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he’d have to make a deal with the Warden, tell her where he found Kate Barlow’s lipstick tube, and beg for mercy.
그러고 나서 그는 소장과 거래를 해야 할 것이다. 케이트 발로우의 립스틱 통을 어디서 찾았는지 말해주고, 자비를 구해야 할 것이다.
스탠리가 가진 유일한 비장의 카드를 꺼내려 하고 있어. 바로 립스틱 통의 진짜 위치지! 소장한테 이걸 줄 테니 제발 살려달라고 싹싹 빌 계획이야. 일종의 '목숨 구걸 네고'라고나 할까?
He was surprised by how far out the holes extended. He couldn’t even see the camp compound anymore, but he still kept passing holes.
그는 구덩이가 얼마나 멀리까지 뻗어 있는지 보고 깜짝 놀랐다. 캠프 수용 시설은 이제 보이지도 않았지만, 그는 계속해서 구덩이들을 지나쳤다.
캠프에서 꽤 멀리 나왔는데도 구덩이가 끝이 없어! 소장이 얼마나 광적으로 땅을 파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 캠프 건물은 사라졌는데 땅에 구멍만 숭숭 나 있으니 무슨 외계 행성에 온 기분일 거야.
Just when he thought he’d passed the last hole, he’d come across another cluster of them, a little farther away.
이제 마지막 구덩이를 지났다고 생각할 때마다, 조금 더 먼 곳에서 또 다른 구덩이 무리를 마주치곤 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구덩이의 행렬! 마치 다 왔나 싶으면 또 나오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이지. '이제 진짜 끝이겠지?' 싶으면 또 다른 구덩이 무리가 짠 하고 나타나서 스탠리를 반겨주네.
Back at the compound, they had dug in a systematic order, row upon row, allowing space for the water truck.
수용 시설 쪽에서는 급수 트럭이 다닐 공간을 확보하며 줄줄이 체계적인 순서에 따라 구덩이를 팠었다.
캠프 근처의 구덩이들은 트럭도 다녀야 하니까 줄 맞춰서 아주 칼같이 팠거든. 관리 감독 하에 질서 정연하게 노역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장면이야. 엉망진창인 바깥 구덩이들과는 완전 대조적이지.
But out here there was no system. It was as if every once in a while, in a fit of frustration,
하지만 여기 바깥에는 아무런 체계가 없었다. 그것은 마치 이따금 한바탕 짜증이 치밀 때마다 그런 것 같았다.
캠프 안마당은 나름 오와 열이 맞았는데, 밖으로 나오니 그냥 개판 오 분 전이야. 소장이 기분 안 좋을 때마다 땅바닥에 화풀이한 흔적들이 사방팔방 널려 있는 느낌이랄까? 질서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어.
the Warden would just pick a spot at random, and say, “What the hell, dig here.”
소장은 그저 무작위로 한 지점을 고르고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에라 모르겠다, 여기 파.”
보물 찾기 하듯이 체계적으로 파는 게 아니라, 그냥 '필' 꽂히는 대로 파라고 시킨 거지. 소장의 짜증 섞인 한마디에 애꿎은 애들만 고생하는 현장이야. 아주 즉흥적이고 무책임한 스타일이지?
It was like trying to guess the winning numbers in a lottery. Stanley found himself looking down into each hole he passed.
그것은 마치 복권 당첨 번호를 맞추려는 것과 같았다. 스탠리는 자신이 지나치는 구덩이마다 아래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장이 땅 파는 모양새가 딱 로또 번호 찍는 수준이야. 스탠리도 자기도 모르게 '혹시 여기 뭐 있나?' 하고 구덩이마다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네.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는데, 스탠리는 뭘 발견할까?
He didn’t admit to himself what he was looking for. After more than an hour had gone by,
그는 자신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인정하지 않았다. 한 시간 넘게 시간이 흐른 뒤였다.
사실 제로를 찾고 있는 건데, 마음 한구석에선 다른 걸 기대하고 있는 걸까? 본인도 자기 속을 잘 모르겠나 봐. 그렇게 한참을 걷다 보니 시간은 훌쩍 가버렸어. 사막에서 한 시간 걷는 거, 보통 일이 아니지.
he thought he had surely seen the last hole, but then off to the left he saw another cluster of them.
그는 분명 마지막 구덩이를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때 왼쪽 멀리서 또 다른 구덩이 무리를 발견했다.
이제 구덩이 지옥 탈출인가 싶었는데 웬걸? 왼쪽에서 구덩이 떼거지가 또 등장했어. 이쯤 되면 호수가 아니라 구덩이 밭이라고 불러야 할 판이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게 이럴 때 쓰는 말이지.
He didn’t actually see the holes. He saw the mounds of dirt that surrounded them.
그는 사실 구덩이를 본 것이 아니었다. 그는 구덩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흙더미를 보았다.
구덩이가 워낙 깊게 파여 있으니 멀리서는 구멍보다 그 옆에 산처럼 쌓인 흙더미가 먼저 보이는 거야.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폴더 아이콘보다 폴더 이름이 먼저 눈에 띄는 그런 느낌이랄까?
He stepped over the mounds and looked into the first hole. His heart stopped.
그는 흙더미를 넘어 첫 번째 구덩이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의 심장이 멎었다.
조심조심 흙더미를 넘어서 구덩이 안을 슥 봤는데... 세상에나!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서 잠시 숨 쉬는 것도 잊어버린 모양이야. 공포 영화에서 귀신이랑 눈 마주친 딱 그 상황이지.
Down at the bottom was a family of yellow-spotted lizards. Their large red eyes looked up at him.
바닥 아래에는 노란 반점 도마뱀 가족이 있었다. 그것들의 커다랗고 붉은 눈이 그를 올려다보았다.
구덩이 바닥에 이 동네 최종 보스인 도마뱀들이 떼거지로 모여 있어! 하필이면 '가족' 단위로 말이야. 빨간 눈들이랑 한꺼번에 눈이 마주쳤으니 스탠리 멘탈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갔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