, 이제 데자뷔가 시작된다! 밥 받을 순서가 됐을 때가 제일 위험해. 밥 들고 다시 자리로 돌아오느냐, 아니면 그대로 도망가느냐의 기로에 선 거지. 잭의 심장이 쫄깃해지다 못해 바사삭 부서지기 직전의 긴박한 순간이야.
and then headed toward a new table on the other side of the cafeteria.
그러고는 식당 반대편에 있는 새로운 테이블을 향해 갔다.
역시나! 식판을 든 친구들이 잭이 기다리는 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약속이라도 한 듯 식당 정반대편으로 '런'해버렸어. 잭을 피하려고 대륙 횡단이라도 할 기세로 멀리멀리 가버린 거지. 잭과 걔들 사이에 건널 수 없는 요단강이 흐르는 느낌이야.
Unfortunately, Mrs. G, who was the lunch teacher that day, saw what happened and chased after them.
불행하게도 그날 점심 지도를 맡았던 가르시아 선생님이 그 상황을 보았고, 걔들의 뒤를 쫓아갔다.
호사다마도 아니고, 망한 일엔 꼭 관객이 붙어! 그냥 조용히 씹히고 끝났으면 덜 민망했을 텐데, 정의감 넘치는 가르시아 선생님이 이 '배신의 추격전'을 라이브로 목격하신 거야. 선생님이 걔들을 잡으러 뛰어가는 바람에 잭의 굴욕이 전교생에게 강제 중계되기 시작했어. 아, 망했어요.
“That’s not allowed, boys!” she scolded them loudly. “This is not that kind of school. You get right back to your table.”
“그건 허용되지 않아, 얘들아!” 선생님은 걔들을 크게 꾸짖었다. “이 학교는 그런 곳이 아니야. 당장 너희 테이블로 돌아가.”
가르시아 선생님의 정의 구현 타임이야! 하지만 잭 입장에서는 '제발 그만해 주세요'라고 외치고 싶은 순간이지. 선생님은 왕따나 따돌림을 용납하지 않는 학교의 기강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강제로 끌려온 애들과 마주 앉아 밥 먹어야 하는 잭의 심정은? 이건 뭐 공개처형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야.
Oh great, like that was going to help. Before they could be forced to sit back down at the table, I got up with my tray and walked away really fast.
아, 대단하네. 그게 도움이 될 리가 있나. 걔들이 억지로 다시 테이블에 앉혀지기 전에, 나는 식판을 들고 일어나 정말 빠르게 걸어 나갔다.
잭의 빠른 판단력이 빛나는 순간이야. 선생님 덕분에 '강제 합석'이 성사되기 직전인데, 잭은 그 끔찍한 분위기를 견딜 자신이 없었어. 억지로 끌려온 애들과 밥 먹느니 차라리 굶고 말지! 잭은 '전략적 후퇴'를 감행해. 그것도 아주 신속하게.
I could hear Mrs. G call my name, but I pretended not to hear and just kept walking to the other side of the cafeteria, behind the lunch counter.
가르시아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못 들은 척하고 그냥 식당 반대편, 배식대 뒤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선생님은 아직 포기하지 않으셨어! 잭의 이름을 부르며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지만, 잭에게 그 소리는 저승사자가 부르는 소리처럼 들렸을 거야. '안 들린다, 안 들린다' 주문을 외우며 필사적으로 배식대 뒤로 숨어드는 잭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웃프지 않아?
“Sit with us, Jack.” It was Summer. She and August were sitting at their table, and they were both waving me over.
“우리랑 같이 앉아, 잭.” 서머였다. 서머와 어거스트는 그들의 테이블에 앉아 있었고, 둘 다 나에게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구세주 등장! 갈 곳 잃은 영혼 잭에게 서머가 천사처럼 손을 내밀었어. 어거스트와 서머가 함께 앉아 있는 '그 테이블'은 잭에게 피난처이자, 동시에 자신의 과거(첫날 어거스트를 피했던 기억)를 마주하게 하는 장소야. 잭은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어.
Why I Didn’t Sit with August the First Day of School
학교 첫날 내가 어거스트와 같이 앉지 않은 이유
이건 새로운 챕터의 제목이야. 잭이 드디어 마음속 깊이 묻어뒀던 '흑역사'를 꺼내놓으려고 해. 왜 처음엔 어거스트를 피했는지, 그 비겁했던 순간을 고백하는 시간이지. 제목만 봐도 잭의 죄책감과 반성이 느껴지지 않아?
Okay, I’m a total hypocrite. I know. That very first day of school I remember seeing August in the cafeteria.
그래, 나는 정말 위선자다. 나도 안다. 학교 첫날 나는 식당에서 어거스트를 본 기억이 난다.
잭의 '양심선언'이야. 쿨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이 멋지...긴 개뿔, 사실 쪽팔린 거지. '위선자(hypocrite)'라는 센 단어까지 써가며 자아비판을 하고 있어. 첫날 식당에서 어거스트를 봤을 때 도망쳤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은 친구가 된 어거스트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거야.
Everybody was looking at him. Talking about him. Back then, no one was used to his face or even knew that he was coming to Beecher,
모든 아이가 걔를 쳐다보고 있었다. 걔에 대해 수군거렸다. 그때는 아무도 걔 얼굴에 익숙하지 않았고, 심지어 걔가 비처 학교에 온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급식실에 등장한 어거스트, 그야말로 시선 강탈이야. 마치 동물원에 처음 보는 신기한 동물이 나타난 것처럼 애들이 대놓고 쳐다보고 수군대고 난리가 났어. 아직 학기 초라 어거스트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비주얼 쇼크'를 정통으로 맞은 거지.
so it was a total shocker for a lot of people to see him there on the first day of school.
그래서 학교 첫날 걔를 거기서 본 건 많은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예고편도 없이 본편을 마주한 셈이니 애들이 얼마나 놀랐겠어? 마음의 준비 없이 공포 영화 귀신이랑 눈 마주친 기분이었을 거야. 잭은 그 상황을 '완전 충격(total shocker)'이라고 표현하며 당시의 아수라장을 회상하고 있어.
Most kids were even afraid to get near him. So when I saw him going into the cafeteria ahead of me,
대부분의 아이들은 걔 근처에 가는 것조차 무서워했다. 그래서 걔가 나보다 앞서 식당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을 때,
애들은 본능적으로 낯설고 무서운 걸 피하려고 하잖아. 마치 전염병 환자라도 본 것처럼 홍해 갈라지듯 피해 다니는 거지. 잭은 자기보다 앞서 걸어가는 어거스트의 뒷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내적 갈등을 겪기 시작해. '따라가서 앉아? 말아?' 잭의 동공 지진이 느껴지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