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a second round and now a third. The teachers in his new year were even worse
2차 치료가 이어졌고 이제는 3차 치료였다. 새 학년의 선생님들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3차 치료까지 왔다니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가 봐. 게다가 새로 만난 선생님들은 코너를 더 힘들게 한다니 학교생활이 첩첩산중이네. 선생님들이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because they only knew him in terms of his mum and not who he was before.
그들은 예전의 코너가 누구였는지가 아니라, 그저 엄마가 아픈 아이로만 그를 바라봤기 때문이다.
사람을 하나의 꼬리표로만 정의하는 것만큼 실례인 것도 없지. '코너'라는 인격체는 사라지고 '환자 가족'만 남은 셈이야. 코너가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지 이제 좀 알 것 같지?
And the other kids still treated him like he was the one who was ill, especially since Harry and his cronies had singled him out.
아이들은 여전히 코너가 아픈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대했다. 특히 해리와 그 패거리가 그를 표적으로 삼은 뒤로는 더욱 그랬다.
아이들은 환자 취급하고 해리는 대놓고 괴롭히네. 코너의 학교생활이 참 순탄치 않은 모양이야.
And now his grandma was hanging around the house and he was dreaming about trees.
이제는 할머니가 집을 지키고 있었고, 코너는 나무 꿈을 꾸고 있었다.
집에는 할머니, 꿈에는 나무. 코너가 마음 편히 쉴 구석이 없군.
Or maybe it wasn’t a dream. Which would actually be worse. He walked on angrily to school.
어쩌면 그것은 꿈이 아닐지도 몰랐다. 사실 그 편이 훨씬 더 끔찍할 터였다. 그는 화가 난 채 학교로 향했다.
꿈보다 더한 현실이라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코너의 발걸음에서 짜증이 묻어나는 것 같애.
He blamed Lily because it was mostly her fault, wasn’t it? He blamed Lily, because who else was there?
그는 릴리를 탓했다. 대부분 그녀의 잘못이었으니까, 그렇지 않은가? 그는 릴리를 원망했다. 그녀 말고 달리 탓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탓해야 버틸 수 있는 걸까? 릴리가 만만한 화풀이 대상이 된 모양이야.
This time, Harry’s fist was in his stomach. Conor fell to the ground, scraping his knee on the concrete step,
이번에는 해리의 주먹이 그의 복부를 강타했다. 코너는 바닥으로 쓰러지며 콘크리트 계단에 무릎을 긁혔다.
해리는 주먹부터 나가는 스타일인가 봐. 아침부터 복부 강타라니 코너의 일진이 참 사납네.
tearing a hole in his uniform trousers. The hole was the worst part of it. He was terrible at sewing.
교복 바지에는 구멍이 났다. 구멍이 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는 바느질에 소질이 없었다.
아픈 것보다 바지 구멍이 더 신경 쓰이는 법이지. 바느질 똥손의 서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애.
“You’re such a spaz, O’Malley,” Sully said, laughing behind him somewhere.
“완전 얼간이네, 오말리.” 어디선가 뒤에서 설리가 비웃으며 말했다.
설리는 입만 살아서 나불대네. 코너를 얼간이라고 부르며 신이 났어 ㅋ.
“It’s like you fall every day.” “You should go to a doctor for that,” he heard Anton say.
“넌 매일 넘어지는 것 같아.” “병원에나 가봐.” 안톤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병원 가보라는 건 거의 악담 수준이지. 안톤도 옆에서 한마디 거드는 꼴이 참 얄밉군.
“Maybe he’s drunk,” Sully said, and there was more laughter, except for a silent spot between them where Conor knew Harry wasn’t laughing.
“술 취한 거 아냐?” 설리가 말하자 더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정적이 흐르는 지점이 있었고, 코너는 해리가 웃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해리만 안 웃고 있는 게 더 소름 돋지. 조용한 실세가 원래 제일 무서운 법이야.
He knew, without looking back, that Harry was just watching him, waiting to see what he would do.
그는 뒤돌아보지 않고도 해리가 자신을 지켜보며 어떻게 행동할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해리는 코너를 관찰하는 게 취미인 걸까? 저 눈빛에 잡아먹힐 것 같은 기분이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