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said she thinks people like her are more concerned about what their kids’ class pictures look like than doing the right thing.
엄마는 줄리안네 엄마 같은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하는 것보다 자기 자식의 반 사진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더 신경을 쓴다고 말씀하셨어.
샬럿네 엄마의 촌철살인! 줄리안네 엄마가 왜 어거스트를 포토샵으로 지웠는지 그 심보를 꿰뚫어 보신 거지. 도덕성보다는 겉으로 보이는 '간지'와 '이미지'에만 집착하는 속물근성을 제대로 꼬집었어.
You heard about the Photoshopping, right?” “Yeah, that was just sick.”
“너 포토샵 사건에 대해서 들었지, 그치?” “응, 그건 정말 정떨어지는 짓이었어.”
줄리안 엄마가 어거스트를 단체 사진에서 지워버린 사건, 이건 뭐 거의 범죄급 무개념이잖아. 잭도 그 소문을 듣고 정이 뚝 떨어졌다고 대답해. 학교판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장면 같네.
“Totally,” she answered, nodding. “Anyway, I better go. I just wanted you to know what was up and stuff.”
“완전 그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어쨌든, 난 이제 가봐야겠다. 그냥 어떤 일이 돌아가는지 같은 걸 너한테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야.”
샬럿이 폭풍 같은 정보 전달을 마치고 퇴근(?) 준비를 해. 잭한테 도움을 준 척 생색도 살짝 내면서 쿨하게 떠나는 장면이야. 샬럿 덕분에 잭은 이제 적군과 아군의 지형도를 완벽하게 파악했어.
“Thanks, Charlotte.” “I’ll let you know if I hear anything else,” she said.
“고마워, 샬럿.” “다른 소식이 들리면 또 알려줄게.” 그녀가 말했다.
샬럿이 학교 안의 온갖 고급 정보들을 잭에게 다 털어놓고 이제 작별 인사를 하고 있어. 샬럿은 학교 내 비밀 정보국 요원이라도 된 것 마냥 비장하게 다음 소식을 기약하며 떠나지. 잭은 지금 정보의 홍수 속에 정신이 얼얼할 거야.
Before she went out, she looked left and right outside the door to make sure no one saw her leaving.
그녀는 나가기 전에 문밖으로 좌우를 살피며 아무도 자신이 나가는 것을 보지 못하게 확인했다.
샬럿의 첩보 작전이 정점을 찍는 장면이야! 잭이랑 같이 있는 걸 들키면 자기 '중립' 이미지가 무너질까 봐 아주 007 영화를 찍고 있어. 왼쪽 오른쪽 살피는 폼이 예사롭지 않지?
I guess even though she was neutral, she didn’t want to be seen with me.
그녀가 중립이라고는 하지만, 나와 함께 있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잭의 씁쓸한 독백이야. 샬럿이 도와주는 척은 하지만 정작 '잭 친구'로 찍히는 건 싫어하는 걸 눈치챈 거지. 학교에서 '중립'이라는 말이 얼마나 비겁한 말인지 잭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Switching Tables
테이블 바꾸기
학교 식당에서 일어나는 잔인한 '의자 뺏기' 게임의 서막을 알리는 소제목이야. 어제의 친구가 오늘 다른 테이블로 튀어버리는 그 처절한 배신의 현장을 목격하게 될 거야.
The next day at lunch, stupid me, I sat down at a table with Tristan, Nino, and Pablo.
다음 날 점심시간에, 멍청하게도 나는 트리스탄, 니노, 파블로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잭이 아직도 학교의 정치를 너무 우습게 봤어! 자기를 대놓고 싫어하지 않는 평범한 친구들을 찾아갔지만, 스스로를 'stupid me'라고 부르는 걸 보니 이 선택도 망했다는 걸 암시하고 있지.
I thought maybe they were safe because they weren’t really considered popular, but they weren’t out there playing D&D at recess, either.
걔들이 딱히 인기 있는 부류도 아니고, 그렇다고 쉬는 시간에 던전앤드래곤 게임이나 하는 부류도 아니어서 같이 있어도 안전할 줄 알았다.
잭의 치밀한 분석(?)이야. 너무 잘나가는 '인싸'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끼리끼리 노는 '너드'들도 아닌 '중간계' 친구들을 고른 거지. 근데 이런 중간층 친구들이 줄리안 같은 권력자 눈치를 제일 많이 본다는 걸 잭은 몰랐던 거야.
They were sort of in-betweeners. And, at first, I thought I scored
그들은 일종의 중간 부류였다. 처음에는 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잭이 나름 머리를 굴려서 공략 대상을 정했어. 학교를 지배하는 인기쟁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아싸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에 걸쳐 있는 애들이라면 자기랑 놀아줘도 눈치 안 보고 본전은 치겠지 싶었던 거지. 처음 인사를 받아줬을 때 잭은 속으로 '나이스 샷!'을 외쳤을 거야.
because they were basically too nice to not acknowledge my presence when I walked over to the table.
내가 테이블로 걸어갔을 때 걔들은 기본적으로 너무 착해서 내 존재를 모른 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걔들이 진짜 천사라서가 아니라, 대놓고 무시하기엔 간이 콩알만한 소심한 애들이었던 거지. 잭이 다가오니까 어색하게라도 '어... 왔니?'라고 리액션을 해준 건데, 잭은 이걸 '안전한 우정의 신호'로 오해해버렸어. 슬픈 오해의 시작이지.
They all said “Hey,” though I could tell they looked at each other.
걔들은 모두 “안녕”이라고 말했지만, 서로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입으로는 '안녕'이라고 말하는데 눈은 잭이 아니라 자기들끼리 굴리고 있어. "야, 우리 잭이랑 말 섞어도 되는 거냐?", "줄리안이 보면 어떡해?"라는 무언의 텔레파시가 오가는 아슬아슬한 눈치 게임 현장이지. 잭도 눈치 백 단이라 그 쎄한 기류를 다 느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