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chewing my first bite. “It’s amazing,” I promised. He took a bite, swallowed.
나는 첫 입을 씹고 있었다. “정말 환상적이야.” 내가 확신하며 말했다. 어거스터스도 한 입 먹고는 삼켰다.
환상적인 첫맛을 느낍니다. 주인공의 표정만 봐도 여기가 맛집인 게 확실해 보여요.
“God. If asparagus tasted like that all the time, I’d be a vegetarian, too.”
“세상에. 아스파라거스가 항상 이런 맛이라면 나도 채식주의자가 됐을 거야.”
아스파라거스 맛에 제대로 반했네요. 채식주의자가 될 고민까지 할 정도면 말 다 했죠 ㅋ.
Some people in a lacquered wooden boat approached us on the canal below.
옻칠을 한 나무 보트를 탄 사람들이 운하 아래쪽에서 우리에게 다가왔다.
운하 아래로 배 한 척이 지나가네요. 암스테르담은 역시 물의 도시라는 게 실감 나는 풍경입니다.
One of them, a woman with curly blond hair, maybe thirty, drank from a beer then raised her glass toward us and shouted something.
그들 중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곱슬머리 금발 여성이 맥주를 마시더니, 우리를 향해 잔을 들어 올리며 뭐라고 소리쳤다.
모르는 사람한테 맥주잔을 들어 올리는 유럽의 여유 좀 보세요. 축제라도 열린 것 같은 분위기네요.
“We don’t speak Dutch,” Gus shouted back. One of the others shouted a translation: “The beautiful couple is beautiful.”
“저희 네덜란드어 못해요!” 거스가 소리쳐 답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통역을 해주듯 소리쳤다. “아름다운 커플이 참 아름답네요.”
네덜란드어 못한다고 소리치는 거스가 귀엽습니다. 아름다운 커플이라는 찬사를 들으니 어깨에 힘 좀 들어가겠어 ㅋ.
The food was so good that with each passing course, our conversation devolved further into fragmented celebrations of its deliciousness:
음식이 너무나 훌륭해서 코스가 바뀔 때마다 우리의 대화는 그 맛에 대한 파편화된 찬사로 변해갔다.
음식이 너무 맛있으면 대화가 안 되는 법이죠. 칭찬할 단어가 부족해서 쩔쩔매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I want this dragon carrot risotto to become a person so I can take it to Las Vegas and marry it.”
“이 드래곤 당근 리소토가 사람이 된다면 당장 라스베이거스로 데려가서 결혼하고 싶을 정도야.”
리소토랑 결혼까지 하겠다니 주접이 상당하네요.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 표라도 끊어줘야 할 기세입니다 ㅋ.
“Sweet-pea sorbet, you are so unexpectedly magnificent.” I wish I’d been hungrier.
“스위트피 소르베, 넌 정말 예상치 못하게 위대하구나.” 내가 좀 더 배가 고팠으면 좋았을 텐데.
소르베한테 위대하다고 찬사를 보냅니다. 더 못 먹는 본인의 위장 크기를 원망하고 있네요.
After green garlic gnocchi with red mustard leaves, the waiter said, “Dessert next. More stars first?” I shook my head.
레드 머스타드 잎을 곁들인 풋마늘 뇨끼가 끝난 후, 웨이터가 말했다. “다음은 디저트입니다. 그전에 별을 좀 더 드릴까요?” 나는 고개를 저었다.
별을 더 마시겠냐는 낭만적인 제안을 거절합니다. 분위기에 취하는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죠.
Two glasses was enough for me. Champagne was no exception to my high tolerance for depressants and pain relievers;
두 잔이면 충분했다. 진정제와 진통제에 단련된 내 높은 내성에도 샴페인은 예외가 아니었다.
진통제 덕분에 술 내성이 생겼다니 웃프네요. 병이 준 원치 않는 능력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죠?
I felt warm but not intoxicated. But I didn’t want to get drunk.
몸이 따뜻해졌지만 취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취하고 싶지는 않았다.
몸이 적당히 데워진 상태를 즐깁니다. 술기운에 정신을 놓기에는 이 밤이 너무 아까운 모양이네요.
Nights like this one didn’t come along often, and I wanted to remember it.
이런 밤은 자주 오지 않기에, 나는 이 밤을 기억하고 싶었다.
자주 오지 않는 소중한 순간을 뇌리에 박제하려 합니다. 나중에 꺼내 볼 추억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중이죠.