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love to read it. Frankly, I’d read your grocery lists.
“솔직히 말씀드리면 선생님의 식료품 쇼핑 목록이라도 읽을 거예요.”
grocery lists(식료품 목록)까지도 읽겠다는 말은, 작가의 문체나 생각을 너무나 동경해서 그가 쓴 것이라면 아주 사소한 메모조차 소중히 읽겠다는 헤이즐의 팬심을 위트 있게 표현한 것입니다.
Yours with great admiration, Hazel Grace Lancaster (age 16)
“깊은 존경을 담아, 헤이즐 그레이스 랭커스터(16세) 드림.”
After I sent it, I called Augustus back, and we stayed up late talking about An Imperial Affliction,
메일을 보낸 뒤 나는 어거스터스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우리는 늦은 밤까지 『장엄한 고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메일 작성을 마치고 장면이 전환되어 어거스터스와 다시 통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and I read him the Emily Dickinson poem that Van Houten had used for the title,
나는 반 호텐이 책 제목으로 인용했던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그에게 읽어주었다.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은 19세기 미국의 은둔 시인으로 유명합니다. 소설 『장엄한 고뇌』의 원제인 An Imperial Affliction은 그녀의 시 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and he said I had a good voice for reading and didn’t pause too long for the line breaks,
그는 내 낭독 목소리가 좋다고, 행갈이 부분에서 너무 오래 멈추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and then he told me that the sixth Price of Dawn book, The Blood Approves, begins with a quote from a poem.
그러더니 『새벽의 대가』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인 『혈액은 승인한다』도 시 구절로 시작한다고 내게 말해주었다.
The Blood Approves(혈액은 승인한다)는 어거스터스가 좋아하는 가상의 소설 시리즈 『새벽의 대가』(The Price of Dawn) 중 한 권의 제목입니다.
It took him a minute to find the book, but finally he read the quote to me.
그가 책을 찾는 데는 1분 정도 걸렸고, 마침내 그 구절을 내게 읽어주었다.
“‘Say your life broke down. The last good kiss you had was years ago.’”
“‘네 인생이 망가졌다고 말해봐. 네가 마지막으로 달콤한 키스를 나눈 건 수년 전이었지.’”
“Not bad,” I said. “Bit pretentious. I believe Max Mayhem would refer to that as ‘sissy shit.’”
“나쁘지 않네.” 내가 말했다. “좀 가식적이긴 하지만. 맥스 메이헴이라면 아마 이런 걸 ‘계집애 같은 소리’라고 불렀을걸.”
“Yes, with his teeth gritted, no doubt. God, Mayhem grits his teeth a lot in these books.
“맞아, 분명 이를 악물고 말했겠지. 세상에, 메이헴은 이 책들에서 이를 정말 자주 악물어.”
He’s definitely going to get TMJ, if he survives all this combat.”
“이 모든 전투에서 살아남는다고 해도 분명 턱관절 장애에 걸리고 말 거야.”
TMJ(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부근의 통증이나 기능 이상을 뜻하는 의학 용어입니다. 긴박한 전투 상황에서조차 주인공의 턱 건강을 걱정하는 헤이즐의 엉뚱한 유머 감각이 재미있네요.
And then after a second, Gus asked, “When was the last good kiss you had?” I thought about it.
그러다 잠시 후, 거스가 물었다. “네가 마지막으로 한 제대로 된 키스는 언제였어?”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