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shman will probably call you into school and make Jack and those other kids apologize to you in front of everyone,
“터슈먼 교장 선생님이 아마 널 학교로 불러낼 테고, 모든 사람 앞에서 잭이랑 그 다른 아이들이 네게 사과하게 만들걸,”
비아가 머릿속으로 공포 영화 한 편을 찍고 있어. 전교생 앞에서 공개 사과를 받는 상황... 상상만 해도 손발이 오글거리지? 어거스트가 제일 질색하는 '특별 취급' 상황을 예고해서 학교로 돌려보내려는 비아의 지능적 협박이야.
and everyone will treat you like a kid who should be going to a school for kids with special needs.
“그러면 모두가 널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야 할 아이처럼 대하게 될 거야.”
비아의 결정타야! '사람들이 널 동정의 눈길로 볼 거다'라는 사실을 뼈 아프게 찔렀어. 어거스트가 그토록 원하던 '평범함'이 한순간에 날아가고 '특별 관리가 필요한 애'로 낙인찍힐 거라는 경고지. 누나 말 듣고 학교 가는 게 낫겠지?
Is that what you want? Because that’s what’s going to happen.
네가 정말로 원하는 게 그거니? 왜냐하면 그게 바로 앞으로 벌어질 일이니까.
비아가 거의 예언가 수준으로 미래를 그려주고 있어. '네가 계속 고집 피우면 이런 끔찍한 공개 사과 쇼가 벌어질 텐데, 감당 가능하겠어?'라고 묻는 거지. 동생의 공포 심리를 아주 제대로 공략하고 있는 누나의 고단수 심리전이야.
Otherwise, just go back to school and act like nothing happened.”
그게 아니라면, 그냥 학교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
공포 특집은 끝났고 이제 비아가 대안을 제시해. '지옥 같은 공개 사과' 대신 '쿨한 무시'를 선택하라는 거지. 학교에 가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게 사실은 최고의 복수라는 걸 동생에게 일깨워주고 있어.
“Or if you want to confront Jack about it, fine. But either way, if you—” “Fine. Fine. Fine,” he interrupted.
“아니면 잭에게 당당히 맞서고 싶다면, 그것도 좋아. 하지만 어느 쪽이든, 네가—”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니까.” 그가 말을 가로막았다.
비아의 훈계가 길어지니까 어거스트가 드디어 백기 투항을 선언했어. '알았으니까 제발 그만해!'라는 뜻으로 말을 잘라버린 거지. 더 들어봤자 잔소리 무한 루프에 빠질 게 뻔하니까 어거스트도 살길을 찾는 거야.
“What?” “Fine! I’ll go!” he yelled, not loudly. “Just stop talking about it already.”
“뭐라고?” “알았어! 갈게!” 그가 나지막하게 소리쳤다. “이제 제발 그 얘기 좀 그만해.”
어거스트가 결국 '학교 가겠다'고 선언했어! 하지만 기뻐서 가는 게 아니라, 누나의 무시무시한 잔소리 폭격을 피하기 위한 유일한 탈출구로 선택한 거지. 소리는 지르는데 크게는 못 내는 저 소심한 짜증이 포인트야.
“Can I please read my book now?” “Fine!” I answered.
“이제 나 만화책 좀 봐도 돼?” “알았어!” 내가 대답했다.
어거스트가 이제 그만 혼자만의 평화(만화책)를 찾게 해달라고 애원하고 있어. 비아는 '학교 간다'는 확답을 받았으니 이제 쿨하게 보내주는 거지. 거의 휴전 협정 맺고 각자 기지로 복귀하는 군인들 같아.
Turning to leave his room, I thought of something. “Did Miranda say anything else about me?”
그의 방을 나가려고 몸을 돌리던 중, 나는 무언가가 생각났다. “미란다가 나에 대해 다른 말은 안 했어?”
철벽 누나 비아의 본심이 살짝 드러나는 가슴 찡한 순간이야. 동생 앞에서는 쿨한 척 다 했지만, 사실 자기도 미란다가 자기 안부를 물었는지 너무 궁금했던 거지. 역시 비아도 사랑이 필요한 열다섯 살 소녀였어.
He looked up from the comic book and looked right into my eyes.
그는 만화책에서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만화책 속으로 도망가 있던 어거스트가 드디어 고개를 들었어. 미란다 소식을 듣고는 더 이상 모른 척할 수 없었던 거지. 누나의 진심을 확인하려는 듯 똑바로 응시하는 어거스트의 눈빛이 아주 묵직해.
“She said to tell you she misses you. Quote unquote.” I nodded.
“누나가 너 보고 싶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딱 그렇게 말했어.”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거스트가 미란다의 마음을 전해주는 장면이야. 비아가 제일 듣고 싶어 했던 말을 아주 정확하게, 군더더기 없이 전달하고 있지. 비아는 그 말을 듣고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꾹 누르고 있어.
“Thanks,” I said casually, too embarrassed to let him see how happy that made me feel.
“고마워.”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지만, 그 말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그에게 들키는 게 너무 쑥스러웠다.
비아의 츤데레 매력이 정점에 달하는 순간! 속으로는 기뻐서 공중제비라도 돌고 싶겠지만, 동생 앞에서 체통을 지키려고 쿨하게 '고마워' 한마디만 던졌어. 하지만 비아의 귀 끝은 아마 빨개져 있었을걸?
Part Three - Summer
제3부 - 서머
이제 비아의 이야기가 끝나고, 어거스트의 진정한 친구인 서머의 시점으로 넘어가. 시점이 바뀔 때마다 공기가 달라지는 느낌이지? 따뜻하고 햇살 같은 서머의 활약을 기대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