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e big rock at the bottom of the hill. And I went back the next day and it was gone. I couldn't believe somebody actually took it!”
“언덕 아래 커다란 바위 옆에. 그런데 다음 날 가보니까 없어졌더라고. 그걸 진짜 가져가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어!”
드디어 위치 확인 끝! 잭이 썰매를 주웠던 바로 그 '바위 옆'이 맞았어. 마일즈는 누가 그 고물을 주워갔는지 황당해하고 있고, 잭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을 거야. 자기가 영웅처럼 고쳐놓은 '번개'가 사실은 친구가 버린 '쓰레기'였다니, 잭의 멘탈이 바스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Here's what we can do,” said Julian. “Next time it snows, my dad could drive us all up to this golf course in Westchester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어.” 줄리안이 말했다. “다음에 눈이 오면 우리 아빠가 웨스트체스터에 있는 골프장까지 우리를 데려다줄 수 있어.
줄리안의 금수저 스웨그가 폭발하는 중이야. 동네 언덕에서 썰매 타는 건 시시하니까, 아빠 차 타고 웨스트체스터라는 부촌 골프장으로 원정 가자는 거지. 아주 여유만만하게 계획을 짜고 있어.
that makes Skeleton Hill look like nothing. Hey, Jack, where are you going?”
그 골프장에 비하면 스켈레톤 힐은 아무것도 아니거든. 어이, 잭, 어디 가니?”
줄리안이 가자는 골프장은 얼마나 대단한지, 잭이 그렇게 자랑하던 스켈레톤 힐을 한순간에 하찮은 곳으로 만들어버린대. 근데 잭은 지금 멘탈이 털려서 도망가려는데, 줄리안이 눈치 없게 붙잡네.
I had started to walk away. “I've got to get a book out of my locker,” I lied.
나는 이미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사물함에서 책을 좀 꺼내야 해서.” 나는 거짓말을 했다.
잭의 필사적인 탈출 시도! 자기가 그 '썰매 줍던 노숙자'였다는 사실을 들킬까 봐 일단 튀고 보는 거야. 거짓말 소재로 사물함 책 꺼내기를 고르는 건 만국 공통 학교 탈출용 핑계지.
I just wanted to get away from them fast. I didn't want anyone to know that I was the “hobo” who had taken the sled.
나는 그저 그들에게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그 썰매를 가져간 '노숙자'였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
잭의 수치심이 폭발하고 있어. 친구들이 비웃던 '거지'가 바로 자신이라는 게 얼마나 쪽팔리겠어. 잭은 지금 지구 끝까지라도 도망가고 싶은 심정일 거야. 비밀을 간직한 채 빛의 속도로 도망가는 중이지.
In Science
과학 시간에.
분위기 전환! 썰매 사건의 쪽팔림은 잠시 접어두고, 이제 잭의 학교 생활, 그중에서도 '과학' 과목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돼. 왠지 공부랑은 거리가 좀 있어 보이는 잭의 고군분투가 예상되지?
I'm not the greatest student in the world. I know some kids actually like school, but I honestly can't say I do.
나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학생은 아니다. 학교를 정말로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건 알지만, 솔직히 나는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잭의 솔직 담백한 자기 성찰 타임! '난 공부 체질은 아니야'라며 쿨하게 인정하고 있어. 학교 가는 게 즐거운 애들을 신기한 생명체 보듯 하는 평범한 초딩의 정석 같은 멘트지.
I like some parts of school, like PE and computer class. And lunch and recess. But all in all, I'd be fine without school.
나는 체육과 컴퓨터 수업 같은 학교의 몇몇 부분은 좋아한다.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체로 보면, 학교가 없어도 나는 잘 지낼 것 같다.
공부 빼고 다 재밌다는 잭의 솔직한 심정! 체육이랑 급식 시간 때문에 학교 다니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지. 잭은 지금 학교라는 시스템 자체보다는 거기서 즐기는 소소한 딴짓과 자유가 더 좋은 거야. 학교 안 가고 체육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
And the thing I hate the most about school is all the homework we get.
그리고 내가 학교에 대해 가장 싫어하는 점은 우리가 받는 그 모든 숙제들이다.
잭의 최대 적이 등판했어! 바로 '숙제'야. 학교에서 진을 다 뺐는데 집까지 일거리를 싸 들고 와야 한다니, 잭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도 하지. 숙제라는 단어만 들어도 자다가 일어날 기세야.
It's not enough that we have to sit through class after class and try to stay awake while they fill our heads with all this stuff
수업을 연달아 들으며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든데, 온갖 내용으로 우리 머릿속을 채우는 동안 졸음을 참으려 애써야 하는 건 정말 너무하다.
잭의 학교 수난기!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것도 고역인데, 졸음신과 접신하지 않으려 애쓰며 지식 주입까지 당해야 하니 잭에겐 지옥이 따로 없지. 영혼이 이미 가출해서 복도를 떠돌고 있을 것 같아.
we will probably never need to know, like how to figure out the surface area of a cube or what the difference is between kinetic and potential energy.
우리가 아마 평생 알 필요도 없을 내용들 말이다. 예를 들어 정육면체의 겉넓이를 구하는 법이라든지, 운동 에너지와 위치 에너지의 차이 같은 것들 말이다.
잭의 실용주의적 의문! '살면서 정육면체 넓이 구할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라는 팩트... 아니 아주 타당한 질문을 던지고 있어. 과학 용어들이 잭에게는 외계어처럼 느껴지는 모양이지. 물리 법칙보다는 오늘 점심 메뉴가 더 중요한 잭이야.
I'm like, who cares? I've never, ever heard my parents say the word “kinetic” in my entire life!
나는 '알 게 뭐야?'라고 생각한다. 나는 평생 우리 부모님이 '운동 에너지의'라는 단어를 말씀하시는 걸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부모님도 안 쓰시는 어려운 단어를 내가 왜 배워야 하냐는 잭의 찰진 논리! 'kinetic'이라는 단어가 평범한 일상에 침투할 틈은 1도 없다는 걸 부모님 핑계 대며 강조하고 있어. 잭의 현실주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