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let's just say he's not the neatest eater in the world. But other than that, he's pretty nice.
그리고 그가 세상에서 가장 깔끔하게 먹는 사람은 아니라고 해두자. 하지만 그 점만 빼면 그는 꽤 괜찮은 아이다.
서머의 완곡어법 보소! 어거스트가 밥 먹을 때 좀 지저분하다는 걸 '깔끔한 건 아니다'라고 귀엽게 돌려 말하고 있어. 하지만 친구라면 그 정도 밥상 매너(?)는 충분히 눈감아 줄 수 있다는 대인배 서머의 면모가 보여.
I should also say that I don't really feel sorry for him anymore.
또한 내가 그에게 더 이상 딱한 마음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도 말해야겠다.
이게 진짜 우정이지! 불쌍해서 옆에 있어 주는 건 '동정'이지만, 이제는 그냥 '친구'로서 어거스트를 대하고 있어. 어거스트를 한 명의 대등한 인격체로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서머의 아주 멋진 고백이야.
That might have been what made me sit down with him the first time, but it's not why I keep sitting down with him.
처음 그와 함께 앉았던 건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계속해서 그와 함께 앉는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니다.
서머의 찐우정 고백 타임! 처음엔 동정심이라는 '착한 마음 필터'가 작동해서 앉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그 필터 없이도 어거스트 곁이 제일 편하다는 거야. 의리 하나로 똘똘 뭉친 서머의 쿨함이 돋보이는 대목이지.
I keep sitting down with him because he is fun. One of the things I'm not loving about this year
나는 그가 재미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와 함께 앉는다. 올해 들어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일 중 하나는
서머가 어거스트를 좋아하는 이유? 바로 '재미있어서'야! 외모 편견 싹 걷어내고 인간 어거스트의 유머 코드에 푹 빠진 거지. 근데 서머에게도 중학교 1학년 생활에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좀 생겼나 봐.
is how a lot of the kids are acting like they're too grown-up to play things anymore.
많은 아이들이 이제는 무언가를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커버린 척 행동한다는 점이다.
중2병의 전조 증상! 다들 갑자기 어른인 척, 성숙한 척하느라 뛰어노는 건 유치하다고 생각하나 봐. 서머 눈엔 그런 가식적인 애들이 얼마나 꼴불견이겠어?
All they want to do is “hang out” and “talk” at recess. And all they talk about now is who likes who and who is cute and isn't cute.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원하는 건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이야기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하는 얘기라고는 누가 누굴 좋아하는지, 누가 잘생겼고 누가 못생겼는지뿐이다.
애들이 쉬는 시간에 피구는 안 하고 맨날 로맨틱 코미디 찍고 있으니 서머 눈엔 얼마나 답답하겠어? '누가 누구 좋아한대~' 이런 사랑 타령에 지쳐버린 서머의 깊은 한숨이 느껴지는 대목이야.
August doesn't bother about that stuff. He likes to play Four Square at recess, which I love to play, too.
어거스트는 그런 일들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쉬는 시간에 포스퀘어 놀이하는 걸 좋아하는데, 나 역시 그 놀이를 아주 좋아한다.
어거스트는 남들 연애사나 외모 품평회엔 관심 1도 없고 오직 '공놀이'에만 진심이야. 서머랑 취향 저격 제대로 됐지? 어른인 척하는 가식덩어리들 틈에서 순수하게 놀 줄 아는 두 사람, 너무 예쁜 우정 아니니?
It was actually because I was playing Four Square with August that I found out about the Plague.
내가 ‘전염병’에 대해 알게 된 건 사실 어거스트와 포스퀘어 놀이를 하던 중이었다.
즐겁게 놀다가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소식... 바로 '전염병' 괴담이야. 어거스트랑 찰떡궁합으로 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애들이 퍼뜨린 이 무시무시하고도 유치한 따돌림의 실체를 접하게 된 거지.
Apparently this is a “game” that's been going on since the beginning of the year.
보아하니 이건 학기 초부터 계속되어 온 ‘놀이’인 모양이다.
서머가 드디어 학교에 퍼진 괴담의 실체를 알게 됐어. 애들은 이걸 '놀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름 돋는 따돌림이지. 학기 초부터 이런 짓을 꾸며왔다니, 애들 참 부지런하기도 해.
Anyone who accidentally touches August has only thirty seconds to wash their hands or find hand sanitizer before they catch the Plague.
실수로라도 어거스트와 몸이 닿는 사람은 그 ‘전염병’에 걸리기 전에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찾을 시간이 딱 30초밖에 없다.
게임 규칙이 아주 디테일해. 30초 안에 안 씻으면 '전염병'에 걸린 걸로 친대. 무슨 좀비 영화 생존 규칙 같지 않니? 어거스트를 무슨 바이러스 취급하는 애들의 유치함이 절정에 달한 상황이야.
I'm not sure what happens to you if you actually catch the Plague because nobody's touched August yet—not directly.
실제로 그 병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그 누구도 어거스트와 닿은 적이 없으니까. 적어도 직접적으로는 말이다.
게임은 있는데 당첨자가 없어! 다들 어거스트를 닿으면 큰일 나는 독극물 보듯 피하니까 아무도 병에 안 걸린 거지. '적어도 직접적으로는'이라는 말에서 어거스트가 겪는 소외감이 얼마나 큰지 느껴져.
How I found out about this is that Maya Markowitz told me that the reason she won't play Four Square with us at recess
내가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 하면, 마야 마코위츠가 쉬는 시간에 우리랑 포스퀘어 놀이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내게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서머가 정보의 소스를 밝히는 중이야. 마야라는 애가 왜 같이 안 노는지 비밀을 털어놨거든. 우정이냐 게임 룰이냐, 그것이 문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