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 right. That’s what I thought. So don’t compare your bad days at school to mine, okay?”
“그래, 맞아. 그럴 줄 알았다. 그러니까 누나의 학교생활이랑 내 학교생활을 비교하지 마, 알았어?”
비아가 '나도 학교 싫어할 때 있어'라고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지만, 어거스트가 단칼에 잘라버렸어. '누나가 내 상황을 안다고?' 하는 뉘앙스로 비아의 입을 딱 막아버린 거지. 어거스트가 평소에는 순둥순둥해도 자기 상처에 대해서는 아주 예민하고 날카로운 고슴도치 같아.
“Okay, that’s fair,” I said. “But it’s not a contest about whose days suck the most, Auggie.
“알았어, 그 말은 맞아.” 내가 말했다. “하지만 이건 누구 하루가 더 엉망인지 겨루는 시합이 아니야, 어거스트.
비아가 한 방 먹었어. 하지만 굴하지 않고 바로 태세를 정비하지. '그래, 네 말이 맞아. 네가 더 힘든 거 인정. 근데 누가 더 불행한지 배틀 뜨자는 게 아니잖아?'라며 논점을 아주 영리하게 비틀고 있어. 어거스트의 방어벽을 뚫으려는 비아의 말솜씨가 보통이 아니야.
The point is we all have to put up with the bad days. Now, unless you want to be treated like a baby the rest of your life,
요점은 우리 모두 나쁜 날들을 견뎌야 한다는 거야. 자, 네가 평생 아기 취급을 받고 싶은 게 아니라면,
비아가 이제 '현실 자각 타임'을 선물하고 있어. 세상은 원래 쓴맛이고, 너만 힘든 게 아니라는 거지. 그리고 어거스트가 제일 싫어하는 '아기 취급'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어. 자존심을 건드려서 움직이게 만들려는 작전이야.
or like a kid with special needs, you just have to suck it up and go.”
아니면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로 남고 싶은 게 아니라면, 꾹 참고 학교에 가야 해.”
비아의 마지막 결정타야. 'Special needs'라는 말은 보통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순화해서 부르는 말인데, 어거스트에게는 이게 '동정의 대상'으로 남으라는 말처럼 들릴 거야. 비아는 '네가 평범해지고 싶다며? 그럼 평범한 애들처럼 하기 싫어도 꾹 참고 가!'라고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He didn’t say anything, but I think that last bit was getting to him.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내 생각에 마지막 말이 그에게 꽤 영향을 준 것 같았다.
어거스트가 조용해졌어. 비아의 충격요법이 먹혀든 거지. '평생 아기 취급', '특수 아동'이라는 말이 어거스트의 오기를 건드린 거야. 비아는 동생의 표정을 살피면서 '아, 이게 통했구나'라고 직감하고 있어.
“You don’t have to say a word to those kids,” I continued. “August, actually, it’s so cool that you know what they said,
“그 아이들에게 한마디도 안 해도 돼.” 내가 계속해서 말했다. “어거스트, 사실 네가 걔들이 한 말을 다 알고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비아가 이제 당근을 줄 차례야. 채찍으로 때렸으니 달래줘야지. 학교에 가는 게 굴복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는 너희들이 뒤에서 깐 거 다 알고 있다'는 비밀을 간직한 쿨한 스파이가 되는 거라고 포장해주고 있어. 관점의 전환(Reframing) 기술이 예술이야.
but they don’t know you know what they said, you know?”
하지만 걔들은 네가 알고 있다는 걸 모르잖아, 무슨 말인지 알지?”
비아의 논리가 완성됐어. 이건 '비대칭 정보의 승리'야! 잭과 그 무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평소처럼 행동하겠지만, 어거스트는 그들의 위선을 다 꿰뚫어 보고 있으니 정신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거지. 어거스트를 피해자가 아닌 '모든 걸 지켜보는 심판자' 위치로 올려놓았어.
“What the heck?” “You know what I mean. You don’t have to talk to them ever again, if you don’t want.
“그게 대체 뭔 소리야?”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잖아.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걔네랑 다시는 말을 섞을 필요도 없어.”
비아의 갑작스러운 '심리전' 제안에 어거스트는 '이게 대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싶어서 당황했어. 하지만 비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작전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어거스트를 설득하고 있지. 누나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 순간이야.
And they’ll never know why. See? Or you can pretend to be friends with them, but deep down inside you know you’re not.”
그러면 걔네는 이유도 절대 모를 거야. 알겠어? 아니면 겉으로는 친구인 척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네가 친구가 아니라는 걸 알겠지.”
비아는 어거스트에게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법을 전수 중이야. 겉으로는 웃어줘도 속으로는 '난 너희의 추악한 진실을 알아'라고 생각하는 게 진정한 정신 승리라는 거지. 거의 제갈공명 수준의 처세술이라니까!
“Is that how you are with Miranda?” he asked. “No,” I answered quickly, defensively.
“누나도 미란다한테 그러고 있어?” 그가 물었다. “아니,” 나는 방어적으로 재빨리 대답했다.
우와, 어거스트의 날카로운 반격! 비아가 '가식적으로 굴어'라고 하니까 어거스트가 예리하게 미란다 이야기를 꺼냈어. 비아는 정곡을 찔리자마자 바로 방어 태세로 돌입했지. 동생이 눈치가 백 단이라 비아 당황한 거 보이지?
“I never faked my feelings with Miranda.” “So why are you saying I should?”
“난 미란다한테 내 감정을 속인 적 없어.” “그럼 왜 나한테는 그러라고 하는 거야?”
비아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어거스트의 논리는 철벽이야. '누나도 안 하는 가식적인 짓을 왜 나한테 하라고 강요해?'라며 모순을 지적하고 있지. 비아 누님, 이번엔 논리 대결에서 동생한테 쩔쩔매는 것 같은데?
“I’m not! I’m just saying you shouldn’t let those little jerks get to you, that’s all.”
“그러라는 게 아니야! 그냥 그 멍청한 녀석들이 네 기분을 망치게 내버려 두지 말라는 뜻이야, 그게 다야.”
비아는 '가식'이 아니라 '무시'가 핵심이라고 수습 중이야. 걔네가 뭐라고 짖든 네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거지. 동생을 아끼는 누나의 진심이 살짝 섞인 츤데레식 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