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are almost always more than two sides to every story.
모든 이야기에는 거의 항상 두 가지 이상의 측면이 있다는 사실이지.
한쪽 말만 들어선 안 된다는 인생의 진리! 선생님은 잭의 일방적인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거야. 잭이 왜 주먹을 휘둘렀는지, 그 '또 다른 측면'을 이미 꿰뚫어 보고 계신 거지. 정말 멋진 선생님 아니니?
Although I don't know the details, I have an inkling about what may have sparked the confrontation with Julian.
비록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무엇이 줄리안과의 충돌을 일으켰는지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는구나.
터쉬먼 교장 선생님의 통찰력 대박이지? 20년 짬바가 어디 안 가나 봐. 잭이 입을 꾹 닫고 있어도 대충 견적이 나오는 거지. '너, 친구 때문에 그랬지?' 하는 선생님의 인자한 눈빛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대목이야.
While nothing justifies striking another student—ever —I also know good friends are sometimes worth defending.
다른 학생을 때리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지만, 때로는 좋은 친구를 지킬 가치가 있다는 점 또한 잘 알고 있단다.
와... 이 멘트 실화냐? 주먹질은 안 되지만, 의리를 위해 싸운 네 마음은 이해한다는 거잖아. 교장 선생님이 거의 잭의 멘탈 수호천사급이야. 이런 교장 선생님 밑에서라면 학교 다닐 맛 나겠지?
This has been a tough year for a lot of students, as the first year of middle school usually is.
대개 중학교 1학년이 그렇듯, 올해는 많은 학생에게 힘든 한 해였을 게다.
선생님도 중학교 1학년이 지옥의 난이도(?)라는 걸 인정하시네. 초딩 티 벗고 중딩 되는 게 어디 쉽겠어? 잭 너만 유별나서 사고 친 게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라는 따뜻한 위로야.
Keep up the good work, and keep being the fine boy we all know you are. All the best, Lawrence Tushman, Middle-School Director
지금처럼 계속 잘해주길 바라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멋진 소년의 모습을 잃지 말거라. 행운을 빌며, 중학교 교장 로렌스 터쉬먼 드림.
편지의 감동적인 마무리야. '넌 원래 좋은 애야'라고 잭의 자존감을 팍팍 살려주시네. All the best라는 쿨한 인사말까지 완벽해. 이런 선생님이라면 반성문 100장도 즐겁게 쓸 수 있을걸?
To: ltushman@beecherschool.edu Cc: johnwill@phillipsacademy.edu; amandawill@copperbeech.org Fr: melissa.albans@rmail.com
수신: ltushman@beecherschool.edu 참조: johnwill@phillipsacademy.edu; amandawill@copperbeech.org 발신: melissa.albans@rmail.com
갑자기 분위기 이메일? 이번엔 줄리안 엄마의 등장이야. 참조(Cc)에 잭의 부모님 이메일까지 다 넣은 거 보이지? '이건 우리끼리만 아는 얘기가 아니에요'라고 선포하는 듯한 살벌한 온라인 전투의 서막이야.
Subject: Jack Will. Dear Mr. Tushman,
제목: 잭 윌. 터쉬먼 선생님께.
제목부터 '잭 윌'이라니, 대놓고 잭을 조준 사격하겠다는 거지. 멜리사의 차가운 분노가 모니터를 뚫고 전해지는 것 같아. 인사치레는 'Dear'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복수심에 이 갈고 계실 게 뻔해.
I spoke with Amanda and John Will yesterday, and they expressed their regret at Jack's having punched our son, Julian, in the mouth.
어제 아만다와 존 윌 부부를 만났는데, 그들은 잭이 우리 아들 줄리안의 입을 때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더군요.
줄리안 엄마의 조곤조곤한 압박이 시작됐어. '너네 아들이 우리 아들 입을 쳤어'라고 정확히 명시하는 저 꼼꼼함! 잭의 부모님이 사과했다는 사실을 먼저 언급하면서 상황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노련한 빌런(?)의 솜씨야.
I am writing to let you know that my husband and I support your decision to allow Jack to return to Beecher Prep after a two-day suspension.
저희 부부는 잭이 이틀간의 정학 처분 후에 비처 중학교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한 선생님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줄리안 엄마가 이메일로 등판했어! 말투는 엄청 교양 넘치는 척하는데, 잭이 돌아오는 걸 '허락'해준다는 표현을 써서 자기가 마치 넓은 아량을 베푸는 것처럼 판을 깔고 있어. 전형적인 '내가 참는다' 모드랄까?
Although I think hitting a child would be valid grounds for expulsion in other schools, I agree such extreme measures aren't warranted here.
다른 학교라면 아이를 때린 것이 퇴학 처분의 타당한 근거가 되겠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극단적인 조치가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이거 봐, 이거 봐! '다른 학교였으면 퇴학인데 우리 학교니까 봐준다'라는 식이야. 칭찬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학교의 처벌이 약하다고 돌려 까기(?)를 시전 중이셔. 고단수 빌런의 향기가 나지 않니?
We have known the Will family since our boys were in kindergarten, and are confident that every measure will be taken to ensure this doesn't happen again.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윌 가족을 알고 지냈기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남이가?' 화법이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는 걸 언급해서 잭의 부모님을 압박하는 동시에, '앞으로 똑바로 관리해라'라고 경고장을 날리는 거지. 친분을 담보로 한 우아한 협박(?)이랄까.
To that end, I wonder if Jack's unexpectedly violent behavior might have been a result of too much pressure being placed on his young shoulders?
그런 관점에서, 저는 잭의 예상치 못한 폭력적인 행동이 그의 어린 어깨에 지워진 너무 많은 압박의 결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격적인 남 탓 타임 시작! 잭의 폭력이 잭의 인성 문제가 아니라, 뭔가 '외부 압박' 때문인 것 같다고 슬쩍 운을 띄우고 있어. 이 '압박'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이제 멜리사의 화살이 어디로 향할지 뻔히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